과연 주식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흔히 식자들이 말하기를, 주식은 회사경영의 중요사항에 관한 의결권과, 또 기업의 이익과 잔여재산에 대한 분배청구권을 갖는 증권이라고들 합니다. 고로 주가라는건 이런 주식이 갖는 가치를 시장에서 평가 받은 것이라고 하구요. 다시 얘기해서 주가란건 해당 주식이 가지고 있는 권리를 시장에서 객관적인 재산가치로 평가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아마 님들 대부분도 주식의 매수를 종목의 실체인 해당기업에 대한 권리를 주식수로 나눠 갖는거로 생각하시면서 매수하셨을 꺼예요! 그쵸? 그럼 과연 그럴까요? 함 천천히 확인해 보죠.
님들은 가치투자니 가치분석이란 말을 참 마니 들어 보셨을 꺼예요. 글구 님들 대부분도 주식투자가 종국엔 가치투자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계실 꺼예요. 맞쬬?
님들 대부분이 상장주식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주식을 매수하시는 분들이니 이런 생각을 하는게 어쩜 당연한 일일 껍니다. 자 그럼 이 부분을 논하기 전에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월가의 유명 투자자라는 사람들에 대해서 함 생각해 보죠.
일전에 님들 중 몇 분이 워렌 버핏 같은 월가 유명 인사들의 책들을 읽을 가치가 있냔 질문을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럼 오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주식과 관련된 대부분의 책들은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그건 왜 그러냐면 말이죠. 그런 책들 속엔 저자의 경험과 삶이란 요소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님들이 저자의 마음을 바르게 헤아리고 읽는다면 그 저자의 삶(경험)과 인생관, 게임운영 방식 등을 몰래 훔쳐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재밌고 유익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님들은 월가의 투자 대가라는 인간들의 책을 읽어선 안됩니다. 아니 읽고 싶다면 꼭 바르게 읽으셔야 합니다. 그건 왜 그러냐면 말이죠.
수천억원 이상의 투자금으로 계속해서 이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쓰는 글 속엔 의도적으로 사고의 오류를 만들고자 하는 요소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 이런 인간들의 책들이야말로 시장의 가치를 더럽히는 쓰레기라고 생각해요.
워렌 버핏이나 조지 소르스 같은 부류의 인간들은 대부분 가치투자란 헛소리를 즐겨 씁니다. 가치투자라? 이거 왠지 아주 고상한 얘긴 듯하면서 먼지 모를 심오한 뜻이 숨겨져 있는 말인거 같군요. 그쵸? 님들은 흔히 기본적 분석에 의한 투자는 가치투자이고 기술적 분석에 의한 투자는 가치투자가 아닌 걸로 생각하고 계실껍니다. 그렇쵸? 하지만 이건 헷갈려도 한참 헷갈리신 생각이죠. 사실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은 둘 다 주식을 가치투자로 생각한다는 점에선 동일한 것입니다.
단지 기본적 분석의 경우 주식시장의 실체인 기업의 가치변화 분석을 통해서 주식의 정확한 가치변화를 찾겠다는 것이고, 기술적 분석의 경우 게임상에 반영되는 기업의 가치변화 만을 진정한 가치변화라고 생각하며 주식시장 안에서의 가치변화 만을 분석하겠다는 것이죠.
즉 이 둘은 모두다, 주가는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평가받는 것이다 라고 생각한단 점에선 공통점을 갖는 분석법이란 얘깁니다.
고로 이 둘은 성격이 쫌 다른 쌍둥이 형제쯤 될 껍니다.
이왕 나온 김에 기술적 분석에 대해 함 정의해 드릴께요. 님들! 기술적분석의 도구인 챠트에 왜 주가, 거래량, 시간이란 요소밖에 없는 줄 아세요? 그건 말이죠. 주식 게임상에서 표면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변화란게 결국 그것들 밖에 없기 때문이예요. 고로 게임상에 반영되는 기업의 가치만이 진정한 주식의 가치로 취급하는 기술적 분석의 경우, 시간축 상에서 주식의 가치변화를 분리 또는 연결하여 주가의 변동성을 한정된 시간 속에서만 예측하자는 것이죠.
쉽게 얘기해서, 주가의 경우 챠트 상에서 –89도에서 +89도의 각 안에서만 움직임(가치변화)을 가질 수밖에 없으므로, 시간축 상에서 이 기울기(각도)의 변화에만 주목하겠다는 겁니다. 즉 한 지점에서의 주가변화를 미래의 한정된 시간과 연결시키면 미래의 시간축 상에서 그 각도의 변화는 한정될 수밖에 없으므로, 이를 통해서 좀 더 현실적인 주가변화의 흐름을 예측해 보겠다는 거죠. 물론 거래량의 기울기 변화도 고려하면서요. 보조챠트란 것들은 이런 기술적인 방법들이 갖는 계량화의 한계(즉 주가, 거래량, 시간의 요소만을 이용한 계량화 방식)를 쫌 더 다양한 방법으로 넓혀보겠다는 시도로 보시면 되구요.
이런 식의 접근방식은 오직 게임에 반영되는 가치만이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한단 면에서 상당히 현실적일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식의 주가흐름예측 방식은 주가의 흐름을 시간이란 요소를 사용하여 그 움직임(변화폭)의 크기를 한정시키는 것에 불과하지 절대로 주식흐름의 변화를 예측해보는 행위로는 볼 수 없죠.
대주주의 이익과 투자자의 이익이 동시에 공존할 수 없단 것을 인정하신다면, 이런 식의 접근 방법으론 주식게임의 내재 위험성을 극복할 수 없단 걸 님들도 알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이 게임을 또는 게임의 위험성을 한정시켜 줄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단 면에서 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글구 게임을 계량화시켜서 볼 수 있게 한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구요. 하지만 님들이 주식시장에서 이런 걸로 살아남으실 순 없겠죠.
그럼 기본적 분석은 어떤 걸까요? 이거야 말로 진짜 황당한 접근방식이죠. 이런 방식을 주장하는 자들의 경우, 주식의 가치는 결국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꺼란 믿음을 시장에 심어주죠. 이런 사람들의 주장이 맞기 위해선, 주식은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야 하고, 또 주식시장은 그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곳이여야 한다는 것들이 전제되야 하지요.
즉 시장이 경쟁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구조 하에서 어떤 가치를 정확히 판단해 줄 수 있단 전제가 필요하단 얘깁니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주식을 곡해하는 걸 넘어서 주식시장의 기능 그 자체를 망가트려 버리는 엄청난 범죄행위입니다.
님들!!
주식시장에서 대주주가 갖는 주식은 식자들의 상식적인 얘기처럼 그 고유의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주주의 게임 상대방인 투자자라는 집단이 갖게 되는 주식은 절대루 어떤 가치도 가질 수 없답니다.
함 생각해 보세요. 님들이 가진 어떤 회사의 주식으로, 님들이 그 회사경영의 중요사항에 관해서 님들이 원하는 의사를 반영시킬 수 있나요? 만약 없다면 그 부분에 대한 님들의 권리가 과연 가치가 있는 권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글구 님들이 가진 주식으로, 님들이 그 기업의 이익과 잔여재산에 대한 분배를 청구할 수 있습니까? 없다면 님들이 가진 그 권리가 과연 본질적인 가치를 지닌 권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님들!! 님들이 가진 주식의 청구권적 가치는 만기 및 원금의 보장이 없는 이미 부도난 어음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겁니다. 고로 님들이 매수하신 주식이 어떤 절대적 자산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이건 착각도 보통 착각이 아닌겁니다.
대주주 입장에서 자기가 주식을 팔 땐 자산가치의 매각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대주주가 투자자들의 주식을 매입할 땐 아무런 자산가치도 없는 것을 돈 주고 매입하는 기부행위에 불과하죠. 이게 바로 대주주의 주식 매수가와 매도가는 큰 차이를 보이는 진짜 이유인겁니다.
님들은 저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주식게임에 임하셔야 합니다. 글구 그 동일한 생각이란건 바로, 투자자에게 있어 주식은 어떤 가치도 줄 수 없는 대상이므로 주식은 게임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말하는 거구요.
제 얘기가 미친 소리 같죠? 황당한 궤변 같기도 하구요? 좋아요!! 그럼 님들이 좋아하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어떤 역사를 만들었었는지를 갈켜 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제학자들이 만든 우스개 소리를 얘기해 드릴께요. 누군가가 만원짜리 한 장을 불태우면 해당 사회에서 화폐의 가치는 만원어치 높아진다고 합니다. 글구 반대로 누군가가 완벽한 만원짜리 지폐를 한 장을 만들어 유통시키면 해당 사회의 화폐가지는 만원어치 낮아진다고 하죠. 통화량과 화폐의 가치의 변화를 재밌게 표현한 글입니다. 여기서 님들이 주목해야할 부분은 후자 얘깁니다.
즉 화폐발행권을 가진 국가(또는 국제결제통화의 경우 그 화폐의 발행국가)가 해당시장에 새로운 돈을 공급시킬 때, 해당 국가의 돈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그 돈 만큼의 손해를 본다는 거죠.
즉 국가는 돈을 시장에 유통시킴으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기 전의 가치로 투입된 돈만큼의 이익을 취할 수 있지만, 국가의 이런 행위가 일어난뒤 그 해당 국가의 화폐 소유자들은 그 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는 거죠.
즉 누군가는 통화량의 (+)변동성을 이용하여 이익을 취할 수 있단 얘깁니다. 물론 여기선 말하는 누군가라는 것은 바로 통화량의 변동성을 만든 주체를 의미하는 거구요.
이걸 기억하시면서, 담 얘기를 들어보세요. 지난 20년 동안 울나라의 명목 GDP성장률은 년간 약 15% 정도였습니다. 글구 회사채 수익률은 그보다 약 0.3% 정도 낮았구요, 또 년간 주식 수익률은 8%가 쫌 안됐을 꺼예요. 님들!! 이 얘기가 무슨 얘기냐면요. 님들이 20년 전에, 가지고 계신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셨으면 지금쯤 전원 깡통을 차야 했다는 거고, 혹 회사채에 투자하셨어도 본전을 건질 수 없었다는 얘기죠. 물론 국채나 은행예금으로 보관하셨다면 한 몇 십% 정도쯤 손해를 보셨을 테구요. 다시 말해서, 님들은 지난 20년 동안 어떤 금융상품으로도 님들의 자산을 불리기는커녕 원금마저도 지키실 수 없었던 상황 속에 계셨단 얘깁니다. 참고로 이런 상황은 울나라 금융자본의 태동과 발전을 가로 막았던 근본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번엔 미국상황을 함 살펴보죠. 지난 20년 동안 미국의 년간 명목 GDP성장률은 약 6% 정도입니다. 글구 주식수익률은 연간 약 12% 정도구요. 회사채 수익률은 약 8%쯤 됩니다. 그럼 또 이게 무슨 얘긴지를 설명 드리죠. 미국의 자본들은 20년 전에 주식을 했건, 회사채를 매입했건 무조건 이익을 봤다는 겁니다. 주식을 했음 물가 상승률보다 엄청 큰돈을 벌었고 회사채에 투자를 했슴 그 보다 쫌 작지만 꽤 벌었단 얘기죠. 이걸 보면 미국에서의 금융자본은 마니 성장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님들!! 정말 이상하죠!! 도대체 왜 이런 걸까요? 왜 미국에선 눈을 감았다 뜨면 돈이 막 불어 나는대, 울나라에선 두 눈 다 뜨고 지켜도 왜 이리 원금보존도 힘들었던 걸까요? 그야 물론 자본의 흐름 때문입니다. 글구 이런 자본의 흐름은 시장의 구조 때문이구요.
언젠간 울나라도 미국처럼 될꺼 같죠? 예 맞어요!! 언젠가는 우리도 미국처럼 될 날이 있겠죠.
하지만 지금 같은 시장구조에선 님들이 죽었다 깨나도 그케 될 가능성이 없답니다. 아까 돈 태운 얘기를 외환시장과 연결시켜 함 생각해보세요. 울나라가 미국보다 잘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실 수 있을 꺼예요. 넘 복잡한거 같음 몰라도 돼요. 담에 제가 쉽게 다시 설명 해드릴께요.
암튼 우린 이런 결과를 통해서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유추해 낼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주식시장이 High risk High return(고위험 고수익) 시장이란 시장의 유행어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는 거죠. 맞아요. 최소한 한국에선, 주식이 고위험 금융폭탄인건 맞지만 고수익 금융상품은 절대루 아니랍니다.
통계에 의하면, 주식의 수익률은 로또보다도 낮아요. 쉽게 얘기해서 님들이 500만원 가지고 20년간 주식하는 것보단 100만원을 가지고 로또를 20년간 나눠 사는 게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확률이 헐 높단 얘기예요. 이건 제가 지어낸 농담이 아니구 어떤 경제학자님의 통계치예요.
고로 님들은 앞으로 주식이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시게 되면, 바로 근처 세탁소로 데려가세요. 한국에선 과거도 그렇고 또 앞으로도 주식은 High risk High loss 게임일수 밖에 없습니다.
자 그럼!! 이번엔 이 많은 돈들이 어디로 갔는지 함 확인해 보죠. 즉 한국에서 개인자본 들이 주식으로 날린 돈, 채권으로 날린 돈, 저축으로 날린 돈, 보험들어 날린 돈, 암튼 모든 금융상품들로 날린 돈이 도대체 어디로 간 건지 함 확인해 보쟌 얘기죠. 넘 골치아플까봐 외국으로 빠져 나간 건 빼고 걍 울나라 안에서의 자본 흐름만을 생각해 보죠. 아마 초대형금융자본이 스스로 싹트지 못한걸 봐선 십중팔구 거의 소수 산업자본들에게 시중의 자본이 집중 됐을꺼 같꾼요. 맞습니다. 이건 우리나라의 지배세력들이었던 정치인들이 선택했던 우리의 자본축적 발전모델에 기인한 구조적인 문제에 따른 결과입니다. 고로 이런 지배계급의 정책적, 제도적 혜택은 홀라당 소수 대형 산업자본들과 일부 정치인들에게 돌아갔죠.
자 이렇게 익사할 정도로 큰돈의 혜택을 받은 산업자본들은 어케 됐을까요? 과연 그들은 국가적 혜택을 정치지배 세력들의 의도대로 바르게 사용했을까요? 물론 일부는 아주 그 역할을 잘 해줬습니다. 하지만 또 일부는 우리를 마니 실망시켰죠. 예를 들면 이래요. 가난한 국민의 돈을 먹고 자란 삼성은 아주 훌륭하게 성장해서 사업도 아주 튼튼하게 잘 키우고 있고 또 그로 인해 고용도 엄청 확대 시켰으며, 그 고용의 질도 아주 우량하게 발전시켜 놨습니다. 물론 주가도 훌륭하게 관리하고 있구요. 한마디로 말해서, 님들에게 돈 날린 보람을 느끼게 하는 회삽니다. 좀 삐딱하게 표현하면 꿔간 돈을 잘 갚고 있다는 거죠.
이번엔 엘쥐도 함 살표보죠. 어머머~ 정말 재섭는 회사군요! 꿔간 돈은 다 갚았는지 모르겠지만, 이회사 대주주는 엘쥐카드 망가질 때 젤 먼저 털고 토꼈습니다. 그것두 법대로 하자!! 시장의 원칙대로 하자는 등의 온갖 합리적인 주장을 하시면서요. 이거 완죤히 사기 당한 기분입니다.
님들!! 만약 님들이 생각하는 동물이라면 두 번 다시 엘쥐그룹 주는 건들지도 마세요. 바른 시장이 무엇인지, 또 시장의 바른 질서란게 무엇인지 완죤히 착각하고 있는 이런 부류의 대주주와 게임을 벌이시는 건 돈의 낭비일 뿐 아니라 인생을 낭비하시는 겁니다. 또 이런 엘쥐그룹의 현실 인식능력의 부족이 삼성 또는 현대와의 질적 격차를 만드는 요인이구요. 엘쥐? 울나라 재벌 중 가장 먼저 사라질 회사 중 하나입니다. 엘쥐그룹 주 사실 돈 있으시면 걍 길거리에 던져 버리세요. 고케 하면 시간을 낭비하시는 일은 없을 껍니다. 암튼 님들은 이런류의 게임운영자들에게, 자신들이 시장을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를 뼈에 사무치도록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엘카만 그렇지 엘전은 괜챦을꺼 같다고요? 님들!! 정신 차리세요!!
대주주가 같으면 종국엔 같은 겁니다. 물론 게임의 운영방식이 쫌 다르게 보이겠지만요. 암튼 시장은 스스로 시장의 가치를 더럽히는 자를 응징하게 되어 있죠.
이런걸 보고 우린 시장의 복수라고 해요. 이런 점을 보면 시장이 생물체로 보일수도 있겠네요.
님들!! 시장이란건 말이죠. 시장참여자들 간에 경쟁적 균형이 유지될 때만이 시장가격이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고로 시장가격이란 것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시장은 이미 죽은 시장이며 고로 시장이라고 호칭해선 안됩니다. 이런 죽은 시장의 경우, 걍 정해진 대로 자본의 흐름이 반복되는 게임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시장에 경쟁적 균형이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한가지 입니다. 그건 시장의 참여자들 모두가 시장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한 후 그 구조 안에서 가장 이상적인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때일 뿐이죠.
고로 시장의 구조에 대한 정보는 절대로 소수만이 보유해선 안되고 반드시 시장 참여자들 모두에게 아주 기본적인 상식으로서 존재해야만 하는 겁니다. 이 길만이 시장에 경쟁적 균형이 존재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며 또 우리가 시장을 통해서 가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님들!! 주식으로 돈 벌고 싶으세요? 그럼 님들은 주식이 게임이 아니라 시장으로 존재하게끔 게임을 운영하셔야 합니다. 즉 게임의 구조에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게임방식을 사용하심으로서, 게임이 다시 시장화 되게끔 만드셔야 된단 얘기죠. 어려울꺼 같다고요? 천만의 말씀!! 이런 작업은 님들이 단지 현재의 주식게임이 뭔지 만을 아시는 것만으로도 가능한 겁니다. 즉 소수만이 공유하는 게임의 구조를 님들이 아시는 것만으로도 주식은 게임에서 시장으로 바꿜 수가 있단 얘기예요!!
제가 오늘 앞부분에 월가의 유명 투자자들을 욕한건 바로 이 이유 때문입니다. 그들은 절대로 게임의 구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 하지 않죠. 그건 바로 그들이 그 게임구조의 수혜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님들이 이런 자들의 얘기에 큰 신뢰나 큰 철학적 의미를 부여해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계속해서 주식게임으로 돈 잃다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거예요? 감기든 아이들의 약값조차 힘들어 하다, 그 어린 자매들과 함께, 남의 아파트에서 계단에서 생을 마감한 저 가여운 젊은 엄마 처럼요?
님들은 오직 제 말만 믿고 제 얘기를 무조건 받아 들이셔야만 합니다. 저만을 믿으라는 건, 저란 이상한 인간을 믿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제가 꿈꾸는 시장이 결국 님들이 꿈꿔야할 시장과 동일하단 것을 믿으란 얘기며, 또 동일한 것일 수밖에 없단 것을 믿으란 겁니다. 저와 님들이 꿈꿔야 할 시장이 자신들에겐 음모일수 밖에 없는, 저 엄청 똑똑하고 높은 지위에 계신 게임의 수혜자들이, 우리들의 얘기를 음모론이라고 비하하며 손가락질한다 할지라도, 님들은 오직 우리들의 얘기만을 믿으셔야만 한단 겁니다.
전 오늘 주가란 것은 주식의 가치가 시장에서 평가받은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주식자체가 우리들에겐 어떤 가치도 줄 수 없다고 얘기했고요. 하지만 실제로 게임 상에선 주가는 기업의 가치와 많은 관련성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죠.
물론 이런 것은 주식게임 상에서의 게임운영자와 현실에서의 기업운영자가 동일하기 때문이예요.
고로 주식게임과 기업 상황은 서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이 둘(기업과 주식게임)은 오직 대주주의 이익이란 점에서 공통의 목적을 가질 수 있을 뿐 그 외의 어떤 점에서도 서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없답니다. 쉽게 얘기해서 게임 상에서 해당기업과 그 기업의 주가가 서로 뭔가를 끊임없이 주고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은 절대로 서로 어떤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발생시킬 수는 존재들이 아니란 얘기예요.
이런 것을 전제로 기업의 영업이익이란 것을 함 생각해보죠. 기업의 영업이익이란 게 주식게임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꺼 같나요? 아마 뭔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건 바로 님들의 가치투자에 대한 확신일 뿐일 껍니다. 글구 님들의 그런 심리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대주주의 욕망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테구요. 기업의 영업이익이 게임에 반영된다면 결국 이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님들!! 주식은 근본적으로 기업의 실적이나 영업이익을 보고 하는 게임이 아니랍니다. 주식은 말이죠.
해당 종목의 대주주가 언제 얼마만큼의 돈을 게임 속에서 꺼내갈 것인지를 예측하며 벌이는 게임입니다.
고로 이런 게임에서 님들이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법은 대주주가 게임을 준비할 때 님들도 게임을 시작하는 수밖에 없는거죠. 주식에서의 우량주란 것은 말이죠. 대주주가 과연 어느 정도의 욕심을 가지고 어떤 식의 게임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판단될 수 있는 거지, 해당 종목의 실체인 기업의 가치나 그 기업의 사회적 평가를 가지고 판단하는 게 아니죠.
물론 게임 속에서 대주주의 욕심이란 것은 기업과 게임의 동시 운영자로 그가 갖는 인간적 한계의 조화일 수밖에 없겠지만요.
암튼 오늘 얘기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님들!! 가치투자를 꿈꾸시나요? 그럼 부동산이나 기타 실물자산에 투자하세요!! 그럼 님들은 가치에 투자를 하신 겁니다!!”
그러나 님들은 주식게임에선 절대루 가치투자란 것을 하실 수 없습니다.
만약 님들이 주식에서 가치 투자를 하실 수 있으려면, 주식이 시장이 이어야 하거나 아님 로또 번호의 구입도 가치투자가 되는 세상이 돼야만 가능한 겁니다.
과거 군부독재시절 독야청청 민주화를 부르짖었다고 자랑스러워 하시던 정치인들께선 개혁과 진보란 미명아래 교육 분야 마저도 게임으로 전락시켜 버리셨습니다. 그 결과 님들이 아이들에게 배움을 통해 꿈을 키워주기 위해선, 또다시 님들은 왜곡된 자본의 흐름을 갖는 또 다른 게임 속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됐죠. 고로 이젠 님들이 아이들을 통해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것마저도 사치가 돼버렸습니다. 님들!! 울나라엔 님들을 도와줄 능력을 가진 정치세력이란 게 아예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어쩜 광주에서 국가의 폭력에 의해 숨져간 저 가여운 영혼들이 님들을 더 불쌍하게 생각하는 세상이 될지도 모르겠꾼요.
주식게임을 떠나면 될꺼 같다고요? 어느 게임으로 가실려고요?
절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글구 피해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이건 게임입니다. 현실이 아니라구요!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오직 저만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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