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주식시장에서 뭐가 젤 최고급 정보일 것 같나요?
뭐 님들께서 쩜상 폭등주 발굴에 대한 정보가 최고급정보라고 주장하신다면 저도 딱히 드릴 말이 없을 꺼예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경제학자들이 말하기를 시장의 최고급정보, 즉 시장에 존재하는 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정보는 흔히들 시장가격이라고 하죠.
이들 말대로라면 주식시장에서의 최고급 정보는 아마 종목별 현재가 정도가 되겠네요. 그쵸? 이미 누구나가 다 알 수 있는 정보를 최고급 정보라고 하다니, 이거 웬지 쫌 싱겁쬬?.
자 그럼 경제학자들이 왜 시장가격이란 것이 이다지도 중요하다고들 하는지를 간단히 얘기해드린 담에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님들!! 인간이 먹고 살기 위해선 어떤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했죠! 생산행위, 분배행위, 글구 소비행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던거 기억나시죠?
그럼 시장이란 장소에서는 어떤 행위들이 일어나는 곳일까요? 그야 물론 판매자 입장에선 생산행위가 일어나는 곳일 테고, 소비자입장에선 소비행위가 일어나는 곳일 테죠. 물론 분배행위가 일어나는 곳 일수도 있구요.
그럼 이 시장이란 곳에서 거래되며 형성되는 재화나 써비스의 시장가격이란 것이 인간의 경제활동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일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어떤 사회의 시장가격이란 것은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생산행위, 분배행위 및 소비행위에 대한 계획 및 실행여부를 결정할 때, 그 판단의 기준점이 될 것이므로 아마 해당 사회의 경제활동에 엄청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것일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인해서 경제학에선 시장가격이란 것을 인간의 경제활동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정보라고 한답니다.
요걸 기억하면서, 오늘 제 얘기를 들어보세요. 오늘은 하이에크와 케인즈란 사람에 대해서 간단히 비교 설명 해드린 후, 그들의 이론으로부터 유추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주식판의 모양을 님들게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님들도 아시다시피, 하이에크는 오스트리아 학파의 상징적인 인물이고, 케인즈는 켐브리지 학파의 대표이사쯤 되는 사람이죠. 제가 지금 이 두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 두 사람의 경제이론이 넘 좋아서 얘기해 드릴려는게 아닙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기본적으로 경제이론이란 것들이 갖는 한계성이란 것을 지극히 좁게 해석하는 사람입니다. 고로 전 이런 경제이론들 속에서 현실세계의 어떤 환상을 쫓는 행위 자체를 엄청 싫어해요. 물론 전 경제학자도 아니고요. 전 단지 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들의 얘기를 잠깐 이용하고자 하는 것 일뿐 제 얘기의 핵심이 이들의 이론과는 전혀 무관한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 일전에 님들께 포드주의란 발전모델을 설명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포드주의란 것이 바로 케인즈라는 사람의 경제이론을 루즈벨트란 사람이 국가정책 적으로 첨 사용하게 됨으로서 현실세계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 자본주의 발전모델의 한 명칭입니다. 즉 1930년 중반부터 1970년까지 미국을 시발로 전 세계 대부분의 선진국들에선 이 케인즈 이론이란 것이 정책화되어 현실화됐단 얘기죠. 이 당시 미국 대통령들이 스스로를 케인즈 주의자라고 호칭할 만큼 그의 이론은 현실 속에서 상당부분 정책적으로 이용되어지게 되죠.
그러다 이 포드주의란 발전모델이 2차 오일사태이라는 한 사건을 기점으로 선진국에서 급격하게 그 효율성이 떨어지며 붕괴되게 되요. 바로 이때 영국의 대처란 사람이 포드주의의 종말을 알리는 짓을 젤 먼저 하죠. 그건 바로 대처에 의해서 케인즈의 이론대신 하이에크의 경제 이론이 정책화되어 현실세계 속에서 첨 시행되게 된 것을 말합니다. 암튼 이런 사건을 계기로 오스트리아 학파는 노벨상을 독식하다시피 하며 경제학계에서 그 위세를 키워 가게 되죠. 또 영국과 미국은 그들의 이론을 이용하여 새로운 대체 발전모델로 발견하고자 노력하게 되구요. 물론 영국과 미국이 이런 상황에 빠져들 때 울나라는 한국식 포드주의란 것을 막 발전시키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그들과 우리의 상황은 마니 달라요.
자 요기서 님들이 한 가지 꼭 명심하셔야 될 것이 있어요. 그건 말이죠. 케인즈란 사람하고 하이에크란 사람이 동시대 사람이란 겁니다. 이들은 1930년대에 상대방의 이론을 서로 공격하며 지적유희를 즐겼던 사람들이죠. 즉 케인즈 이론의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노출된 후, 하이에크란 사람이 그 케인즈 이론의 문제점을 풀고자 새로운 이론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이들은 동시대 비슷한 시대상황하에서 서로 각자 다른 가치관으로 다른 경제이론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즉 단지 영국과 미국이란 나라가 자신들의 상황에 맞춰, 한때는 케인즈 이론을 정책에 반영하여 사용하다가, 그게 쫌 효과가 없는 듯하니까 하이에크의 이론을 자신들의 경제정책에 적용하게 사용했을 뿐이란 얘기예요. 고로 이두나라가 케인즈 이론의 문제점을 해결코자 하이에크 이론을 사용했다고 해서, 하이에크의 이론이 케인즈 이론 보다 헐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절때루 아니란 겁니다.
요걸 쫌 확대해석하면 이렇습니다. 어떤 나라의 발전모델에 적용되는 경제이론이란 것들은 해당 발전모델을 사용하는 국가의 상황에 맞게 이용될 수 있을 때에만 그 경제이론이란 것이 어떤 현실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이지 절때루 경제이론 그 자체가 스스로 어떤 절대성이나 절대적인 현실적 가치를 가질 수는 없다는 얘깁니다.
그럼 이점을 참고하시면서 요 두 사람의 이론이란 것이 뭔지도 쫌 살펴보죠. 최소한 주식을 하는 사람이면 이 두 사람의 이론이 뭘 의미하는지를 쫌 아셔야 해요. 물론 이 이론을 정확히 아는 것이 주식게임에 도움이 된다는 뜻은 아니구요. 단지 님들이 게임의 상대방을 확인하기 위해선 그들이 쓴 가면이 대충 어떤 건지는 쫌 알아야 된다는 겁니다. 님들이 오늘 제가 맨 첨에 얘기했던 시장가격이 최고급 정보란 말의 의미를 아시는 것만으로는 이들의 이론을 이해하는 기본학습으로서 쫌 부족할 것 같아서 질서라는 말의 뜻도 잠깐 설명 드린 담에 바로 이들의 이론을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릴께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에는 질서란 것이 존재해요. 그런대 철학자란 사람들은 이 질서란 것을 형태에 따라서 자생적 질서와 인위적 질서란 것으로 나눈답니다.
인위적 질서란 것은 말이죠. 그 형태가 “~을 하라”라는 식으로 명령의 형태를 가지고 있죠. 고로 이 인위적 질서란 것은 일반적으로 소수의 선택된 엘리트들에 의해서 정해지고 나머지 구성원들은 그것을 따르는 모습을 가져요.
글구 자생적 질서란 것은 “~을 하지 마시오”라는 제한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자생적 질서란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 하나하나가 모두 이성이란 것을 가지고 있으며 그 수많은 이성들이 서로 만나고 경합하는 과정에서, 개인들 스스로가 가장 합리적인 이성(=정보,지식)만을 선택하여 그 사회에서 가장 바람직한 질서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상황 하에서 만들어지는 질서이죠.
자 그럼 시장가격이 가장 합리적인 정보란 경제학적 상식과 또 질서에 대한 철학적 구분을 기억하시면서, 케인즈와 하이에크란 사람들의 경제이론에 대한 제 얘기를 가볍게 들어보세요.
먼저 하이에크의 이론부터 얘기해 드릴께요. 하이에크는 현대자본주의 사회는 지속적인 분업화에 의해 사회의 지식(=이성=정보)이란 것들이 각 개인이나 조직에게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이런 사회에서의 이상적 질서(시장질서)란 것은 각 개인들이나 조직들이 서로 시장에서 만나서 가장 합리적인 이성(지식=정보)을 스스로 선택함으로 만들어지는 자생적인 질서여만 한다고 생각하게 되죠. 고로 이런 사회에서 국가가 갖는 시장에서의 역할이란 것은 극히 한정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이 사람은 사회의 경제부문에 대한 정보가 각 개인이나 조직에 분산되어 존재하므로, 이를 국가나 국가의 중앙은행이 완벽하게 보유할 수 없다는 믿습니다.
고로 국가나 국가소유의 중앙은행이 경제정책이나 통화제도에 대해서 아무리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해도 결국 국가의 정책이나 제도들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믿죠. 따라서 이 사람은 가능한 한 중립적으로 운영되는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또 한 국가의 통화정책의 주요한 임무는 통화량과 소득수준이 너무 큰 폭으로 변동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지, 그걸 추구하기 위해서 어떤 인위적인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을 추진해선 안된다고도 주장합니다. 물론 중앙집권화 된 계획경제를 부정하고 분권화된 시장경제를 이상적이라 생각하며 추구해야 된다고도 주장하죠.
암튼 이 사람의 이론을 쫌 넓은 뜻으로 간단히 정의하면 이렇습니다. 국가가 개인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단기적인 시각으로 실물경제의 흐름이나 화폐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위적인 정책을 취해선 안된단 얘깁니다. 그저 시장자체가 스스로 찾아낸 답이 최선이라는 거죠.
케인즈는 하이에크와는 상당히 다른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죠. 고로 이 사람의 경제이론은 하이에크와는 마니 달라요. 일단 이 사람은 자본주의라는 경제시스템이 상당히 많은 결함을 가진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 사람은 자본주의란 것이 기본적으로 고용문제와 분배문제에서 있어서 사회정의에 반하는 요소들을 마니 갖고 있는 아주 불완전한 경제시스템이라고 인식했단 얘기죠.
또 이 사람은 사회의 경제 주체들인 개인이나 조직들이 분산되어 가지고 있는 정보란 것들이 상당히 불완전한 것들로서, 이들이 이런 자신들의 정보를 이용하며 각자의 경제 활동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선 그들 스스로가 어떤 합리적인 사회적 질서를 창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로 이런 상황에서 시장메커니즘의 자기조정능력을 신뢰해선 안되며, 국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관여함으로서 시장의 합리적 질서(인위적질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펴게 되죠.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소득분배의 민주화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제시스템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각 개인이나 조직들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려고 하는 상대적 부에 대한 욕구를 꺽지 않는 선에서만 그 분배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점에서 사회주의자와는 근본적인 차이점을 갖죠. 그리고 이 사람이 주장한 국가의 시장질서 유지란 것이 실은 고용문제에 한정된 것으로, 순전히 시장의 유효수요를 늘리는 정책에만 한정된 것들이므로, 이 사람이 국가에 의한 전제적인 시장시스템을 추구했던건 아닙니다. 이 사람의 이런 점은 이 사람의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통화정책의 유용성 자체에 대하여 회의를 가졌던 사람입니다. 즉 이 사람은 완전고용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아니라 재정정책으로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따라서 이 사람은 통화량의 조절을 통한 시장질서의 유지가 아닌 저이자율 정책의 사용이 헐 바람직하다고도 주장했었죠.
암튼 이렇듯 이 두 사람의 경제이론은 표면적으론 상당히 다릅니다. 하지만 그 내면 속에 흐르는 정신은 사실 별 차이가 없어요. 이 두 사람 다 사회구성원들인 개인의 경제적 자유와 민주를 추구했으며, 단지 그 방법론적인 면에서 단기적 방법이냐 아님 장기적 방법이냐의 차이와 또 부의 분배에 쫌 더 큰 비중을 뒀느냐 아님 부의 축척에 대한 기회균등에 좀 더 비중을 더 두었냐의 차이들만 있을 뿐 사실 이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꿈꿨던 것은 완전고용을 향한 일보전진이었죠.
자 지금까지 제가 얘기한건 죄다 이론들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현실이 아니란 거죠.
물론 경제이론이란 것들이 각 사회의 시대상황에 맞게 변형되어 아님 그 이론 그대로 정책이란 것으로 해당 사회에서 현실화될 수는 있습니다. 또 이런 시도는 항상 존재 했었꾸요. 하지만 이상과 현실이 동일할 수는 없듯이 이런 이론의 향수에 취해 마치 이런 이론들이 어떤 절대적인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하면 어케 될까요?
이거 한마디로 주식 책 몇 권 읽고 집 담보 잡힌 담에 엘쥐카드에서 미수몰빵 찍는 거랑 비슷한 걸 껍니다. 마자요!! 아무리 그럴듯한 이론이라 할지라도 이론이란 것은 자기상황에 맞는 범위 내에서 적당하게 이용해야 하는 것이지, 마치 이런 걸 무슨 시대의 조류인량 젊은 애들 유행악세사리처럼 함부로 착용해선 안되는 거죠. 만약 이런 식으로 한나라의 정책이 세워지고 집행된다면, 이건 온 국민이 엘카에서 미수몰빵 치는 거랑 거의 비슷한 짓일 꺼예요.
자 그럼 이번엔 이걸 함 생각해 보세요!! 한나라가 또 다른 나라에게 어떤 경제이론의 정책화를 강요하며 자국의 발전모델을 해당국가의 발전모델로도 사용하기를 강요한다면 이거 어떻겠습니까? 이거 쫌 말이 안 되는 것 인거 같죠? 마자요!! 물론 어떤 두 나라가 상호간의 무역상에 발생할 수 있는 통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상대방 국가의 경제상황을 고려하며 어떤 절충점을 찾고 또 그 절충점을 각자의 발전모델이 수용할 수 있도록 어떤 변화를 추구할 수는 있어도,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한 두 나라가 어느 한나라의 강요에 의해 동일한 발전모델을 갖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가능한 일도 아니며 또 절대로 바람직한 일 일수도 없습니다.
자 그런대 지금 전세계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려고 하고 있답니다. 글구 울나라에선 아예 그 길만이 살길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전직 대통령들이 참 좋아들 하셨던 세계화란 것이 바로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과 영국은 전세계 국가들에게 국가의 개념을 전세계로 확대시킨 후 시장방임 상태에서 시장 스스로가 자생적 질서를 찾게 하자고하죠. 특히 경제규모가 세계 10권임에도 엄청 우습게 보이는 낡아빠진 불완전한 발전모델을 사용하는 울나라에겐 특히 더 심해요. 이런 상황에서 울나라 일부 정치인들은 얼토당토않은 얘기를 펑펑 터트리고 있고요(누구라곤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글구 아주 일부이기는 하나 여우같은 국내 산업자본들도 이 흐름을 이용하여 한탕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암튼 최근 국내에서 세계화를 부르 짓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신자유주의의 탈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죠. 물론 하이에크의 옷도 입고 있고요. 하지만 그들은 진정한 의미의 신자유주의자들도 아니며 하이에크의 이론에 충실한 사람들도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그런 옷과 가면으로 자신들의 정체를 숨긴 채 자신들의 부의 축척만을 노리는 반사회적이고 반세계적인 집단일 뿐이죠. 아님 넘 순진한 사람들이던지요.
지금 울나라에선 진보와 민주란 단어의 의미가 엄청 오남용 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최소한 경제적 진보와 민주란 단어의 의미가 정치적 반독재란 뜻과 유사하게 확대 해석되어 오남용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오남용으로 인하여 이미 우리사회에 반영된 경제적 반민주적인 결과에 대하여 일부 정치인들 스스로가 그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몇 년 전에 일어났던 교육개혁이죠. 이건 개혁이 아니라 경제적 반민주 & 반진보를 향한 일보전진이었죠. 추후 역사적으로 아주 혹독하게 평가받을 껍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스스로의 역사를 평가할 수 있는 미래를 갖는다는 전제조건 하에서요. 오늘도 넘 이상한 쪽으로 얘기가 흘러가는군요.
그럼 주식에 대한 얘기를 해드리면서 오늘 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님들!! 주식 종자돈은 어케 마련했나요? 보너스 쫌씩 모아서 마련했나요? 아님 장사할 돈으로? 그것도 아님 아는 분이 주식 좀 해보라고 꿔줬나요? 어쩜 마이너스통장이나 카드를 이용해서 마련했을지도 모르겠군요.
뭐 이건 님들의 상황에 따라 쫌 틀리겠지만 아마 님들 대부분은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지폐란 화폐와 맞바꿔서 마련한 것일 꺼예요.
자 그럼 님들의 시간과 열정으로 마련한 그 지폐란 걸로, 님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건지를 쫌 구체적으로 가르쳐 드리죠.
지금 님들이 어떤 주식을 매수했다는 것은 말이죠.
님들이 과거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의 열정과 시간을 팔아서 마련한 지폐란 걸로 눈에 보이지도 않고 실체도 없는 주가란 것을 산 것을 의미합니다. 이 주가란 것은 게임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므로 게임 밖의 현실세계에선 님들에게 어떤 가치도 줄 수 없는 무용의 것이죠.
물론 님들은 이런 존재하지도 않고 아무런 효용도 없는 주가란 것을 매수한 이유는 거의 동일합니다.
아마 100사람 중 99명은 쉽게 돈 좀 벌어 볼려고 그랬을 거예요.
다시 말해서, 주식게임을 통해서 동일 사회의 구성원인 타인이나 타 조직의 시간과 열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에서 시작된 걸 껍니다.
글구 이건 님들의 본능 속에 숨어있는 상대적 부의 축척에 대한 욕망 땜에 그런 것일 테구요. 맞쬬?
자 그럼 님들이 주식게임을 통해서 타인의 시간과 열정을 손쉽게 뺏을 수 있는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오늘 얘기해드린 케인즈와 하이에크의 경제이론을 가지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케인즈는 국가가 저금리 정책을 통하여 시장에 존재하는 불로소득 집단을 안락사 시켜야 된다고 주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글구 이 케인즈랑 하이에크가 공통적으로 추구한 것은 고용의 확대이구요. 즉 이들은 시장의 합리적인 질서는 고용확대를 추구하며 구체화 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약 이 두 사람에게 주식게임에서 대주주의 돈을 엄청 뺏었다고 자랑한다면 이 사람들의 반응은 어땔꺼 같나요?? 제가 정답을 갈켜 드릴께요. 아마 그 사람들은 저를 사회악이라고 욕했을 껍니다. 시장의 완전고용을 지향하며 현실세계의 유토피아를 꿈꿨던 그들에게,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산업자본의 돈을 불노소득으로 가져왔다는 것은 거의 악마의 행동으로 느껴지기 때문이죠. 어쩜 케인즈의 경우는 절 죽이려고 했을지도 몰라요!!!
님들!! 그럼 한 국가의 지배세력은 주식시장을 어케 생각하며 또 어떠한 주식시장의 질서가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을꺼 같나요? 아마 케인즈나 하이에크란 별 차이가 없을꺼 같쬬? 맞아요!!
국가는 이들과 거의 동일한 시각으로 주식시장과 거기에 참여한 개인자본들은 바라보며 주식시장의 질서를 유지코자하죠.
이것이 아홍성이란 사람이 구속되어 그의 인생을 망치게 되는 근본 이유가 되는 겁니다.
즉 주가조작은 오직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자본인 대주주에게만 허락된 것입니다.
고로 만약 대주주의 게임 상대방인 개인이나 금융자본이 이런 짓을 할 경우엔 국가가 법으로 엄격히 처벌하죠. 물론 산업자본 스스로가 그들을 처벌을 할 능력이 없을 때 만요. 또 대주주가 이런 게임의 법칙을 악용하여 고용창출과 관련 없이 오직 자신의 부 축척을 위해서만 주가를 조작하는 것도 국가는 용납을 하지 않아요.
과거 울나라는 이런 경우 국가의 권력 하에 존재하는 금융기관을 이용해서 응징을 했었고 또 어떨 땐 국가 스스로가 사법권을 발동하여 직접 응징하기도 했었죠. 그럼 이런 상황에서 주식게임의 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져 있을 것 같나요? 대충 짐작이 가죠? 자 그럼 이런 상황을 가지고 제가 주식게임의 상황을 쫌 쉽고 재밌게 그려 드릴께요.
일단 커다란 가게의 넓은 홀 안에 여러 개의 직사사각형 파란색 테이블(탁자)들이 있습니다. 글구 그 각각의 테이블 주위엔 여러 사람들이 앉아 있으며, 또 많은 사람들이 여러 테이블 곁을 지나가며 죄다 그 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심 있게 보고도 있습니다. 한 테이블을 보니 그 테이블 주위에 앉은 사람은 죄다 지폐란 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어요. 물론 그 양은 죄다 다른 것 같습니다.
글구 이 사람들은 테이블 한가운데 앉아있는 좀 뚱뚱한 사람의 손만을 응시하고 있고요. 어랍쑈!! 자세히 보니 테이블 주위에 앉은 사람들 중 이 사람만 테이블위에 지폐를 올려놓고 있지 않네요. 이 사람은 지폐대신 숫자카드만 잔뜩 올려놓고 있어요. 또 사람들은 이 사람이 어떤 숫자카드를 들어 올리느냐에 따라 환호하고 절망하고 있습니다. 아주 가관이구요. 이 사람은 숫자카드를 들어 올린 후 절망하는 사람들 앞의 지폐를 가져와서 환호하는 사람에게 쫌 나눠준 후 대부분은 자기가 가져가는 군요
이 상황을 몇 시간 지켜보니 재밌는 점이 하나 발견됐어요. 그게 뭐냐면 말이죠. 숫자카드를 들어 올리고 다른 사람의 돈을 가져가는 그 뚱보 옆에 있는 몇 사람은 거의 매번 환호하며 그로부터 돈을 쫌씩 계속 받아내고 있는 거예요. 글구 이 사람들은 그 테이블 곁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 게임은 참 재밌고 유익하다고 연방 자랑도 하네요. 생긴 것 보니 엄청 유식하고 공부도 많이 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고로 지나가던 사람들도 그들의 얘기를 상당부분 신뢰하는 것 같구요. 암튼 이런 일이 장시간 벌어진 후 그 가게는 문을 닫습니다. 사람들은 우르르 그 가게를 빠져나가기 시작하는군요. 그런대 이때 가게 주인이 각 테이블에서 숫자카드를 들며 타인의 돈을 가져간 사람들에게 한마디씩 합니다. 뭐라고 할꺼 같나요??
“수고했땅!! 얼릉 슈퍼들렸다 집에 가서 얘들 우유 좀 먹여라!!” 그리곤 한마디 더 던집니다.
“너희들!! 중간에 술집으로 세지마!! 알았찌?” 이들은 죄다 흥부처럼 줄줄이 알사탕 가족의 가장들이었습니다.
전 너무 궁금합니다. 이 아저씨들이 곧장 집으로 갈수 있을찌? 요즘 삐끼들이 많다던대….
오늘은 성경말씀 한 구절을 읽어드리며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욕심을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를 잉태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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