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이 실패담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구요?
주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에게, 그 고통의 원인을 얘기해주려는 제 글이 왜 실패담의 성격에 맞지 않나요? 물론 실패담의 수많은 안타까운 사연들을 통해서 상대적 우월감이나 잔인한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분들에겐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이런 부류의 쓰레기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글을 쓰는게 아니예요. 전 오직 주식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에게, 그 고통의 원인을 시장으로부터 찾게 함으로서, 자신의 고통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끔 해 드릴려고 글을 쓰는 겁니다. 글구 이런 제 행위의 목적은, 이런 분들이 큰 고통 속에서도 최소한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이성만이래도 지킬 수 있게끔 도와주고자 하는거구요. 고로 제 글이 실패담의 성격에 맞는 않는다는 헛소리는 앞으로 그만 하세요!!
글구 아주 일부이기는 하나 제 글이 장황하기만 할뿐 핵심내용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이거 한마디로 엄청 건방진 소리입니다. 전 이런 분들에게 민법을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지 아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단지 울나라 민법조항 1000여개만 외우면 민법이란 것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냐고 묻고 싶단 얘깁니다. 사회의 기본적 약속인 법 따위를 이해하는대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진대, 하물며 이런 법이나 제도, 심지어는 한 시대의 사상 및 철학까지도 임의대로 만들고 부셔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본을 설명하는 행위가 단 몇 장의 글로 표현될 수 있을꺼 같나요? 또 그케 표현하면 님들이 고걸 이해할 수 있을꺼 같습니까? 부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지 마세요!! 제발 이젠 좀 겸손 하시라구요.
겸손한 마음이야말로 주식시장에 참가한 개인들이 가져야할 젤 중요한 덕목입니다. 어쩜 개인자본에게 있어 주식시장은 모든 걸 겸손으로 시작해서 겸손으로 끝내야 하는 곳인지도 모릅니다. 만약 이러한 기본적인 자세를 견지하지 않으신다면, 님들은 그 겸손함이 부족 하다는 것이 어떤 결과를 낳는다는 걸 추후 스스로 뼈저리게 느끼시며 배우시게 될 껍니다.
암튼 전 그 동안 님들께 주식시장이란 것이 자본 간의 게임이라고 규정한 후, 그 게임 속에 존재하는 자본들의 성격을 구분해드리기 위하여 여러 가지 얘기를 했드렸었죠.
글구 최근엔 그 주식 게임 속에 존재하는 자본이란 것들이 주식게임 밖에서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으며 또 자신들을 어케 진화시켜왔는지도 간단히 설명드렸꾸요.
자 그럼 이젠 주식시장 속에 존재하고 있는 이 자본들이 현재 무엇을 꿈꾸며 또 어떤 모습으로 그것을 추구하려는 지를 님들이 아신 후 그걸 주식시장으로 확대하여 유추해 내시게 된다면, 님들은 주식게임에서의 위험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될껍니다.
물론 이 말은 님들이 게임의 법칙을 바꿀 수 있다거나 아님 고걸 교묘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저 주식게임의 위험성이 님들이 예측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존재하게 되므로, 님들이 님들의 주식게임 위험성을 스스로 한정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일 뿐이죠.
전 오늘 지난시간에 얘기하다만 포드주의가 어떤 식으로 붕괴되며 또 어떤 새로운 대체모델이 만들어지게 되는지를 설명드리면서 이 부분을 간단히나마 걍 유추해 드릴까했어요. 하지만 제가 기본적인 설명없이 바로 이 부분을 얘기해드릴시, 추후 님들이 제 얘기를 스스로 확대하여 어떤 사고의 오류를 일으킬까 넘 걱정되더군요. 고래서 님들이 이 부분을 바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끔 추가적인 기본사항을 좀 더 설명드린 후 이 부분을 얘기해 드리기로 생각을 바꿨답니다.
쫌 구체적으로 얘기해드린다면, 님들께 지폐의 개념과 인플레인션의 개념 글구 환율과 금리의 개념을 설명드린 후, 대자본에 의해서 그런 것들이 서로 어떤 식의 상관관계를 갖고 어케 활용 돼왔으며 또 새로운 발전모델 속에서 그런 것들이 어케 활용될 것인지를 간단히 나마 먼저 얘기해 드릴까해요.
물론 님들 대부분은 이런 것들은 이미 알고 계신 개념들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님들이 경제학 박사라 할지라도 이런 개념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계실꺼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왜냐면 말이죠. 전 지금 지식의 깊고 낮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과 관련된 부분을 얘기하고자 하기 때문이죠. 즉 틀의 목적과 그 틀의 정교함을 구분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얘깁니다. 고로 님들이 아무리 경제학에 관련된 지식을 마니 알고 있다 해도 그건 죄다 교조주의적인 지식에 불과할 뿐이라고 전 생각한단 얘깁니다. 고로 전 님들 대부분이 이런 개념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계실꺼라 생각지 않고 있으며 또 이런 부분에 대한 님들의 부정확한 이해가 추후 제가 결론적으로 얘기할 내용을 님들이 스스로 재확대해석하는 과정에서 어떤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을꺼란 얘기예요.
암튼 전 제가 설명드릴 몇 가지 개념들이 추후 제가 결론적으로 얘기할 부분을 님들께서 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하지만 이런류의 얘기들이 현재 주식시장에 참가한 님들에겐 상당히 추상적이고 좀 딱딱한 내용일수도 있으므로, 중간 중간 주식시장과 관련된 얘기를 해 드리며 되도록 아주 쉽게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해서 얘기해 드리도록 할께요. 그럼 오늘은 잠깐 쉬는 의미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얘기를 해드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삼전 보통주 주가가 얼마죠? 아마 60만원 근방일꺼 같꾼요. 현실세계서 보면 왠만한 사람의 한달 수입으로는 삼전주식 2-3주도 사기 힘든 상황입니다. 또 시가총액은 얼마예요? 글구 삼전의 주가가 갖는 울나라 종지변화에 대한 영향력은 어떻습니까? 님들!! 이런 현상이 뭘 뜻 하지는지 아세요? 이건 말이죠.
삼성전자 대주주는 지금 게임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금융자산 부풀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삼전 대주주가 게임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아요. 하지만 전 그럴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삼전을 분석해 드리면서 이게 무슨 말이지를 쫌 구체적으로 설명드릴께요.
먼저 님들이 삼전을 바르게 분석하기위해선 삼전의 대주주에 대해서 쫌 아셔야해요. 글구 또 이걸 정확하게 알기위해선 또 삼성그룹의 역사도 쫌 아셔야 하구요. 자 그럼 이 부분을 제가 얘기해 드리면서 삼전을 분석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성그룹의 성장사는 한국산업자본의 성장사와 그 궤적을 같이합니다.
즉 이들의 성장과정은 제가 지난번에 설명 드린대로, 박정희정권에 의해서 계획적으로 진행된 한국식 초기 포디즘의 산물로 탄생한 한국 산업자본들 중 한 회사에 불과했었다는 거죠. 물론 박정희정권에 선택된 걸로 봐선, 당시 삼성이란 회사가 나름대로의 사업운영에 대한 경쟁력과 경영능력을 갖고 있었으리고 생각되지만, 삼성의 성장과정이 순전히 그런 것에 의해서만 이뤄진 회사는 아니라는 얘깁니다.
즉 자신들의 능력보다는 당시 시대의 흐름에 운 좋게 편승하여 발전한 부분이 헐 더 많은 회사였다는 얘기예요. 물론 당시 한국의 대형 산업자본들이 죄다 이런 식으로 성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니, 이런 부분을 가지고 지금의 삼성그룹을 평가절하 하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얘기죠. 전 단지 과거 삼성의 초기 성장과정만을 객관적으로 표현해서 애기해드리는 것 뿐 이니 이점 오해하진 마세요.
박정희정권시절 국가지배세력에 의해서 키워진 많은 산업자본 중 아주 특별한 인물이 2명 있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회장이고 또 다른 한사람은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정주영회장이죠.
이 두 사람을 빼고 한국산업자본의 태동기를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이 두 사람은 한국산업자본의 대형화에 성공한 독보적인 인물들이죠.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인생관을 추구한 사람들이며, 또 그로 인해 전혀 다른 경영방식을 사용했던 사람들이죠. 또 그런 차이점으로 인해 그들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게 되며 현재의 한국사회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 잔영을 남기게 됩니다. 물론 이런 차이는 그 두 사람의 성장배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럼 이 두사람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간단히 설명드릴께요.
혹 님들 중에 제가 지금 엉뚱한 얘기를 하는 걸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님들이 이 두 사람의 차이점을 구별하지 못하는 한 삼성전자의 의도를 유추해 내실 수 없습니다. 고로 이 부분은 님들이 삼성전자란 종목, 즉 현재 울나라에서 주가영향력이 젤 지대한 이 종목의 흐름을 예상하기 위해선 꼭 아셔야 하는 부분이란 얘기죠. 그러닌깐 꼭 끝까지 읽고 참고하세요.
자 그럼 제가 이 두 사람의 차이점을 간단히 설명드릴께요.
일단 이병철회장이란 인물은 일제시대 일본 명문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을 정도로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주영회장이란 인물은 정반대의 성장과정을 거쳤죠. 즉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며 자신의 삶을 현실로서만 받아들였던 사람이란 얘깁니다.
이 차이는 두 사람이 동일한 자본이란 실체에 대하여 서로 다른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즉 경제란 것을 간단히나마 이론상으로 접한 적이있던 이병철 회장은 자본이 갖는 그 지배력이란 것을 인식하게 되고 또 자신의 시대상황 하에서 그걸 최대한 추구하게 되죠.
하지만 정주영 회장은 정반대입니다. 이 사람은 자본의 지배력을 인식하지 못했으며 고로 자본의 지배력을 인정하지 않는 가치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물론 추후 정주영회장이 대권에까지 도전하면서, 국가지배세력으로 나서려는 시도는 하게 되죠. 하지만 이건 그의 인생관을 현실사회에서 펼쳐보기 위한 시도였을 뿐, 절대로 그가 자본의 국가지배 세력화를 꿈꾸며 시도한 도전은 아니었단 얘깁니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자본의 지배력을 인정하지 않았던 아주 특이한 인물이었죠.
이런 두 사람의 가치관은 그들의 후계자 구도에서도 여실히 나타납니다.
이병철 회장의 경우, 자신과 가치관이 다른 장남 대신 자본의 지배력을 인지할 능력이 있어 보이는 이건희 회장을 후계자로 선택하게 되죠.
글구 정주영회장의 경우, 경영능력이 입증된 장남 대신 자본의 지배 세력화를 추구하지 않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가장 잘 유지해 나갈 것 같은 정몽헌 회장을 선택하게 됩니다. 물론 정몽헌 회장은 그의 부친의 의도대로 현대그룹을 경영했습니다. 즉 부친의 고향인, 북한에서의 산업자본 태동을 꿈꾸며 대북사업에 전력했단 얘기죠.
하지만 님들도 아시다시피,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글구 그는 결국 자살을 선택 했꾸요. 정몽헌 회장이 자살을 선택했다는 건, 그가 자본의 지배력을 인정하지 않았고 또 자본의 지배세력화를 꿈꾸지도 않았다는 절대적 증거입니다. 또 그런 그를 선택한 정주영회장도 자본의 지배 세력화를 꿈꾸지 않았다는 인물이란 것을 재확인 시켜주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님들!! 박정희 및 전두환 정권시절 울나라 고도성장의 원동력은 고분배와 대량소비란 요소를 없앤 한국적 포디즘이란 발전모델이라고 제가 지난번에 얘기했었죠? 글구 이런 발전모델이 80년대 중반 사회갈등 요인으로 표면화 됐다구도 얘기했었꾸요. 자 그럼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 두 창업자의 가치관의 차이가 어떤 모습으로 기업경영에 표면화되는지를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님들!! 삼성은 무노조를 지향하는 것 잘 아시죠?
글구 현대그룹엔 국내 강성노조는 죄다 모여있는 것두 잘 아실 테구요. 바로 이차이입니다.
자본의 지배력을 알고 그걸 추구하는 경영주는 절대루 개인자본의 조직화를 허락하지 않고 싶어 하죠. 삼성의 경영진들은 이런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로 이들은 개인자본들이 분배에 대한 큰 갈등을 느끼기 전에 바로바로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경영정책을 추진하고, 또 그걸 통해서 생산성을 키우는 방식을 쓰게 되죠.
물론 현대그룹은 정반대였죠. 이들은 일딴 개인자본들의 분배에 불만이 외부적으로 표출되면, 걍 힘으로 막을 때까지 막아 보다가 어느 정도 선에서 그들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걍 타협해 버리는 경영정책을 추구했어요. 한마디로 말해서, 정주영회장의 자본에 대한 가치관을 그대로 보여줬단 얘기죠. 재밌죠!!
대그룹의 경영진들의 경영정책이 이렇게 창업주 한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 재밌지않나요? 이건 엄연한 사실이예요.
이병철회장과 정주영회장, 즉 삼성과 현대의 기업문화의 이질성은 또 다른 면에서 사업방식으로 표출되죠.
국가에 의해서 금융자본의 생성이 엄격히 금기시되던 시절, 삼성은 그들이 진입할 수 있었던 일부 금융업(보험&카드)에 아주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되죠. 물론 이런 삼성의 행위는 추후 삼성을 다른 기업들보다 헐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며, 또 추후 그들이 삼성전자란 회사를 통해서 초대형 산업자본으로 성장하는 대도 일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대의 경우 일부 허락된 금융업 진출에 대하여 삼성만큼 적극성을 띄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오직 대형 장치산업 쪽에서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할려고 추구했었죠. 어떤가요? 삼성이 더 똑똑했던거 같죠? 하지만 아직 그렇다고 말하긴 이르죠. 그 이유는 쫌이따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께요.
제 얘기의 범위가 넘 넓어지는군요!! 쫌 그 범위를 줄이겠습니다. 님들!! 제가 지난시간에 이건희 회장이 이병철회장보다 헐 똑똑한 사람이란 얘기를 했던 것 기억나시죠? 그럼 이 똑똑한 사람이란 제 표현의 기준은 무엇일꺼 같나요?
그건 바로 상상력의 차이입니다.
님들!! 모든 학문이나 지식은 죄다 그 한계를 갖고 있는걸 아세요? 글구 학문이나 지식의 한계에 접근하는 것은 오직 그 접근하려는 사람의 능력이나 노력여부에 따라서 그 걸리는 시간만이 다를 뿐 그 한계에 도달했을 경우, 죄다 동일한 상황에 빠진다는 것도 아시나요.이건 사실입니다.
고로 모든 지식이나 학문의 궁극의 지점에선 오직 상상력이란 요소만이 필요한 상황이 됩니다. 즉 상상력과 창의력이란 요소만이 그 한계를 또 다시 뛰어넘게 만들 수 있으며 또 기업의 경우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기업의 경쟁력과 효율성이란 것이 나올 수 있단 얘기죠.
이런 점을 이해하신 후, 이건희 회장을 살펴보면, 그는 그의 부친이 자신의 시대상황하에서 가졌던 자본의 의미보다 헐 넓고 크게 그 가치를 이해하고 있으며 또 그 이해를 정확히 사업에 이용 할 줄 아는 사람이란 것 입니다. 그래서 전 그가 그의 부친보다 헐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구요. 이런 이건희 회장의 넓은 상상력은 아주 도전적인 인재추구라는 독특한 경영방식으로 삼성그룹을 이끌게 되고, 또 그런 그의 경영방식이 큰 효율성을 나타냄으로서 삼성그룹을 크게 성장시키게 되죠.
다시 얘기를 삼성전자로만 압축시켜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건희 회장이란 인물의 성장과정을 보면, 그가 어느 한 분야에 특별한 소질이나 능력을 보인 경우가 없다는 걸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즉 어느 한 분야에 몰입하여 그 분야에서 궁극의 지점까지 도달할 정도로 공부를 한 적이 없는 인물이란 얘깁니다. 고로 이 사람에겐 어느 분야의 전문가들이 흔히 갖게 되는 교조주의적 편협한 사고관을 갖지 않게 되었고, 또 이 사람의 환경이 모든걸 쫌 넓게 보고 근원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걸 요구했으므로 그는 아주 드넓은 상상의 세계에 빠질 기회를 갖고 자라게 됩니다.
물론 이런 상상력과 창의력이란 것이 환경과 교육에 의해서만 길러질 수 있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천부적인 능력에 의한 것이 큰 것은 맞지만, 최소한 이 사람은 자신의 천부적 능력을 더 키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단 얘깁니다.
이건희 회장이란 인물은 이런 식으로 엄청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며 경영수업을 받으며 삼성그룹의 후계자로 키워지게 됩니다. 그가 직접 여러 분야의 궁극의 지점을 밟아보진 않았다 해도, 그의 주위엔 사회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집결하여 각 분야 궁극의 지점에서 갖게 되는 한계상황을 이 사람에게 아주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며 갈켜 주게 되죠.
물론 이 사람은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이용하여 그 한계들을 넘는 방법들을 알아내고자 또 다른 사고의 발전을 추구하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게 되죠. 실제로 그는 각 분야의 한계상황에서 그 사고 차원을 높여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는 법을 깨닫게 되며 또 그걸 자신의 현 상황과 연결시켜 자신(삼성)의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하게 되죠. 물론 이 사람의 이런 능력이 현재의 삼성전자를 세계 초일류 전자회사로 발전시킨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요.
자 여기까지만 보면, 이건희 회장은 울시대 가장 탁월한 경제적 안목과 자질을 가진 경영자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글구 한국의 미래가 이 사람에 달려있다고 할 말큼 그의 능력을 우린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이렇게만 단정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100만원도 안 비싸 보일 껍니다. 그렇쵸? 하지만 삼성전자의 고민, 즉 이건희 회장의 고민은 아주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작된답니다. 그게 뭔지를 얘기해 드리고 삼전주식에 대한 대응방안을 갈켜드릴께요.
님들!! 앞으로 50년 뒤에 삼성전자하고 현대중공업 중에서 어느 회사가 생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세요?
아마 십중팔구 님들은 삼성전자라고 생각하실 꺼예요.
하지만 정답은 현대중공업입니다. 삼성전자가 50년 뒤에 현재의 영향력을 유지하며 존속할 가능성은 0%에 가깝고, 현대중공업이 현재의 영향력을 유지하며 존속할 가능성은 약 50%정도로 상당히 높아요!!
그 이유를 설명드릴께요. 삼성전자의 사업모델, 즉 삼성전자가 자본을 축척할 수 있는 발전모델은 죄다 그 유효기간이 엄청 짧은 것 들입니다. 고로 이들은 항상 자신들의 자본축척방식 및 사업모델을 수시로 바꾸며 스스로를 발전시켜야만 생존할 수 있는 존재들이죠.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경우, 이들의 사업모델은 그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향후 50년 동안 걍 자신의 자본축척방식과 사업모델을 쫌만 효율화 시키는 선에서 개선만 하면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근본적인 차이가 이건희 회장을 지금 엄청 바쁘게 만들고 있는 요인이죠.
추후 그동안 삼성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삼성생명 마저도 안 좋은 상황으로 빠져들 껍니다. 글구 이 삼성생명의 문제는 어떤 경영방식의 개선을 통한 효율성 증대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 것을 이건희 회장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더더욱 불안한 상황일테구요. 참고로 삼성생명의 문제는 초대형 외국 대자본들이 추구하는 범세계적 새로운 발전모델과 연결된 문제이므로 삼성그룹 자체의 힘만으론 절대로 풀 수 없는 문제입니다.
님들!! 재밌지 않나요? 삼전이 엄청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현시점에 그 삼전의 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이 엄청 불안해하고 있다는게 넘 재밌지 않냔 얘기예요. 이게 바로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의 정확한 현주소예요. 한마디로 삼성전자는 빛 좋은 개살구란 얘깁니다.
자 그럼 삼전주가의 현 움직임을 함 살펴보죠. 이런 상황에 빠진 삼전의 주식을 외국인들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매집했던 걸까요? 신용불량자 투성이인 울나라 개인들이 고점에서 받아 줄걸로 생각하고 매집한 걸까요? 아닐꺼 같쬬!! 맞아요!! 지금 삼전의 주가흐름을 보면 이건 아닐 것 같고 또 이렇게 되서도 않되겠죠. 첨으로 돌아가서 기본적인 얘기를 다시 함 해보죠. 제가 전에 주가는 누가 만드는 거라고 얘기했었죠?
대주주라고 했던거 기억나시죠!! 맞습니다. 지금 삼전 주가를 올리고 있는건 외국인이 아니라 삼전의 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입니다. 그럼 이건희 회장은 왜 삼전주가를 이다지도 끌어 올리는 걸까요? 그것도 외국인들에게 시세차익까지 만들어준 후, 자사주매입이란 방식으로 도루 사들이면서 까정요?
이건 바로, 지금 이건희 회장이 엄청 불안한 삼성그룹의 상황을 좀 더 안정적인 상황으로 변경시키고자 하는 시도에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즉 삼전의 금융자산 가치를 엄청 키운 후 새로운 자본축척의 모델을 다시 찾아보겠다는 뜻이겠죠.
이 부분에 관한 구체적인 얘기는 제가 결론적으로 설명드릴려는 새로운 발전모델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자세히 설명해 드릴께요. 암튼 님들은 당분간은 삼전의 주가상승을 반대하는 입장에 서야만 합니다. 왜냐면 삼전이 추구하려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란게 삼성의 미래는 밝게 만들어 줄지도 몰라도, 결국 그 대가로 울나라 개인자본의 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부디 삼성전자에서 주식게임을 벌이진 마세요. 이건 님들이 스스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거나 아님 님들의 후손을 엄청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는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굳이 삼전 주식을 매수하고 싶으시다면, 걍 단타로만 즐기세요. 그것도 아주 쪼금만. 아셨쬬?
그럼 오늘도 넘 길어진 관계로 이만 마치겠습니다~
(주, 이글은 2004년 대한민국 주식쟁이 모두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백만원을 부르짖던 시절의 글입니다. 현제로 오해하여 착오없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식이야기와 개인적 소신에 대한 이야기를 구분할 줄 알아야 엉뚱하게 이해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겁니다. “어떤 주식의 현 상황이 이렇고.. 그래서 주가는 이렇게 저렇게 될 가능성이 많다.”라는 것과 “대주주의 그런 생각에 협조하는 것보다, 개인적 소신을 위한다면 대주주가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다른 종목에서 개임을 하는 것이 낫겠다.” 라는 의견을 서로 독립으로 이해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 당시 주식을 한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시장에서 삼전에 대한 환상은 과히 열광이었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몰매 맞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시 철강이나 조선등 노동 설비 집약적인 굴뚝주는 사향 산업으로 인식되어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도태할 사업으로 인식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을 다시 짚어보면 느끼는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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