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룰루씨는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배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곁에서 수없이 잔소리를 해주시던 부모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자신이 너무나 감명 깊게 읽었던 수많은 책들과 위인전들
위대한 사상가들의 연설과 성공한 상인들의 이야기들...
진정 돌이켜 보고,
돌이켜 보고,
돌이켜 보고,
돌이켜 보자
그는 그의 곁을 스쳐지나갔던
그 수많은 잔소리들과
잊어버리고 말았던 수많은 명언들과 교훈들에 대해
자신이 진정으로 받아드리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없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아 지나온 세월 나에게 그 어떤 위대한 선생님이 나타나
나에게 그 어떤 위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들
나는 그 가르침을 이해하고 간직할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룰루씨는 젊은 날
자신이 진정한 가르침과 지혜를 찾아 헤매고 다녔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젊은 날 그는 많은 책을 읽었었고
열심히 지혜를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아니 자세히 생각해보니
그는 열심히 지혜를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지금껏 착각하고 있었었다.
정말 냉정히 돌이켜 보니
그는 결국 남들이 이야기 하는 지혜들을 겉으로
읽고 이해하려 했을 뿐
진정 그 지혜를 깨닫고
깨달음을 믿음으로 바꾸고
바꾸어진 믿음을 평생 간직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배움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보편적인 지혜들을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을 뿐
돌아서면 또 다시 더 좋은 지혜를 찾아 해매는 행동들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런 행동들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자신이 자연스레 지혜로워 지고
부유해 지고 행복해 질것이라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문득 누군가가 이야기 했던
‘지식과 지혜는 다르고, 안다는 것과 깨닫는 것은 다르다’
는 말이 생각났다.
그제서야 그는
돌아가신 어머님이 자신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하던
‘사람은 성실해야 한다’ 는 지겨운 말과
‘남의 것을 공짜로 탐해서는 안 된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리고 룰루씨는 그제서야 도박으로
이미 초라해질 때로 초라해진 자신과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부끄러움 그리고 후회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자신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과연 나는 지금 진정으로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가?’
하고 말이다.
'여 유 ~ > 고수직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옮긴 칼럼]요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글 (0) | 2008.09.05 |
---|---|
[스크랩] 투자자를 위한 동화 (투자자 양성소 쿠츠차일드1) (0) | 2007.02.26 |
[스크랩] 돌아서고 나서야 가슴이 울컥거린다! (0) | 2007.02.20 |
[스크랩] 5. 종목선택을 위한 조언 (0) | 2007.02.20 |
[스크랩] 2. 주식의 필승비법 (0) | 2007.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