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5. 종목선택을 위한 조언

주식에서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 중에 하나가
아마도 좋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종목을 선택해야만 보다 높은 확률을 가지고 베팅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깊이 있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주식의 룰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주식의 룰은
자신이 매입한 가격보다 매도한 가격이 높아야만 이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좋은 종목을 골라서 베팅했다는 사실
혹은 나쁜 종목을 골라서 베팅했다는 사실 만으로
승부가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결국 좋은 종목도 그 가치보다 고평가 되었을때 매입하면 종목은 좋아도 확률은 낮아지고
나쁜 종목도 그 가치보다 저평가 되었을때 매입하면 종목은 나빠도 확률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그 회사의 재무재표나 주식의 다양한 기법들을 이용해
그 회사의 가치를 올바르게 측정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소위 가치투자라는 기법으로 그 종목이 저평가 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를
판단해서 투자에 응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저평가된 종목을 선택했다고 해도 막상 매입해야 할 시점이 되면
또다시 전체 시장의 상황, 거래량, 심리적변수, 타이밍과 같은 복합적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그래프니 소위 기술적분석이니 다양한 기법들을 동원해
투자에 응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지극히 개인적 입장에서의 의문하나를 던져보겠습니다.
아무리 개인이 공부를 열심히 한들
전문적으로 가치평가를 하고 그래프를 하루 종일 분석하는 주식직업인 보다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저는 어쩌면 무식하고 주식전문가가 아니라서 이런 말을 드리는 것일 수 있겠지만
제가 제시하고자 하는 기법은
분석은 전문가에게 맞기고 그 분석의 진실과 미래를 접목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법은
개인이기 때문에 더 유리한
상황에 따라 어떻게 판단하고 대응할지 소위 한발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지혜를 키우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너무 추상적이란 말을 자주 듣는 사람인지라
일반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물론 저의 계산식은 더 복잡하고 수치화 되겠지만 자신에 맞게 응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그래프나 회사의 가치 등은 전혀 생각하지 마시고
현재의 사회나 이슈 주요특징 등을 생각해서 눈을 감고 확실히 그려지는 미래를
그려보십시오.

저번 주(2006.7.10(월)~14(금))에 제가 투자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연히 그 전주에 눈을 감고 미래를 그려봤습니다.
(물론 매입까지는 더 복잡한 과정이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며 운영을 준비하는 사이트에서 과거의 글을 참조한 것입니다.


7월 첫째주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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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 -> 긴장고조
고유가 -> 유가 최고가 갱신


저의 판단은 현재의 고유가가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석유재벌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조정한다는 느낌을 오래전부터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유가가 주기적으로 최고가를 갱신한다는 것은 북한의 문제와는 별개로
어떤 뉴스와 연관이 되던 언젠가 한번은 다시 유가 최고가 갱신이라는 뉴스가
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다음단계로 유가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주가가 떨어질 것이고 대체에너지 테마주가 부각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그래서 여러 대체 에너지주을 찾아보니 아직 주가의 움직임이 그리 크지 않았고,
기존의 평균치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다는 판단이 들어
그중 풍력발전과 관련된 대체에너지주 중 유니슨을 매입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7월 7일 (금) 장마감 5,880원 ▲ 250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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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091억 (액면가 500 외인비율 2.81% )

코스닥 / 대형 / 금속 / 12월결산/ 교량건설용품, 발전설비용품 등 제조부문 국내 수위권

52주 최고 11,550 (현재가의 1.96배)
52주 최저 5,200 (현재가의 8.84배)

5일 이동평균선 5,554
20일 이동평균선 5,590

PER 10.17
EPS 578

검토이유 :
-> 고유가테마로 풍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것 같음
-> 거래량 증가
-> 낙폭과대

관련테마주 : 에코솔루션, 서희건설, 유니슨, 케너텍


그리고 그다음 종목선택으로 IHQ를 생각했습니다.
사이트에는 이렇게 적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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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콜옵션 행사를 통해 IHQ 주식 500만주를 추가취득,
지분을 21.66%에서 34.63%로 늘렸다고 10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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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뉴스를 호재에 주목
-> 특히 그래프의 거래량 상승과 주가반전이 상승신호로 보임

SK텔레콤도 향후 컨텐츠가 중요한 요소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
KTH를 유심히 관찰해와서 동일 선상에 있다고 봄

즉 KTH가 KTF의 컨텐츠 창고로 본다면
SKT역시 향후 전개될 컨텐츠 전쟁에 임해야 함.
그런 의미에서 SKT가 IHQ의 주식지분을 늘리는 것은
향후 경영권을 손아귀에 넣은 다음 본격적으로 IHQ를 SKT의 KTH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래서 2006.7.10(월)~14(금) 의 투자계획을
유니슨과 IHQ를 서서히 매입하는 것으로 세웠습니다.

여기서 다시 종목선택에 있어 고려해야 할 것이 언제까지 베팅할 것인지와
소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즉 손해가 나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염두해 두고 매입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유니슨은 단기테마로 잡고 IHQ는 중기로 보았으며,
유가가 급속히 하락조짐이 보열 경우 유니슨은 정리하고
IHQ는 실적이 저조한 기업이기 때문에 실적이 부곽될 경우에는 정리할 것이라는 것과
손절매 시점 혹은 물타기 시점을 염두해 두고 매입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일단 매입과정과 결과등은 오늘의 주제를 벗어난 것이기에
구체적인 이야기는 여기서 접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제가 제시하고자 하는 방법은 그래프나 회사를 전혀 생각하지 마시고
예측되는 미래를 미리 그린 다음 종목을 선택하고
그 종목이 이미 올랐다면 다른 미래를 그려보고 다시 해당 종목으로 가서
적절한 타이밍인지 검토하라는 것입니다.

즉 조금 더 응용해 보자면
지금 유가가 많이 올랐으니 항공주(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저평가 될 것이니 메모해 두셨다가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시장보다
먼저 하셔서 적절한 타이밍이 되시면 미리 구입하시라는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항공주가 저평가 되었다하더라도 타이밍이 아니면
이런 방법으로 다른 곳 다른 방향에서 훨씬 좋은 종목을 고르시라는 겁니다.

아울러 하루를 목표로 하는지 일주일을 목표로 하는지,
아니면 한달인지 6개월인지 1년인지 2년인지 3년인지에 따라
매입하는 방법과 종목선택을 달리하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종목선택만큼 이나 중요한 것이
변화가 생기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미리 매입단계에서
고려하시라는 겁니다.

고유가를 보면서 대체에너지주를 매입한다면 유가가 떨어질 때의 대응법,
그리고 어느 정도에서 정리를 할 것인지 혹은 주가가 어느정도 떨어지면
손절매 할것인지 아니면 물타기를 할 것인지를 미리 미래를 감안해서
판단하시고 종목을 선택하시라는 겁니다.

^^;
계획없이 막연히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핵심은 이야기 못하는 느낌이 드네요..
어쨌건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시 종목선택에 대해 더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미래를 향한 주식투자

글쓴이 : 고수직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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