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중앙아시아,러시아관련 저녁에 모임이 있어서 아현동 은성순대국집에
다녀왔다.
인테넷에서 사진을 찾아서 올린다.
보시다 싶이 귀신같고 주변환경도 이정도다. 더군다나 조선족들까지 기어들어와서 동네분위기 살벌하다고 한다.
이 은성순대국 사장님은 유명인이시다.
이분은 여행작가로서 유명하신분이고 주로 구소련지역 발트3국을 여행하시고 책도 여러권 내신분이다.
가업인 순대국팔아서 떼돈 버신분이다. 취미는여행르포작가다 오지에서 낭만과 풍류를 즐기시는 분이다.
비만 오면 천정이 줄줄새는 낡아쓰러지는 집에서 순대국이 무엇인가를 온몸으로 보여주신 이선생을 나는 존경한다.
체인점차려서 거덜나는 놈들은 왜 이런 생각을 못하는지 답답하다.
이번 여름에 이선생은 한달넘는 일정으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주유하시고 발트3국과 카자크스탄,우즈베키스탄을 거쳐 장도를 떠나신다 ..
쓰러져 가는 낡고 낡은 일제때 지은 기와집에서 천장이 새는 점포지만 손님들이 개떼처럼 찾아오는 순대국집이다.
이집순대국을 한번 맛본 사람은 잊지 못해서 환장한다고 한다.
나도 먹고 싶어 미칠것 같으면 달려간다. 수원역에서 무궁화나 새마을타고 서울역에 내려서 서부역방향으로 나와 택시타고 아현동 고가지나 육교앞에 내려달라고 한다.
순대국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아현동 전철역에서 이대방향으로 200미터만 가면 동물병원 골목안쪽에있다. 아현동 고가 지나 육교아래라고 보면 된다.
8시쯤되면 순대국 떨어져서 손님 못받는다.
순대국의 진정한 맛을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매니어들만 즐기는 고품격 요리다.
91살되신 어르신도 7-80대 후배들 데리고 와서 "바로 이맛이야! 하면서 후배들 군기잡는다고 한다.
좀 지저분하지만 순대국의 맛은 허름한곳이 더 기품이 있다.
순대국에 소주를 마시다 보면 앞에서는 동네건달들 패싸움을 하는 진풍경도 볼 수있다.
맛이 간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내가 간날도 두사람이 멱살잡이 하는 것을 보았다.
술도 먹고 라이브쇼도 보고 순대국에 인생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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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대가리들은 왜 허름하다 못해 비가 새고 서생원이 출몰하는 곳에 식당을 차릴 생각은 못하는지 답답하다!
순대국을 팔아서 왜 이런맛을 못내는지 식당차려 망한 놈들은 돌깨지는 소리가 나도록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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