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시절 법정스님의 책을 읽고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적이 있었다.
무소유하고 산중한담이란 책이었는데 그후 스님의 가르침을 잊고 속세의 인간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몇년전부터 다시 스님의 가르침을 염두에 두고 살다가 스님의 열반을 계기로 삶이 구차해지기 시작했음을 통감하고 있다.
삶의 가치와 본질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갑갑해지고 돈벌려고 애쓰는 자체가 추해보이기 까지 했다.
그래서 가치있게 살려고 애를 쓰고 있고 아동센터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집안은 남자들이 좀 무능하고 여자들이 생활력이 강한 편이다.
강릉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딱 맞는 얘기인것이다.
사실 나도 좀 어영부영하고 대충대충 세월따라 흐르는 물처럼사는 타입이라서 문제가 좀 있는 사람이었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세상보는 눈은 정확하다고 남들이 인정해준다.
인생을 10년단위로 끈어서 본다면 사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지만 삶자체도 천지개벽한다.
내 여동생은 결혼할때 전세 4천으로 강동구에서 시작해서 10년만에 강남에서 아파트한채와 뚝섬에 아파트한채를 더 샀다.
90년대에는 강남의 아파트가 보통 1억대였다. 부부가 열심히 벌어서 저축해서 전세안고 산것이다.
둘이아끼고 저축한것이 비결이지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집값이 너무 올라서 솔직히 강남에서는 힘들다.
사실 텐인텐케페는 나하고는 체질적으로는 맞지는 않는다.
돈벌려고 눈이 뻘게 있는 분들한테 저축하고 아껴쓰면 부자된다고 하는 소리가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 뿐더라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펀드로 어떻게든 돈벌려고 온통 신경을 재테크에 쓰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남의 밥상에 재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운영자님의 넓은 마음에 감사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인으로 또 가장으로 현실적으로 돈을 벌어야지만 먹고 살고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이부분은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실패를 줄이면 절반은 성공한 샘이다. 그래서 내가 누차 주장하는 것은 실패를 하지 말고 재산을 날리지 말라는 것이다.
얼마안되는 재산 날려먹으면 수직으로 추락하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대기업임원이 조선족전화사기 즉 보이스피싱에 걸려 2600만원을 사기당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인지 한심하기 조차 하다.
가끔 전화로 좋은 땅이 있다 투자정보가 있다고 곧 개발될 땅을 싸게 판다는 부동산사기꾼들의 전화를 받는다.
너나 많이 벌라고 한마디 하고 끈으면 된다.
기획부동산에 넘어가서 재산 날린 사람이 수만명이 넘는다.
자기일을 열심히 하거나 직장을 열심히 다니면 사기당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사기꾼하고 안만난다.
빈둥거리면 사기꾼하고 조우할 확율이 높아지고 질이 않좋은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인테넷이 발달된 세상이니 사기꾼들이 인터넷에서도 활기를 치고 있다.
중심을 잡고 살면 사기당하는 일이 거의 없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고 호락호락하지 않다.
창업투자세미나나 프랜차이즈박람회등에 가면 금방 떼돈벌것같은 감정이 든다.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창업박람회등이다.
물론 다 안되는 것은 아니고 잘 되는 업종도 있지만 돈은 프랜차이즈모기업이 벌고 가맹점은 못버는 것이 현실이다.
한 10년전에 조개구이전문점이 유행했지만 단기간에 망했다.
내가 외국여행을 자주 가라고 권하는 것은 한번 갈때마다 1-2백씩 비용을 쓰지만 10번가서 한가지라고 아이템을 건지면 큰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창업은 자기 힘으로 해야지 비용이 적게 들고 손실이 적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한집건너 식당이고 미국보다 식당이 몇배나 많은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먹는 장사가 제일 많이 망하는데 죽어도 식당을 차리는 것은 치킨헤드인들인가?
넓은 세상을 보고 배울 생각은 안하고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개골개골거리면 삶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다양한 사고가 절대 부족한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제점들이다.
내가 전에 글을 쓴것도 가난이란 명제였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말고 내 대에서 끈으라는 것이다.
물려줄것이 없어서 가난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힘들 삶을 살게 하지 말고 부모가 자식의 길을 잘 인도해야 한다.
부모가 현명하지 못하면 자식의 앞길의 등불이 되지 못하면 자식은 시행착오를 하면서 험한 길을 가게 된다.
직장을 들어갈때는 10년후를 내다 보고 가야 하고 과연 10년후에는 이 업종은 어떻게 될 것이고 내가 기술자가 될 것인가 또는 전문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 먹을 수록 불리한 인생이 있지만 일부는 서로 모셔갈려고 하는 업종이 있다.
정년퇴직했는데도 다시 다른 기업에서 모셔가는 기업들도 많다.
이런 업종에서 생산직을 하더라도 해야지 노후가 편하고 삶이 안락하고 성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문명사에서 지금은 어느 시기에 속하는가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실패안한다.
답은 리플로 달아주시기 바란다.
초등학생도 아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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