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내시경검사가 있어서 오후부터 단식하고 일찍 들어와서 집에서 메일을 읽었다.
사연들은 가지가지이고 여러분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다양하다.
내가 도움을 줄 수있는 케이스와 별로 도움이 못되는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날때의 환경이 인생의 출발을 달리한다.
시골에서 빈곤한 농촌에서 태어난 사람은 출발부터 힘들다.
못배우고 주변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극단적으로 부족하다.
그리고 가난이란 숙명을 본인들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의 앞길에 등불이 되지 못하고 험한 세상에 무방비로 그냥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주변에 농사짓는 분들만 있으니 누구하나 앞길에대해 조언해주고 길잡이가 될 줄 수 있는 분이 없다는 것이 슬픈일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은 어렷을때부터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고 학습능력을 개발할 기회가 많고 경제적으로 안정되게 살 확율이 높다는 사실이다.
나처럼 7살때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온 사람하고 고향땅에 남은 4촌들하고 비교하니 지금 차이가 크게 벌어져 비교자체가 안될 정도다.
이미 나면서 부터 교육환경이 사람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은 슬픈현실이다.
그리고 성인이 되서 직장이 제일 중요한 요소다.
전망이 있는 업종과 전망이 없는 업종을 젊은이는 구별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일하다 보니 퇴출되는 것이 그바닥의 문화라면 전망이 없는 업종인 것이다.
많은 분들이 비젼없고 힘들고 퇴출이 제일 빠른 업종에 근무한다는 슬픈현실이다.
반대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임금도 세고 일도 힘들지 않은 업종도 무지 많다.
그런데 20대 청년의 눈에는 그걸 구별할줄 모르고 누가 가르쳐주기 않기 때문에 찾기가 힘든것이다,
물류, 도소매, 판매등 20대만 넘어 30대중반만 되면 나가야 하는 직장도 너무 많다. 그바닥은 노하우란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나이 먹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안정된 직장을 다녀야지집안이 평안하고 불안하고 일은 힘들고 비젼도 직장은 삶 자체가 힘들어진다.
제조업을 가더라도 쪽팔린것이 아니다.
난 누가 공장에 간다면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사람이다.
길거리에서 핸드폰 파는 것보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실속있고 비젼있다.
다만 공장에 다니면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만 있기 때문에 좋은 품성이나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등을 배울 기회가 없고 대인관계가 좁아져서 멘토가 될만한 것을 못보기 때문에 삶자체가 무미건조한 건 있다.
공장다니는 공돌이들은 월급을 500만원받아도 교사나 공무원 약사나 스튜디어스등하고는 결혼못하는것이 단적인 예다.
자기발전을 못했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공돌이라도 영어도 할 줄 알고 한반도주변정세에 대해서도 얘기 할줄 알고 이번 이란금수조치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할 줄 알고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대히트를 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퇴근후에 소주만 마시지 말고 공부도 하기 바란다.
직장인들의 가장 큰 화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고 직장짤리면 뭐먹고 살지 걱정이 매우 크지만 걱정만 하지 사실 대책이없다고 한다.
이제 먹는 얘기는 나도 하기 싫고 안할란다.
미래가 불안하면 어쩌란 말인가?
불안해 하면 장땡인가?
나는 나이 40에 제조업에 간 사람이다.
월급 200받고 즐겁게 일하고 영업부에서 열심히 일하니 하루 하루가 즐거웠다.
그덕분에 나중에 퇴직후에 동종업계에서 독립할 수있엇다.
삶은 다양한 것이다 모아니면 도도 아니고 한판 뒤집기도 아니다.
사무직에서 생산직으로 가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 생산직은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미래가 불안하거나 퇴직을 강요받으면 불안해 하지 말고 공장으로 가라!
공장에서 사무직이나 관리직도 얼마든지 있고 생산직도 할만하다
거기서 조금만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오래 근무할 수있다.
업종을 뛰어넘어 재취직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다른 업종에서 충분히 자립하거나 성공할 수 있다.
모르면 배우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잘 모르고 잘 못하더라도 성실히 일만하면 안짤리니까 1년이면 다른사람처럼 할 수있다는 것이다.
이것저것 찔금 찔러보고 한두달 다니다 때려치고 또 다른 것 벌려보다가 들어먹고 이래저래 돈만 까먹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직장 자주 바꾸는 사람치고 잘사는 사람 못보았다.
여자들은 식당에서 일해도 충분히 먹고 살 수있다.
요즘 150만원이하는 찾아 볼 수도 없다. 30대면 200받는것도 어렵지 않다.
식당에서 몇년만 일해도 누구나 자리잡을 수 있다.
식당에서 일하던 조선족아줌마가 한국에서는 이렇게 월급을 많이 받는데 왜 가난한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는 것을 보았다.
돈은 입으로 버는 것이 아니고 몸을 움직여서 버는것이지 파출부 하루만 나가도 7만원은 받아서 온다는 사실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은 주어졌지만 그 시간을 모두가 다르게 보낸다
하루가 즐거운 사람이 있고 하루가 힘든 사람이 있다.
자녀교육도 마찬가지다 정말 중요한 것이다
중국에서 중의학공부한 사람들 지금 백수건달로 모여서 데모하는 것을 보았다. 지금 수천명의 졸업생들이 백수건달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한의학으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과정자체를 인정안하는 것이 보건복지부입장이다
막연히 언젠가는 인정이 될것이라고 어학연수 1-2년하고 5년간 중의학을 중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와서 한국에서 백수건달의 길에 들어서니 부모는 가슴이 터질 노릇이고 본인들은 미치고 환장할 지경인 것이다.
중국유학의 비참한 현실은 이것뿐이 아니다 한국대기업은 중국학력자체를 인정안해 주는 경향이 강하다.
취업이 안되는 현실이다.
부모가 현명하면 자식을 미국이나 일본등지의 선진국으로 보내면 이런 수모는 안당하고 당당히 살아 갈 수있는 것이다.
작년인가 태국에서 한국자매가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다.
고향의 부모는 딸자식하고 5년간 연락이 되지 않아서 태국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전에 떠들석했던 목없는 시신으로 일본에서 발견된 제주도출신의 아가씨 일본에서 매춘을 하다가 목이 잘려서 가방속에서 발견된 아가씨도 부모도 자식이 일본에서 뭘하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가정의 붕괘에서 나타난 비극들이다.
딸자식이 일본에서 목이잘려 죽었는지도 모르는 현실은 가정의 해체가 가져온 비극이다.
가정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자식들과 생이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역할은 자녀의 인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요즘은 자녀교육도 힘들고 부모가 배우지 못하면 자녀를 올바로 가르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열심히 살수록 자녀들도 본을 받아 열심히 사는 것이다.
나는 일요일 중학생인 아들하고 농구하고 배드맨트치고 같이 풍물시장 구경도 하고 우즈베키스탄요리먹으로 동대문에 다녀왔다.
이런말해서 안되지만 생산직출신들이 자녀교육을 효율적으로 못시키는 것을 보았는데 회사 임원자녀결혼식에 식구들 다 데리고 와서 밥먹는 공장장의 중학생아들이 양아치처럼 대가빠리를 염색하고 담배까지 피우는 것을 보았는데 참 기가 막혔다.
속으로 피는 못속이는 구나라고 통감한 사례였다.
내가 젊었을때 무조건 저축하란 이유는 미래에 대한 보장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배우자도 잘만나야 한다.
이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왜 끼리끼리 만나는지 정말 답답한 경우를 너무 많이본다.
그래서 배우자될 사람의 가정을 보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은 품성과 인품이 제일 중요한다.
사회에는 질이 않좋은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결혼잘못해서 인생조진사람은 주위에 보면 많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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