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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Time(천둥새) 2007. 12. 30. 23:55

고추가 우리나라에 건너온지는 17세기초 라고 하는데,

이제 우리식단에서 없어서는 안될 양념의 재료와  밑반찬

이 되어버렸어요.

풋고추를 따서,  토종 된장에 버무려 항아리에 담아 어느

정도 숙성이되면 누렇게 삭는데, 입맛없는 여름날 이고추

몇개면 밥한공기 뚝딱입니다.

그리고 고추에는 지방을 녹이는 캡사이신 성분이 있어서

요즈음 다이어트 하는 사람한테도 인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고추농사 짓기가 보통힘든것이 아니라

해마다 지을것인가 말것인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 

옛적부터 해먹던  양념인데 사먹을수는 없잖여.하면서 다

시 시도를.....

 

 

고추농사에서 제일루 힘든 부분은 여러가지가 있지만은

그중에서도 탄저병 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일단 이병에 걸리면 수확을 포기해야 되니,

고추농사가 얼마나 힘이드는지는 직접 지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일반 고추에는 턴저병을 미리막기위해 이루 말할수 없이

농약을 많이치는데, 아마도 농약 덩어리를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유기농 고추농사는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짓기 어려운

농사입니다. 수확량을  따져보았을 때도, 일반고추농사의

삼분의 일 정도의 량이  나올까말까 합니다.

가격이  조금은 비싼듯 하실지 모르겠지만, 노력에 비한

다면 결코 높은가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농장 에서는  고추 수확을 한뒤 전용세척기 에 맑은

지하수  물로 아주 깨끗하게 씻어서  말립니다.

건조  방법으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햇볕에 말리는 것과, 전용건조기에 말리는 것인데,

경험으로 봤을때 햇볕에 말리다보면 기간이 길다보니,

고추속에 곰팡이가 날 확률이커 비위생적 이고, 건조기

에  말리다 보면 빛깔면에서 조금 떨어지는  서로 장,단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농장 건조방법은 전용건조기에 온도를 약하

게 두어 긴시간 말리기 때문에 맛이나 빛깔면에서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정성과 마음을 다해 고추농사를 짓고있습니다.

안심하고 드십시요.

감사합니다.

 

 

 

고추, 다이어트·호흡기에 좋아


캅사이신과 비타민 A·C

고추는 우리 식탁에서 빠뜨릴 수 없는 전통 식품이다.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고추의 매운 맛이 경기불황일 때 더욱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볼 때 일리가 있는 말이다. 매운 맛은 기운을 발산하는 성향이 있어 마음 속에 고여 있는 우울함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추의 매운맛은 바로 ‘캡사이신’이란 성분 때문이다. 고추 중에서도 가장 맵기로 소문난 청양고추의 경우 캡사이신 성분이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고추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인간을 제외한 포유동물은 캡사이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캡사이신이 신경의 단위인 뉴런을 자극해 심한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고추는 성질이 뜨겁고 맵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서 소화 장애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다. 매운 맛이 소화를 촉진시키고 침샘과 위샘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고추의 주성분은 캡사이신 외에도 비타민 에이,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요즘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에 계속 노출되면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비타민 에이는 이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킨다. 고추에 포함된 비타민 씨는 사과의 20배일 정도로 풍부하다. 게다가 캡사이신이 비타민이 산화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조리를 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다. 하지만 공기 중에 오래 방치하면 캡사이신 성분이 서서히 증발해 비타민의 효능이 떨어진다.

고추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권장된다. 이 또한 캡사이신 덕택에 지방세포에 작용하여 몸속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매운 성분의 고추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에 반점이 생기고 위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