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주식 ...

[스크랩] 잼난글(퍼왔슴다.)

Time(천둥새) 2007. 10. 1. 12:58

주식공부 하지마라.

왜 옛날에 이런 책이 유행했었죠...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한때 베스트셀러에도 들었던 이 책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저도 감히 한 마디 하려고 합니다...
주식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냐구요?
어디서 개 풀 뜯어먹는 소리냐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허무한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한 사람이 있었죠... 일단 그 친구 이름을 L군이라고 합시다...
이 L군은 정말 정말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이 친구가 주식이라는 넘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실한 이 친구 성격상... 이런 생각을 했더랍니다...

'그래!! 주식을 운으로 찍어서 하느니 책이나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공부하는 거야. 그래서 내 스스로 종목을 발굴하고 매수 매도 타이밍
을 정해야지...'

이 성실한 L군은 그래서 책도 많이많이 사구 주식 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60만원짜리 비싼 인터넷 과외도 받으며 열씨미 공부를
했더랍니다...

아... 그런데 왠걸? L군의 계좌잔고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점점
줄어들지 않겠어요?

하지만 성실한 L군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내가 많이 부족한가 보구나... 시장에 대해 겸손함을 언제나

잃지 않고 더더욱 공부해야겠다...'

그래서 L군은 날마다 그래프를 분석하고, 재료를 찾으며, 아침마다
공시를 체크하는 피를 말리는 나날이 이어져갔지요...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좌 잔고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 L군은 좌절하고 맙니다...

'아... 나는 해도 안되는 놈이구나...'

이때!! L군은 운명처럼 K양을 만나게 됩니다.
이 K양은 정말 특이한 인간이었지요...
손절매? 그런거 모릅니다... 이평선? 봉챠트? 이런 소리를 하면
'그게 먼소리여?'하면서 눈만 멀뚱멀뚱 쳐다봅니다...
당근 RSI지표니 MACD지표는 알턱이 없지요...

그래서 이 K양의 매매를 보면 정말 기가 막히지요...
관리종목에 대한 무책임한 몰빵, 대충대충 아는 그래프 지식(거래량
하나만 알더군요...ㅡㅡ;;이평선, 봉챠트 제외)
N자 형 그래프만 노리는 무모함... 엉성하게 보는 재무제표(K양은
흑자를 내면 무조건 우량주로 알고 있습디다...ㅡㅡ;;)
경제신문에 뜬 다음에 하는 재료투자...ㅡㅡ;; 나스닥, 미국시장에
관해 무관심하기 등등...

하지만!! K양은 고수였습니다... 그 누가 말했던가요? 고수는 수익률
로 말한다고... K양의 매매를 보던 L군은 놀라서 질문을 하게 됩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매매를 하는 거죠?'

K양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나는 우량주만 조져...ㅡㅡ;;'

K양은 신기하게도 단타자도 아니고 장기투자도 아니었습니다...
K양은 그 흔한 주식 책 하나 읽어 본적 조차 없습니다... K양의 주식
에 대한 공부는 대학 다닐 때 주식 고수라고 하는 같은과 동기에게 잠깐
받은 주식 강의가 전부라는군요... 그 받은 강의도 이평선이나 봉챠트도
모를 정도이니 말 다했지요...
 
(왠지 쓰다보니 민망하군요... 그래서 중간에 글을 끊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멜로 보내십쇼... 제가 기분이 좋으면 씨리즈
물로 계속 올리겠습니다...)
 

주식공부 (절대로?) 하지마라(2)

자... 그럼 K양의 매매를 한 번 살펴보지요...
관리 종목에다 몰빵한 거... 500원때 사서 2000원에 팔았답니다...
그때 한 50만원 투자했다니 거의 4배로 뻥튀기 했지요...
그래서 매매 근거를 물어봤지요...
그 누나 하는 말이 이러더군요...

'가격이 싸길래 샀어...ㅡㅁㅡ;;'

여기까지만 들으면 여러분들 중 대부분은 이렇게 말할 껍니다...

'내가 미쵸~~~>ㅁ<'

하지만 나름대로 근거가 있더군요... 그 당시 누나가 매매할때는 대세
상승장이었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싸 보이는 종목을 사서 비싼
값에 팔았답니다... 물론 거래량 참고 했겠지요...(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누나 아는 게 거래량 밖에 없습니다...ㅡㅡ;;) 그리고 N자형 파동을
그릴 때 잡아야 하는 것 밖에는 아무 것도 모르더군요...

그래서 또 다른 주식을 물어봤지요...
한전을 사서 짭짤한 이익을 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죠

'한전은 왜 샀었는데?'

'한전은 겨울만 되면 올라...ㅡㅁㅡ;;'

이 소리를 듣고 어찌나 화가 나던지... 그럼 이제까지 내가 재료체크
하고 공시 체크하며 피를 말리며 산 그 나날들은 다 뭐란 말입니까?
그래서 저는 누나에게 따졌죠

'왜 오르는 데?'

'겨울철이잖아... 글구 우량주라서 샀어...'

헉!!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매매를 봤나...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본 나는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봄철 황사현상이 오면 구제역으로
수혜보는 주가 있듯이 한전도 그런 타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
여... 게다가 우량주니까 장기 보유도 가능하지 않겠어요?
또 다른 매매를 했었는지 물어봤지요

'그거 말구 다른 거 매매한 거 있어?'

'음... 삼성 16만원일때 사서 30만원에 팔았었어...'

...... 할말이 사라지더군요... 보통 단타족들은 대형주에 대해 약간의
거리낌이랄까... 그런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많이 올랐다고 생각되
는 삼성 주식을 사서 장기보유 해버리다니요... 단타족들이 봤으면 아마
안절부절 했을 껍니다... 떨어졌다 올랐다를 반복할테니 그때마다 얼마
나 몸이 달았을 껍니까? 샀다 팔았다... 제가 꼭 그 꼴이었겠군요...
누나의 매매를 들으면서 공부하면서 생긴 내 고정관념이 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더군요...

여러분 상한가 매매, 하한가매매, 재료투자, 공시투자, 허수공략법,
외국인 따라하기 투자, 골든 크로스 공략, 기울기 논리 등등 수많은
매매기법이 있지만 이 누나의 매매기법에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타 해보시는 분은 알겠지만 단타는 처음에는 쉬워보입니다...
하지만 이 단타는 시간이 갈수록 중독이 되어집니다... 조금만 오르면
사고 조금만 내리면 팔고... 그러다 남는 것은 결국 깡통이죠...

재료투자요? 훗, 재료투자하려면 티커창 하나 붙여놓고 죽으라고
공시, 재료 체크 해야 합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호재, 악재를 판단
하는 순발력, 재빨리 남보다 선취매하는 능력 들이 필요하죠...

여러분... 여러분 인생을 그렇게 살고 싶나요? 날마다 주식 그래프만
보면서 사는 그런 인생... 또 그런다고 해서 반드시 번다는 법은 없죠
하루 3,4%에 목숨거는 인생... 정말 짜증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마음 먹었습니다...
한달 5%만 벌자!! 그리고 남는 시간은 나를 위해서 살자...
솔직히 우리가 주식 때문에 삽니까? 우리 인생을 위해 주식을 사고 파
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그 매매 차익으로 인생을 즐기려는 것 아닙니까?

그 누나 말을 듣고 저의 투자관도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K양의 성공투자 원칙 2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것만 아시면 공부 죽으라고 안해도 손쉽게 돈 벌 수 있습니다...
그럼 성투하세요^^)
 

주식공부 (절대로?) 하지마라(3)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고 좋은 글을 남겨 주셨더군요...
제가 어제 말했던 K양의 2가지 매매원칙을 지금 공개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제가 K양의 2가지 원칙을 공개하면 대부분 이렇게 말할 껍니다...

'그게 뭐야~~ 나도 다 아는 거 아니야?'

맞습니다.. 맞고요... 다 아는 겁니다.. 아마 제가 2가지 원칙을 공개
하면 여러분들 중 허무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껍니다... 제가 처음에
그랬듯이...ㅡㅡ;;

그러면 지금부터 K양의 매매원칙을 말씀드리지요

첫째, 우량주만 매매한다.
둘째, 주식 시장이 상승장일때만 참여한다...


허허... 읽어보고 나니깐 허무하죠?
뭔가 엄청난 것들을 기대하신 여러분... 속으신 것 같죠? 하지만!!
여러분이 분명 다 알고... 이렇게만 하면 돈 번다는 것 다 아시면서도
왜 그렇게 행동하시지 않는 거죠?

행동하세요...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매매로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곧바로 행동에 옮기십시요...

그리고 지금 주식 공부하시는 여러분... 굳이 머리싸매며 밤새 공부하
실 필요 없습니다. 주식공부를 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아시
나요?

바로 선입견이 생기는 겁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께서는 책을 읽으
시며 공부를 하시겠죠... 책을 보면서 대부분 자기는 장기투자자다,
스윙트레이너다, 데이트레이너다, 스켈퍼다 하고 스스로를 규정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질문을 합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주식은 저가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면 그만입니다. 수익만 내면 그만이지 장기투자는 좋고
단기투자는 나쁘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 거란 말입니까? 물론 그 반대
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고요...

K양의 경우 수익만 나면 하루에 팔때도 있습니다. 석달이상 가지고 있
을때도 있고... 여섯달 이상 가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누나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주식책을 읽어본게 하나도 없다구...
하지만 수익률을 보면 장난 아닙니다. 2배, 3배 뻥튀기는 물론이고
4배의 수익률을 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하다는 전문가들, 애널리스트들은 어떤가요? 그들은 꾸준
히 수익을 내고 있나요?

영국에서 실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어린이와 점성술사, 펀드
매니저를 불러놓고 주식을 매매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결과는 어땠을
까요?

압도적인 어린이의 승리였답니다. 이런 모습에서 보듯이 굳이 어렵게
어렵게 공부하실 필요 없습니다.

기본만 공부하세요... 거래량과 그래프만 볼 줄 알면 됩니다. 제무재표
에서 흑자가 나는 기업이 어떤 것이라는 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그밖의 RSI지표네... MACD지표네.. 그랜빌 법칙, 엘리어트 파동이론...
이런 것들은 아무 쓸모도 없습니다.

우량주만 투자하시면 됩니다. 기업내용이 좋으면 단기적 관점에서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오르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대세 상승장에서 매매하십시요... 굳이 하락장에서 골치아프게
하실 필요 없습니다. 종합주가 지수가 오르면 대부분의 종목들도 따라
서 오르게 되있습니다.

그래서 그 K양은 거의 손절매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돈 버는 방법을 알면서도 못하면 바보입니다.
==========================================
 
다음 글이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다음 글에서는 일반인이... 즉 주
식 공부를 얼마하지 않고도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를 몇 가지 예시로 들
고 마칠까 합니다. K양 인터뷰 내용도 좀 들려드리고 싶지만... 요새 연
락이 잘 안 되서리...ㅡㅡ;;

그럼 성투하세요^^
 

주식공부 (절대로?) 하지마라(4)
 
마지막 글입니다...

지금까지 이글을 읽으시면서 어떤 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개중에서는 이 허접한 글에 공감하시는 분도 있을
꺼라 생각해봅니다^^;;

참!! 제가 상승장에만 참여하라고 말한 게 애매모호한 표현이었나
봅니다. 제가 말한 상승장이란 대세 상승장을 이야기 한 것으로
금융장세와 실적장세의 시기를 이야기 한 것입니다.

커다란 종합주가 지수 흐름에서 상승장이라는 이야기지 절대 개별
주식의 상승 추세를 이야기 한 것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K양의 예를 들자면 K양은 종합주가지수 500이 되면 서서히 투자할 준비를 하더군요
450정도 내려가면 보지도 않고 지릅니다-_-;; 아!! 물론 우량주로요...
이 때 실제로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겁나게 무섭습니다...-_-;;
내일이면 또 떨어지고... 그 다음날이면 또 떨어질 것 같고...
 
하지만 누나는 사고서 기다립니다... 2배 3배 뻥튀기 할때까지요...
하지만 종합주가 지수가 700을 넘어가면 누나도 서서히 긴장하기 시작하더군요...
750부터는 완전히 긴장하고... 800부터는 가진 주식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왜 그러냐고 물었죠...
누나는 언제나 말하더군요...
 
'주식은 바닥에서 잡는 거야!!'
 
그렇습니다... 누나는 안전마진이라는 말이 뭔지도 모르지만...
(제가 봐도 정말 아는 것 개뿔 없습니다...-_-;;)이미 몸으로 실천하고 계시더군요...
 
종합지수 800이 넘었나요?
쉬십시요!! 그것만이 살 길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종합지수가 1000포인트 넘은 때는 단 3번 뿐입니다...)
오늘 뉴스를 봤더니 종합주가지수가 850이 넘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900, 1000까지도 갈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루 등락폭이 적은 우량주로 종합지수 800선에서는 2배 3배 뻥튀기가 불가능할껍니
다...
 
그러면 어떤 분은 그러시겠죠...
 
'에이씨~~ 나 그럼 우량주 안할래...'
 
자신있다면 하지 마십시요...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만...
머리에 쥐날 정도로 공부하셔야 할껍니다...
하지만 빈둥빈둥 놀면서 2배, 3배 뻥튀기 하는 거랑...
날마다 충혈된 눈으로 일어나 그래프 체크하고 나스닥, 미국 선물시장 체크해서
2배 버는 거랑... 과연 같을까요?
 
게으른 투자자가 되십쇼... 조상훈님도 말하시더군요...
차라리 그래프 분석하고, 상한가 매매, 하한가매매 할 동안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떨까요?

어느 공인회계사도 이와 비슷한 전략을 쓴다고 하더군요...
종합주가 지수가 500선까지 무너지면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을 매수해서
기다린다고 하네요... 물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우량주일
확률이 높지요...부도날 확률이 거의 없는...^^;;

그래서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회복하면 매도를 함으로 수익을 올린
다고 합니다...

거짓말 같다구요? 참 말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위와 같은 이야기를
주식 공부하면서 많이 들으셨을 줄로 압니다.

주식?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관심 종목에서 부실한 주들
은 털어내십시요... 그리고 우량종목만 편입한 후 이들로 중장기 투자를
하세요

저는 가끔 단타도 하려구 합니다. 우량주로요... ^^;; 1년에 딱 4번만
하려고 합니다...
눈치 빠른 분은 아시겠지만... 1년에 기업실적을 4번 발표하지요...^^;;
그때가 기회가 되겠지요...

여러분도 적은 노력으로 큰 수익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성투하세요

 

 


 

 

 

 

 

 

전 개인적으로 많이 동감... 주위에 주식책 100권도 넘게보고 비싸다는 강의 들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분들 많이 봤지만 실전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시는분은 별로 못본거같네요.

 

 

매일 컴퓨터앞에서 hts켜놓고 몸건강 정신건강 다 버리지말고 신중하게 우량주에 홀딩하고

 

게으르게 투자하는 법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다들 아는 사실이고 또 이게 무지 힘들지만요... ^-^;;

 

 

 

재미있고 도움도 되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출처 : 영투의 주식이야기
글쓴이 : 이백프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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