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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개미는 주식일까... 펀드일까...

Time(천둥새) 2007. 4. 6. 17:26
한미 FTA 체결 이후 한국증시는 대단히 낙관적인 분위기인 것 같다.

코스피 지수는 견실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1,500포인트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여겨질 정도이다.

혹자는 앞으로 2,000포인트, 나아가 3,000포인트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만약 그렇다면, 일반 투자자 소위 개미들은 대부분 주식으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부푼 꿈에 젖어 있을 것이고, 사실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증시 역사를 돌이켜보건데 하락장은 물론이거니와 상승장에서조차

개미가 수익을 올렸다는 말은 거의 듣지 못했다.

일반 투자자의 약 5%만이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통계는 무엇을 말하는가?

상승, 하락을 떠나 그만큼 개미들이 수익을 올릴 수 없는 구조가 증권시장인 것이다.



상승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뿐만 아니라 개미들도 당연히 수익을 내야 정상이지만,

상승장이라도 해도 수직 상승하는 것이 아니며

오르락 내리락 하며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미들은 이 상승의 파동을 잘못 타서 손실을 보거나

작은 이익에 쉽게 매도하고

이미 올라버린 다른 종목을 매수하는 등으로 해서 결국 손실을 보는 것이다.



주가는 보통 대주주나 세력들이 관리한다.

그들은 개미들의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그들은 개미들에게 수익을 줄만큼 너그럽지 않다.

누군가 고가에 매도하면 누군가는 그것을 매수하는 것이고

주식은 무한정 오르는 게 아니므로 상투잡는 사람이 나타나고

결국 큰손은 유유히 개미에게 물량을 넘기고 빠져나가는 것이다.



자금, 정보, 기동성 등 모든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 세력들과 맞서

개미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은 ?



버핏은 일반투자가가 주식으로 성공할 확률이 6만분의 1이라고 했다던데...

만약 사실이라면 로또 1등 맞는 것과 비슷한 확률일 것이다.

로또 1,000원짜리 한 게임으로 1등 확률은 800만분의 1, 만원이면 80만분의 1이고,

1등이 한주에 5명 안팎이므로, 1등 확률은 16만분의 1로 내려가고,

2만원이면 8만분의 1이 된다.



로또가 이정도 확률이라면, 주식으로 한몫 잡는 것은 로또 1등 당첨과 다른 바 없는 것이다.



수천만원의 피같은 돈을 주식에 털어넣고 잠못이루며 전전긍긍하다가, 결국은 깡통을 차느니

차라리 로또 2만원을 사서 느긋하게 토요일 저녁 추첨을 기다리는 것이

확률로나, 심신의 피로도로나 낫지 않을까?

(그렇다고 해서 로또 사자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끌탕끌이며 애써 모은 피같은 돈을 너무 어이없이 주식을 사고팔다가

날려버리기에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그럼 대안은 무엇인가?

은행 이자로는 성이 차지 않고, 부동산도 거품이다 머다 해서 불안하고,

펀드투자가 이제부터 정석투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식은 여전히 매력이 있는데, 결국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의 방법이

일반 직장인들, 주부들에게 적합한 것이다.



미국의 경우, 일반투자자의 대다수가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결국 그렇게 가리라고들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데, 펀드투자도 일반인들에게는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각 금융사마다 다양한 펀드 상품이 있고,

펀드 역시 투자이므로, 손실을 볼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직접투자보다 펀드투자가 훨 안정적이고, 맘 편하고, 수익도 결국 좋은 것이다.



성공적인 펀드투자의 7단계를 보자.

1.가입하는 시점이 경기 주기상 어느 국면에 해당하는가

2.경기 주기의 해당 국면에서 가장 유리한 자산은 무엇인가

3.해당 자산의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를 정한다

4.주력자산의 투자 스타일을 정한다

5.투자 스타일에 맞는 펀드중 투자 희망지역을 택한다

6.위의 3,4,5에 의한 펀드 중 과거 운용실적이 좋은 자산운용사의 2,3개 펀드를 선별한다.

7.선별한 펀드 중에서 설정 규모와 예상 투자성과를 검토하여 투자할 펀드를 최종 선정한다.

(마흔살의 경제학, 김영호 지음에서)



현재 주식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일반투자가가 직접매매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로또 당첨을 기다리는 확률과 같다.

(로또는 천원, 많으면 1,2만원 손실로 끝나지만)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래도 금리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주식 비중이 높은 펀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출처 :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서강9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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