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 박성민씨의 주식투자 노하우
주식투자라면 겁부터 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부동산 규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 적지 않은 재테크 전문가들은 500조 원대로 추산되는 시중 부동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식관련 서적이 잘 팔리고 있다. 여기 주식투자를 통해 꾸준히 안정적 수익을 거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 전문가도 아닌 평범한 회사원 박성민씨. 그에게 주식투자의 비법을 들어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성민(36)씨는 대학 시절,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을 종자돈 삼아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 주식관련 서적을 몇 권 읽은 뒤 자신감을 가지고 투자했지만 4년 후, 수익은 고사하고 1000여만원의 종자돈마저 잃게 되었다. 박씨는 자신의 투자방식을 점검했다. 결국 주가 그래프만 보고 매매 타이밍을 가늠했던 것이 문제였음을 깨달았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과 만나 상담하고 책을 읽으며 고민하던 중, ‘가치투자’라는 주식투자 방법을 알게 되었다. 2001년부터 이 방법을 실천하기 시작했고, 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었다. 종자돈 2억 원으로 시작한 그의 투자는 연평균 15~20%의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말에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책 ‘부자아빠의 1% 주식선택 기술’을 출간하기도 했다.
# 가치투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
주식투자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 중 ‘기술적 분석에 의한 투자’와 ‘가치투자’가 대표적이다. 기술적 분석에 의한 투자란 주가 그래프의 움직임과 거래량 등을 바탕으로 차트 분석하며 매매 타이밍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가치, 안정성,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박씨는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가장 중요하단다. “주가는 한없이 오르기만 하는 것도, 한없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주식시장이 침체해 주가가 하락할 때 오히려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세요. 때로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느껴지면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세요.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가장 중요해요.”
# 가치주를 고르는 요령!
그렇다면 비교적 안정적 투자수익을 보장하는 가치주는 어떻게 고를까? 박씨는 대형 우량주를 장기간 보유하는 것을 가치투자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한다. “잘 알려진 대기업의 주식이라고 무조건 가치주라 보기 어려워요. 예를 들어 설비 투자 규모가 크고,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IT기업은 경기 변동성을 크게 타기 때문에 가치주로 보기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사업규모는 작아도 알찬 수익구조를 가진 기업체의 주식이 가치투자 대상으로 적합하다. 박씨는 식음료품이나 의약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주식은 경기 변동 등에 따라 커다란 기복 없이 안정적 성장을 보여준단다.
# 가치투자는 주가 변동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어
지난 수십 년 간 주식시장에는 호재와 악재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크게 보았을 때 꾸준히 상승해 왔다는 것이 박씨의 지적이다. “내재 가치가 큰 기업은 외부영향을 그다지 많이 받지 않아요. 그런 기업 주식은 크게 보면 꾸준히 상승하는 거죠. 그래서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며(웃음) 주가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박씨는 일단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싼 가격에 매입하면 4~5년 정도는 아예 매입 사실조차 잊어버리라고 충고한다. 주식투자를 본업으로 삼지 않는 일반인들은 지속적으로 시세변동을 지켜보기도 힘들다. 따라서 주식에 투자 하더라도 자신의 본업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박씨의 지론이다.
# 차트나 단기 시황은 참고 자료일 뿐
많은 증권 전문가들은 종목 분석 그래프를 가지고 주식시장을 설명하고 예상한다. 하지만 박씨는 그것만으로 주식시장 전체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한다. “과거의 움직임은 알 수 있겠죠. 하지만 미래의 결과를 확실히 보여줄 순 없어요.” 박씨는 그 동안 차트와 시황만을 보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적지 않게 보았다. 차트나 시황은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일 뿐이다.
# 주식투자에도 복리 효과를 노려라!
최근 ‘복리’라는 개념이 모 방송 경제관련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복리란 숫자 2의 2배는 4이지만 4의 2배는 8이 되는 원리. 투자 첫해에 원금에서 수익이 발생했다면 그 다음해에는 ‘원금+수익’이 새로운 원금 역할을 한다. 결국 수익의 크기가 원금의 증가에 따라 더 크게 늘어나는 것. 박씨는 이런 복리 개념을 주식 투자에도 적용시키면 수익을 더욱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보통 많은 전문가들이 주식투자는 위험하니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원금을 빼낸 뒤 수익금만으로 투자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복리 효과를 보려면 원금을 빼지 말고 계속 수익을 더해 원금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려야 한다. 예를 들어 30세의 투자자가 1000만원의 종자돈을 투자해 해마다 워렌버핏이 기록한 평균 수익률 24%의 수익을 얻는다면 70세 무렵에 545억으로 불어나는 셈이다. 물론 연 평균 24%의 수익률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 박씨는 “가치투자를 하면 최소 경제성장률 이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한다.
#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투자하라
박씨는 기본적으로 주식 시장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투자하라고 한다. 주식투자는 투기라는 논리로 접근하기보다는 한국의 경제성장률보다 조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시장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국내의 좋다는 기업들의 주식을 모아놓은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죠. 즉 주식시장을 믿지 못하는 것은 국내의 경제성장률 자체를 믿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낙관적인 자세로 믿음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하세요.”
가치투자를 도와주는 체크 리스트
1. 투자할 주식의 회사가 노동조합이 있는가? 있다면 노동조합과 회사는 어떤 관계인가?
2. CEO의 경영능력, 전문성, 합리성, 정직성 등에서 어떤 평을 받는가?
3. 회사가 생산한 제품의 시장독점력(대체 상품의 유무)과 브랜드 이미지는 어떤가?
4. 이익이 지속적으로 나는 회사인가?
5. 회사의 전망(성장가능성, 경쟁업체의 수)은 어떤가?
6. 회사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가?
7. 회사가 생산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면 판매가 줄어드는가? 판매율의 기복이 심하지는 않은가?
8. 회사 부채가 어느 정도 되는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성민(36)씨는 대학 시절,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을 종자돈 삼아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 주식관련 서적을 몇 권 읽은 뒤 자신감을 가지고 투자했지만 4년 후, 수익은 고사하고 1000여만원의 종자돈마저 잃게 되었다. 박씨는 자신의 투자방식을 점검했다. 결국 주가 그래프만 보고 매매 타이밍을 가늠했던 것이 문제였음을 깨달았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과 만나 상담하고 책을 읽으며 고민하던 중, ‘가치투자’라는 주식투자 방법을 알게 되었다. 2001년부터 이 방법을 실천하기 시작했고, 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었다. 종자돈 2억 원으로 시작한 그의 투자는 연평균 15~20%의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말에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책 ‘부자아빠의 1% 주식선택 기술’을 출간하기도 했다.
# 가치투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
주식투자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 중 ‘기술적 분석에 의한 투자’와 ‘가치투자’가 대표적이다. 기술적 분석에 의한 투자란 주가 그래프의 움직임과 거래량 등을 바탕으로 차트 분석하며 매매 타이밍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가치, 안정성,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박씨는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가장 중요하단다. “주가는 한없이 오르기만 하는 것도, 한없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주식시장이 침체해 주가가 하락할 때 오히려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세요. 때로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느껴지면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세요.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가장 중요해요.”
# 가치주를 고르는 요령!
그렇다면 비교적 안정적 투자수익을 보장하는 가치주는 어떻게 고를까? 박씨는 대형 우량주를 장기간 보유하는 것을 가치투자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한다. “잘 알려진 대기업의 주식이라고 무조건 가치주라 보기 어려워요. 예를 들어 설비 투자 규모가 크고,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IT기업은 경기 변동성을 크게 타기 때문에 가치주로 보기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사업규모는 작아도 알찬 수익구조를 가진 기업체의 주식이 가치투자 대상으로 적합하다. 박씨는 식음료품이나 의약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주식은 경기 변동 등에 따라 커다란 기복 없이 안정적 성장을 보여준단다.
# 가치투자는 주가 변동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어
지난 수십 년 간 주식시장에는 호재와 악재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크게 보았을 때 꾸준히 상승해 왔다는 것이 박씨의 지적이다. “내재 가치가 큰 기업은 외부영향을 그다지 많이 받지 않아요. 그런 기업 주식은 크게 보면 꾸준히 상승하는 거죠. 그래서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며(웃음) 주가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박씨는 일단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싼 가격에 매입하면 4~5년 정도는 아예 매입 사실조차 잊어버리라고 충고한다. 주식투자를 본업으로 삼지 않는 일반인들은 지속적으로 시세변동을 지켜보기도 힘들다. 따라서 주식에 투자 하더라도 자신의 본업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박씨의 지론이다.
# 차트나 단기 시황은 참고 자료일 뿐
많은 증권 전문가들은 종목 분석 그래프를 가지고 주식시장을 설명하고 예상한다. 하지만 박씨는 그것만으로 주식시장 전체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한다. “과거의 움직임은 알 수 있겠죠. 하지만 미래의 결과를 확실히 보여줄 순 없어요.” 박씨는 그 동안 차트와 시황만을 보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적지 않게 보았다. 차트나 시황은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일 뿐이다.
# 주식투자에도 복리 효과를 노려라!
최근 ‘복리’라는 개념이 모 방송 경제관련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복리란 숫자 2의 2배는 4이지만 4의 2배는 8이 되는 원리. 투자 첫해에 원금에서 수익이 발생했다면 그 다음해에는 ‘원금+수익’이 새로운 원금 역할을 한다. 결국 수익의 크기가 원금의 증가에 따라 더 크게 늘어나는 것. 박씨는 이런 복리 개념을 주식 투자에도 적용시키면 수익을 더욱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보통 많은 전문가들이 주식투자는 위험하니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원금을 빼낸 뒤 수익금만으로 투자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복리 효과를 보려면 원금을 빼지 말고 계속 수익을 더해 원금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려야 한다. 예를 들어 30세의 투자자가 1000만원의 종자돈을 투자해 해마다 워렌버핏이 기록한 평균 수익률 24%의 수익을 얻는다면 70세 무렵에 545억으로 불어나는 셈이다. 물론 연 평균 24%의 수익률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 박씨는 “가치투자를 하면 최소 경제성장률 이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한다.
#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투자하라
박씨는 기본적으로 주식 시장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투자하라고 한다. 주식투자는 투기라는 논리로 접근하기보다는 한국의 경제성장률보다 조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시장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국내의 좋다는 기업들의 주식을 모아놓은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죠. 즉 주식시장을 믿지 못하는 것은 국내의 경제성장률 자체를 믿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낙관적인 자세로 믿음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하세요.”
가치투자를 도와주는 체크 리스트
1. 투자할 주식의 회사가 노동조합이 있는가? 있다면 노동조합과 회사는 어떤 관계인가?
2. CEO의 경영능력, 전문성, 합리성, 정직성 등에서 어떤 평을 받는가?
3. 회사가 생산한 제품의 시장독점력(대체 상품의 유무)과 브랜드 이미지는 어떤가?
4. 이익이 지속적으로 나는 회사인가?
5. 회사의 전망(성장가능성, 경쟁업체의 수)은 어떤가?
6. 회사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가?
7. 회사가 생산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면 판매가 줄어드는가? 판매율의 기복이 심하지는 않은가?
8. 회사 부채가 어느 정도 되는가?
출처 : 미래를향한 도약
글쓴이 : 도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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