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물고기 투자론

요즘의 주간차트를 보면 임나라의 공자 얘기가 떠오른다.
‘장자’ 외물편에 나오는 임나라의 공자는 낚시를 즐겼는데
엄청나게 커다란 낚시대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가 사용한 미끼는 50마리의 소로,
회계산에 앉아 낚싯대를 동해에 던져놓고 일년이 넘도록 기다렸지만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어마어마하게 큰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는데
이 물고기는 너무나 커서 움직일 때마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치고 해일이 일었고
몸부림칠 때 나는 소리에 천리사방의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우리 투자자들은 일종의 낚시꾼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잡으려는 물고기 종류나 크기가 다를 뿐이다.
큰 물고기를 잡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그에 걸맞는 투자관과 매매법이 있어야 한다.
이런 시야를 갖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소위 대가들의 글을 읽고 시야를 확보하며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배우며, 걸맞는 매매법을 참고하는 것이다.

“시세를 올라타는 지(智)의 원천은 역행하는 용(勇),
그 원천은 기다리는 인(仁)이다.”
시운사이 우시다 지음, <인생을 바꾸는 투자의 기술>에서 발췌

세상과 거꾸로 갈 수 있는 용기가 있는 투자자는
시세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역에 역으로 급격한 시세를 올라탈 수도 있고
이러한 엄청난 용기가 있는 사람의 마음 바탕에는
때를 오래도록 기다려온 마음의 너그러움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크게 한 몫 잡고자 한다면 잡고자 하는 고기를 선정하고
낚싯대부터 손질하고, 제대로 골라야 할 것이다.


다음주에도 성공투자하시길

출처 :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사라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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