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가끔 친구들이나 친척형들이랑 술마시다가...
재테크...주식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들이 묻는다..
주식? 너 주식하냐?
야 그거 무지 위험하대는데 니같은 녀석이 주식을 다해? 살고 볼일이다 야 ..
그거 하다 망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는데..조심해라..
나같은 녀석이 어떤 녀석이냐고 물어 보면 사람들은 그런다
너같은 녀석? 너. 위험한거 싫어하고 안정적인거 좋아하고 니성격 뻔한건데
뭘물어 임마
그 사람들이 그 위험한걸 왜하냐고 물어보면
나야 뭐 노후대책을 위해서 결혼할래면 집한칸 있어야 하니깐 ..
이런식으로 둘러대곤 하는데..
사실은..난, 회사 때려치우기 위해 주식을 한다..ㅎㅎ..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해야하나..
작년까지만 해도 회사다니는게 재밌고 그랬는데..
올들어서부터인가 영 재미도 없고...
회사 죽어라고 다녔을때 최종적인 결과물이란게 끽해봤자 직급 한두개 차이정도..
라는 생각하면 회사다녀서 뭐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우리회사만(또는 나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대기업이라는 데서 학사출신 사원이 할수 있는 일이라고 해봐야..
크게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일인거 같지도 않고..
뭘 해봤자 업무상 성취감도 크게 느끼지도 못하겠고..
무늬만 사기업에 업무는 일반 공무원이랑 크게 다른점이 있는지 잘 느끼지도 못하겠고..
제작년 휴학하고 막일했을때랑 비교했을때 정신적 만족감을 더 크게 얻지도 못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 보면 이 길은 내 길이 아닐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_-
잠시 식구들한테 이런 심경을 살짝 털어 놓았더니
어렵게 간신히 붙은 회사 힘들게 들어가서 왜 그런 생각을 하냐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 안달복걸...
특히 울 엄뉘...
엄니 나 회사 때려치고 엄니랑 같이 일이나 할까? 라고 말했다가
그날 정말 디지게 혼났었드랬다 ㅎㅎ...난 정말 진지했었는데..ㅎ..
엄니는 내가 회사에서 성공하는게 꼭 보고싶으시다나 ..쩝..
한 얼마정도 있으면 회사를 때려칠수 있을까?
1억? 10억? 20억? 30억? 50억? 100억?
10억만 있어도 은행 적금에 몰빵하면 연이자 3천..
20억 정도 있으면 년 이자 6천...
년이자 6천이면 내가 앞으로 45세 정도까지 회사다닌다고 쳤을때 조금은 못미치더라도
연평균 소득정도는 되는거 같으니 만일 내년까지 20억을 벌게 된다면 난 당장 회사
때려칠수 있는거? ㅎㅎ...
머 맨날 이런생각만 하다 잠들고 인나서 출근하고 그런다 -,.-
에헤라~~~~~~~~~~~~~~~~~
기냥 함 씨잘데기 없는글 끄적여 봅네다..
월요일도 종지가 시뻘건 불에 활활 타오르길 바라며.........
출처 :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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