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인텐을 하는 목적이 단지 금전적인 자유를 위해서 입니까?
불법적인 일을 하던, 나쁜 짓에 양심을 팔던 돈만 버는 것 입니까?
아닙니다.
잘 모르겠지만 텐인텐을 하는 목적과 방법에는 돈 보다 더 깊은 본질적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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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방법이 바른 것이어야 합니다.
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돈을 벌면 내 주머니에 돈은 남겠지만, 더 큰 것을 잃어 버릴 수 있습니다.
장인이 작년 집을 월세로 돌리면서 10년동안 있던 세입자를 내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말하고 욕 좀 먹었습니다.
돈을 내 주머니에 몇푼 더 채우자고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는건 아니거든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내 주머니는 알차지겠지만, 그만큼 원망이 쌓이는 것 입니다.
장인이 열심히 돈을 모으는 것은 결혼 하고도 아무일 안하고 빈둥 거리는 처남 때문 입니다.
지잡대 나오고 의욕도 없고 그냥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서 살고 있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평생 먹고살 돈은 남겨준다고 무리해서 돈 법니다.
땀흘려서 일하면 매형들이 뭐라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아무리 말해봐도 말을 안듣기에
아버님 어머님이 말해 보시라고 해도 그냥 두라고 하더라구요. 처남은 언제나 저 돈들이
내돈이 되나 생각만 하고 사는거 같고... ㅠ..ㅠ...
부모가 빈둥빈둥이면 자식도 대부분 빈둥빈둥의 길을 간다는거 안봐도 뻔한 것인데
그것을 알면서도 아무런 말도 안하고 내자식이 귀하다고 감싸는거 보면 어이가 없는데
아무리 강하게 쇼킹하게 말해봐야 먹히지도 않고 오히려 반감만 높아지길래 그만 뒀습니다.
자식 분유값이 없어서 싼거 먹이고 기저귀 값이 없어서 기져귀를 안갈아줘도
일하려 하지 않고 돈 벌려는 의욕이 전혀 없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들겨 패서 될 문제도 아니고, 말로 해서 될 문제도 아니고...
답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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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텐인텐의 마인드를 가지게 하는 것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아마도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동생이 사업하다 어렵다고 500 빌려 달라고 하길래 no~라고 했습니다.
형에게 빌리는 500은 easy money고 이후에 어려움이 오면 또 빌리게 되기 때문 입니다.
그렇게 막장까지 밀리고 나니 눈에 독기가 돌면서 돈 소중한거를 알더군요.
다음에 무엇을 한다고 하면 그때는 몇천을 줘도 몇억같이 소중하게 쓸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더는 빌려달라는 말 안하고 스스로 없으면 아껴서 뽀대 보다는 절약과 노력으로 사업을 하네요.
사업자가 안망하려면 그런 근성이 있어야 하는데, 겨우 생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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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후배가 10년 일해서 최고로 통장에 모아 본 돈이 300이라고 하면서 포기하고 살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저런 기회를 주고 돈을 모을 수 있게 해주고, 꾸준히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그렇게 1년이 더 흘러서 " 천만원 저축했습니다 " 뭘 할까요...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예금해 두고 또 모으라고 했습니다.
부모님때부터 평생 월세만 살다가 이제 겨우 전세로 갈 수 있게 조금 돈을 모은거죠.
2-3천 더 늘리는데 몇년이 더 걸릴지 모르겟지만,
가난을 벗어날 길에 조금은 들어 섰기에 사업적인 부분만 조금씩 도와주고 있는데,
지금도 조금만 어려우면 " 안되는거 같아요. 포기 할래요 "라고 합니다.
슬픈 일이죠.
하지만 가난이 흘러서 내려가면 안되는 것이기에 그때마다 다독이면서 더 해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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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인텐을 하는 목적.
잊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주위의 분들도 텐인텐 할 수 있게 다독여 주세요.
매들 들어야 가르침이 생긴다?
절대 아닙니다.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만이 바꿀 수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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