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힘들고 어렵다고 느껴질 때-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정기예금'과 '근검절약' 그리고 '직장에서 살아남는 것'만이 정답이라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산다고 할지라도 부자가 될 확률은 매우 낮다.
이제 월급만으론 집 한 채 장만하는 하는 것도 힘들고 돈이 없으면 자식조차 제대로 키우기 버거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결국 계획성 없이 그저 그렇게 살다간 노후에 마지막 남은 집 한 채에 의존하여 살아갈 수도 있다.
(역모기지란 말이 노인을 위한 배려라고 느껴지진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벽을 뛰어 넘어 자산을 불리고 부자가 되기 위해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떤 분야든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녹록치 않다.
주변인의 추천이나 글, 또는 책 한 권을 읽고 심한(?) 자극을 받아 공부를 시작하지만
막상 마음먹고 이 분야에 관해 뛰어들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공부해야 될 것이 많고,
또 실전에 부딪히면 보다 많은 벽이 있다고 느끼게 된다.
(돈이 손에 잡힐 듯 잡힐 듯하지만 계속 도망다닌다고 느껴진다)
사실 나는 오히려 진입장벽이 높거나 여러 단계를 거쳐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귀찮은(?) 투자방법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내가 쉽게 취득한 정보는 남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고, 내게 어려운 관문이라면 마찬가지로 남들에게도 어렵기 때문이다.
경험상 지금까지 어렵게 터득한 투자방법일수록 조금 더 오랫동안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사람들은 남과 달라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실에선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더 노력하는 이는 많지 않다)
투자자들은 무언가 새로운 정보를 찾아 끊임없이 방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투자를 잘 하고 성공을 하는 사람은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식, 부동산 분야에서도 새로운 정보를 쫓거나 분위기에 휩쓸리는 사람치고 꾸준한 수익을 거두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투자는 약간 미련한 듯 느긋한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 듯하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본인의 한계를 깨닫게 되고, 또 어떤 날에 지금껏 노력했던 것마저 무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경험하게 된다.
투자자중에서 그 고비에서 방황하다가 또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사람도 있고,
그 시기를 잘 극복하여 진정한 투자자로 거듭나기도 한다.
(누구든 벽에 부딪힌다. 끊임없이 부딪힌다)
카페를 지켜보면 어떤 이는 꾸준하게 승전보를 들려주고,
또 어떤 날엔 활발하게 활동하던 아이디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필자가 경매에 입문했던 그 당시에 함께 경매를 했던 대부분의 사람들도 다른 일을 하고 있다.
그 시기에 필자보다 훨씬 고수라고 느꼈던 사람들도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다른 일을 하고 있고,
그랬다가 다시 경매에 관심을 갖고 뛰어들기도 하고, 또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떠나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
그 지인들 중에서 가끔 경매시장에 관해 내게 안부를 묻곤 한다.
예전에는 실제 수익을 올린 것에 대해서 말해주었지만 갈수록 필자도 약한(?)표현을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인내심이 없는 그를 자극시켜봤자 또 다시 위와 같은 패턴만 반복될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만약 이 세상에 모두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면 아마 '성공'이란 단어조차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성공이란 어렵게 생각하면 절대 이룰 수 없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도 경험했다.
카페 초기부터 지금까지 인연이 되며 그들의 삶이 바뀐 것을 보게 되고
성공한 모습까지 지켜보았다(회원들도 칼럼이나 글을 보면서 느꼈겠지만).
물론 어느 부분까지 성공이라고 기준할 수 없겠지만
그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 때에 비하면 성공이란 단어를 써도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쟁이 심해지고 낙찰받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등
투자를 하며 고민이나 벽에 부딪혔을 때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나열해본다.
투자에서도 슬럼프 시기가 오는데 하지만 오히려 슬럼프이기에 극복도 가능하다.
1. 인맥을 활용해라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이 현재 고수가 과거에 고민했던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보다 한 발 앞서 있는 사람과 진지한 대화를 나눠라.
고수가 아닐지라도 당신과 밝은 대화를 나누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상대도 괜찮다.
2. 다시 한 번 계획을 점검하라
힘들고 벽이 높게 느껴진다는 것은 본인의 계획이 현실적으로 달성하기에 무리한 계획이거나
뭔가 빠뜨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본인의 계획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점검하는 것만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3. 중간점검 후 자신에게 보상을 하라
옛날 어르신들을 보면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로 '근검절약'만을 강조하며
종자돈과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혹사시켰다.
그런 분들을 보면 부자가 된 후에도 돈쓰는 것에는 어색하여 궁상맞다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가끔은 열심히 살고 있는 본인에게 멋진 상을 베풀 수 있어야 한다.
(목적지가 너무 멀다면 중간에 휴게소에 한 번 쉬었다가 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물질적이든 아니면 정신적으로든 수익을 냈던 자금에서 작은 포상을 하거나 휴식시간을 주며
투자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필자는 낚시와 여행으로 머리를 식히곤 한다)
4. 기본에 충실하라
투자를 한답시고 새로운 정보와 비법에 집착하지 마라.
인터넷 검색이나 공부를 하다보면 자꾸만 다른 사람들이 수익을 냈던 것에 집착하게 되고,
그러한 물건만 고르려는 등 따라하기를 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고, 허탈감에 지치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나와 있는 정답은 그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면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수익을 올리기에
유효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또한 '정보'라는 것에 본인도 모르게 많이 의지하게 된다.
본인이 벽에 부딪힐수록 '기본에 충실' 해야 한다.
투자의 기본이란 '인근지역부터 시작하는 것', '이미 나와 있는 정보를 분석하는 것' 등
인터넷에서 손 쉽게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
5. 경쟁이 심해진다는 것에 너무 민감해하지 마라
사실 예전보다 경매인구가 더 많아졌다. 카페에도 이런 분위기에 관해 푸념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진입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떠나는 이들도 상당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매인구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경매라는 분야에서 직업이 많이 생긴 것이다.
컨설팅, 부동산, 법무사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거품이 없어지듯 새로운 직업의 수익성이 떨어져서 그 부분도 한 번은 정리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래 영원한 것은 없다)
당신이 어떤 현상에 대해서 고민할 때 그 부분을 스스로 노력해서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푸념할 필요가 절대 없다.
(취업준비생이 대학생이 많아 졌다고 한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6. 힘들 땐 오히려 편하게 생각해라
사실 필자는 슬럼프마다 오히려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시기에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인드콘트롤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아닌가 한다.
세상에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한 달에 한 개를 낙찰받지 못하면 2-3개월에 1개를 받는다고 생각해라.
그것도 안 되면 1년에 한 개를 받는다면 맘이 편하려나
이 게임을 평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떨어지더라도 마음이 편할 것이다.
7. 대중과 철저하게 반대로 움직여라
필자가 금융위기부터 작년까지 부동산 폭락론자들의 목소리가 한창일 때 경매투자기간 중 가장 많은 물건을 매입했다.
그것도 낙찰가격을 보면 상당히 저렴한 수준으로 매입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제 사람들이 집을 못 구해서 아우성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들은 더 불안한 고민을 할테지만 필자는 아마도 더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
투자는 어렵지 않다.
대부분 사람들이 부동산을 관망할 때 사면 되고,
언론이 호들갑을 떨고 일반인마저 부동산을 논할 때 반대로 매도를 고려하면 된다.
어떤 이는 부자가 되려면 대단한 투자의 기술을 터득해야만 한다고 주장할지 모르겠지만
남과 반대로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만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매입한 물건은 경매물건이 아니더라도 큰 수익이 가능하다.
1년, 5년, 10년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순간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슬럼프를 잘 극복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만이
미래에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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