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글을 썼다가 두서없는것같아서 금방지워버렸다.
어제 약속이 3건이 있었다.
김포에 있는 중견기업가하고 약속이 있어서 11시넘 넘어서 방문을 하니 회사에 들어서니 직원들이 앞다투어 인사를 한다.
벌써 교육이 된 회사라는 것을 단숨에 느꼈다.
대표이사실도 으리으리하고 삐까번쩍하다.
우리는 둘이 갔고 그회사도 대표하고 임원이 배석을 했다.
덕담을 나누면서 본론은 살짝 비켜서 얘기를 한다.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초지대교건너 강화 바닷가에서 회를 한상 푸짐하게 받았다...그런데 아쉽게도 소주도 없이 회를 먹어서 참 먹기가 괴로웠다..
술없이 회를 먹는 다는 것 무슨맛으로 먹어야 하는지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소맥을 한잔하면서 안주로 회를 먹어야지 이게 뭔지.......주제넘게 내가 소주를 시킬 수도 없는 일이니 초장과 된장에 찍어서 먹는수밖에없었다.
사장님은 시골논두렁에서 흔히 보는 얼굴이신데 술을 안드신다고 하시니 매치가 안되었다.
오후에 근처에 다른 기업으로 달려갔다.
**테크사장님은 약속을 좀 덜지켜서 좀 확인하러 간건데 또 직접적으로 왜 약속안지키냐고 물어볼 수는 없는일이기 때문에 덕담과 주변얘기를 좀 하다 보니 사장님이 결제문제를 꺼낸다..다음부터 이렇게 할테니 깍자는 것이다.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깍자는 것 깍아주면 되는거니 흔쾌히 오케이해야 했다.
그리고 또 시화공단으로 무지 막지하게 달렸다.
기계제작메이커다. 비지니스건때문에 얘기를 해야 하는 일이다.
덕담으로 시작해서 덕담으로 끝내고 술한잔 하잖다. 그런데 눈이 막 내리고 있어서 곤란해서 다음에 당진공장근처의 바닷가에서 마시기로 했다.
어제 만난 3분의 사장님은 학력 중졸2, 고졸1명이다.
그런데 코스탁상장기업의 오너도 계시고 업계에서 정평나신분들이다.
사업은 신뢰가 결정을 한다.
신용을 잃으면 제조업은 망한다.
이분들 평균 연령 50대 초반인데 모두 10대에 공돌이로 시작하신 분들이다.
옛날이니 가능했지 지금은 힘들다고 생각하는 독자를 위해 몇개 예를 더 들고 싶다.
화성시 팔탄면의 절단집 주인은 30대인데 1년에 50억씩 매출을 올린다. 전라도에서 중학교 졸업하고 문래동의 친척가게에 취직해서 20년가까이 일하다가 몇년전에 독립해서 경리는 부인이 보고 처남과 동생 이렇게 가족이 운영한다.
길을 가다보면 철공소같이 생긴것을 많이 볼것이다.
굉장히 우습게 보이고 더럽게 보이고 일하는 사람보면 거지꼴로 일한다.
이분들 주인들은 1년에 억대로 못버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
빠우, 샤링, 스리팅이 먼지 아는가?
절단 절곡 V커팅이 뭔지 아는가?
들여다 보면 거지중에 상거지로 보인다.
그러나 퇴근할때는 에쿠스타고 퇴근하고 연매출 50억넘어가야 명함을 내밀지 법인도 아닌데 100억씩 하는 놈들도 널려 있다.
청계천2가에서 공구상을 하는 분이 김포외고 이사장님이다.
2평짜리 가게에서 수백억을 벌어서 김포외고를 설립하신 분이다.
일반인들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눈을 까뒤집고 세상을 보면 내가 모르는 신비한 세계가 펼쳐있다.
나는 철강회사 다니기 전에 고물상은 영세민들이 하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연매출 천억대는 널려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무리 동네 고물상이라고 해도 주인은 에쿠스타고 다닌다는 사실도 알았다.
우리사무실 앞에 있는 고물상은 주인은 BENZ, BMW, 렌드로버 3대를 가지고 있고 부인은 그랜저타고 종업원도 소나타신형타고 다닌다. 주인은 한달에 한번 나오고 부인이 매일 나오고 있다.
요즘 스크랩이라고 부르는데 비지니스의 세계는 정말 일반인과 정보가 차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고물상 주인이 10원짜리 동전 5억원어치 사서 녹여서 동괴로 13억에 팔아 단숨에 8억을 번 사건도 작년에있었다.
고물상 주인이 현금 동원능력이 5억을 가지고 있어야지 10원짜리 동전을 몽땅 매입할 수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철을 만지는 사람은 모두 잘나가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성공신화는 과거형이 아니고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도 공장에서 공돌이 생활하다가 나와서 성공한 기업가들이 줄을 서고 있다.
다시태어나면 중학교만 졸업하고 공장에 가서 기름밥을 먹겠다.
나도 인생 헛살았다.
왜 그런걸 몰랐을까?
내 자신도 답답하다.
그러나 나보다 더 답답한 사람들 이카페에 넘쳐난다.
아는 것이 힘인데 알기를 거부하고 체인점 타령만 하는 덜 떨어진 사람들 너무 많아서 큰일이다.
우리아파트앞 빌딩 1층에 이태리 수제햄버거집이 들어왔는데 이건 얼마후면 문닫는다.
인테리어 공사 엄청나게 했던데 만원주고 햄버거 먹을 사람 없다. 한국사람은 체질적으로 안사먹는다.
더군다나 유동인구도 거의 없는 조용한 아파트단지여서 근처에 맥도날드도 안먹는 판인데 누가 사먹겠는가?
식당을 해도 우리어머니처럼 손님들이 줄서서 기다리게 하면 안되는가?
우리어머님식당은 매일 점심때는 수십명이 식당앞에 줄을 서서 기다린다.
왜 요식업을 하는 놈들은 이렇게 못하는가?
낼모래 80이신 어머님이 사장님이시다. 물론 그렇게는 안보이신다.
내사진보고 젊다고 놀라는 분들이 많았는데 우리아버지 돌아가실때도 얼굴에 주름하나 없었다.
우리집안은 원래 주름이 없는 유전이 강해서 나이보다 10년이상 젊어보인다.
손님이 줄서서 기다리는 식당을 못믿겠다는 놈들은 팬클럽에 들어오면 내가 직접 견학을 시켜주겠다.
대신 따귀를 맞아야 한다. 믿지 못했던 벌이다.
우리 아파트앞에는 40평대의 아파트와 50평대의 아파트가 있다.
아침에 보니 기아자동차 출근버스가 오던데 생산직들이 이런 비싼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을 종종본다.
물론 그사람들이 관리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생산직도 존나게 많다는 것이 사실이다.
내 4촌동생 똥통대 때려치고 대기업생산직에 들어갔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다.
내가 코치해서 너 대학나오면 인생 조진다. 형꼴난다. 당장 때려치고 대기업생산직에 들어가라고 코치받아서 들어간거다.
내가 뭐 잘난 사람도 아니고 조금 안다 뿐이다. 그러나 조금 아는것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평생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 있고 평생 잘사는 사람이 있다.
어느쪽을 선택하겠는가?
구질구질하게 사는 것이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난하게 사는 사람과 잘사는 사람의 차이점은 첫출발에 있다.
제발 잘살아라! 세상에 한국같이 돈벌기 쉬운 나라가 어디있는가?
지상낙원이라고 보면 된다.
조그마한 노력으로도 운명은 갈려진다는 사실이다.
내가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메일을 엄청나게 받다 보니 사실 좀 힘들고 피곤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한번 모여서 들으라고 가칭 천천지구팬클럽을 잠시 만드는 것이다.
사실 피곤하고 귀찬고 지금있는 제자들 서포트도 벅찬데 새로 제자를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공개적을 한두번정도 만나는 것다.
나도 먹고 살기 바쁘고 삶은 항상 치열한 법이다.
나는 몇년만 더 일하고 물좋은 해외를 다니면서 문화유적이나 견학하고 현지를 다니면서 살고 싶다.
"낙옆이 거리에 깔린 키에프의 카페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느꼈을때 고개를 돌려 인사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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