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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매를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

Time(천둥새) 2010. 9. 28. 13:26

선배의 좌절

 

  오늘 선배와 통화중에 한숨을 내쉬면서 하는말이 " 도대체 경매로 정말 돈벌수 있는거야? 아휴 답답해 정말 답답하다. 공부할 것도 많고 책을 읽어도 어떤 물건이 수익이 나는지 모르겠고 혼자 경매 할려니 너무 외롭다 너랑 같은 지역에 살면 같이 경매도 하고 좋은데 혼자 할려니까 참 외롭다. 도대체 송사무장이란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돈을 모았는지 다른사람처럼 부풀려서 책 낸것아니야? "라며 좌절 하였다.

  이 얘기를 듣고  처음 경매 입문하였을때가 생각이 난다. 선배처럼 같은 경험을 하였고 너무 답답할때 송사무장님께 하소연 하기도 했었다. 뭐 지금도 외로운것은 마찬가진것 같지만.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직장에서 나의 목표와  공유할 사람이 없었기에 더욱 그런것 같았다. 사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별다른 걱정없이 여유를 즐기는 그들과 어울리게 된다면 긴장의 끈을 놓아버릴것 같아  너무 두려웠다. 그래서 난 혼자가는 길을 선택했었다.  

 

 

내가 외로움에서 극복하는법 

 

 경매를 처음할때 부동산을 하기에는  어린나이였었기에 친구들과도 전혀 공감대를 형성할수 없었다. 그래서 카페도 가입하였고  강의도 들으러 다녔었고 특히 부동산 관련책과 친구가 되어 공감을 나눴다.  지금도 출퇴근할때 전철에서 반복해서 보는책이 송사무장님께서 쓰신 2권의 책이다. 아직도 꾸준히 반복해서 보는 이유는 그 어떤 책보다도 공감대가 느껴져서 좋고,  송사무장님도 하는데 내가 왜 못해하고  오기발동용^^;으로도 좋아서 지금까지도 반복해서 보고있다.

 

 두번째 외로움을 극복하고 경매투자를 게임처럼 즐길수 있었던 나만의 방법은 가상의 회사를 실전처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 별짓다한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퇴근후  회사의 CEO로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자본금이 많지 않은 내가  법인을 차려 전업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의 회사가 생겼다고 생각해봐라.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지. 홀로 경매를 하게되면 금방 지치고 관심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책임감을 부여해주면 도움이 되지않을까? 나름 현판식도 했는데 가족들 왈" 경매때문에 사람잡겠다, 사람이 미쳐가는것 같다 ...ㅎㅎ ^^;

 

 

 

 

변화하고 있는 인생

 

2008년도 송사무장님께서 직접 책에 이런 글귀를 써주셨다. " 제 책과 경매를 통해 아름다운 부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 글귀가 나에게 강렬한 메세지가 되었고 난 정말 믿고싶었다.. 아니 믿어버렸다. 그래서 나도 할 수 있다고 믿고 열심히 한것같다. 월급 250만원정도 받던 네가 무슨수로 돈을 벌려고? 라며  주위 사람들이 냉소와 그냥 술이나 먹자며 비아냥거리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난 전혀 신경쓰지도 않았고  개의치도 않았다. 

 

  그렇게 3년간 보내며 지금까지 일을 돌아보니  17건의 부동산을 매입하였다. 모두 다 수익을 냈거나 향후 수익이 예상되는  투자를 하였다. 이제 막 병아리를 벗어나는 느낌인것 같다.  월급 250만원 정도받던 난 현재 월세로만 500만원이 넘게 들어오는  수익을 만들었고 그외 매매차익 또한 기다리고 있다. 

 

 

 

 

돈도 많지않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경매하냐고~?

 

 3년전엔 당연히 이말에 동의했다. 지금까지 내가 17건의 경험을 얘기하면 아마 대부분 너는 돈이 많았겠지 시간도 남아돌겠지~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난 대한민국 평균월급을 받고있고 직장인이며 가정보다 더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고 있을정도로 개인시간이 많은편은 아니다. 가령 경매초보자들이 전업으로 10억을 가지고 투자를 하라고 한다면 과연 꾸준히 자본금을 불릴수있을까?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자본금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투자는 자본금을 계속 불려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돈이 별로 없어서 ~라는 말은 논리가 맞지않은것 같다. 그러니 자본금이 많아야 경매를 할수있는것은 아니며 자신에게 맡는 물건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늘려나가면 되는것이다.

   

  현재 나 또한 자본금이 거의 바닥난 상태다. 전부 올인한 상태여서 가진 총알이 거의 없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 맞는 물건을 찾을수 밖에없었다. 3주전에 낙찰받은 상가인데(후기는 다음번에 올리겠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투자금은 전부 회수할 예정이고 매달 35만원의 순수익을 들어오게 만들었다. 자기 자본금에 맞는 경매를 하면 된다는 단적인 사례인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35만원 에이~ 그거가지고? 라고 하는사람이 있을것 같은데 이런 물건 10개가 있다고 가정해봐라 임대수익만 매달 350만원이다. 향후 매매차익도 있다. 준비된 사람만이 10개 아니 그 이상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시간은 남았돌았나?  앞에서도 말했지만 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고 있는 직장인이다. 특히 이 물건 낙찰받을때는 부서를 옮긴후  2달 가까이를 집에도 잘못들어 가는 전쟁터 같은 상황이었다. 사실 너무 힘들어 첨엔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었는데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아무리 바빠도 여기서 무너지면 안돼. 그리고 난 회사CEO야!"  힘들었지만 답사도 할 시간도 만들었고 입찰은 대리로 하였다. 그러니 일반 직장인들이 일때문에 못한다는건 모두다 핑계이고 의지가 부족한 것이다. (술먹을 시간에 답사 가보셨나요? 술먹을 돈으로 대리입찰 해보셨나요?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처음  물줄기를 돌리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물줄기를 돌려놓으면 다음 물줄기 돌려놓는건 훨씬 수월할것이다. 나는 이 말을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 또한 처음 물줄기 돌려 놓을때보다  현재가 훨씬 더 수월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줄기를 돌려놓는 사람과 물을 퍼다먹는사람의 결과는 뻔히보이지 않은가? 우리카페 회원들과 특히 이제막 경매에 진입하신분들은 뻔히보이는 결과를 알면서도 노력을 하지않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때도 준비된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있는 법이지  준비되지 않은자는 기회인지 뭔지도  모르고 머~엉 때리고 있을것이다.^^;  기회는 노력하고 준비된자만이 내것으로  많들수 있음을 반드시 잊지말고 기억하자

 

 

 

 

p.s   처음 경매를 할때나 지금이나 행복재테크와 송사무장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있습니다.아니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막 경매진입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알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고 글을 써봅니다. 사실 다른 카페나 우리와 한 뜻이 아닌 사람람들에게는  이런글 못올려요~ 순수하게 글을 써도 오해하시더라구요. 저 인간 자랑질한다고 ㅠㅠ 낙찰받은 상가 후기는 담에 올릴께요~~ 그럼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출처 : 행복재테크
글쓴이 : 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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