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이롭게 하라. 하늘이 당신을 이롭게 하리라.
오래 전 대학때 볼링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볼링은 생전 처음 접하는 운동이라 일단은 교수님께서 하라는 대로 기초부터 연습을 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한 참 게임을 하는대도 전 혼자 옆 빈 공간에서 기초 자세를 연습했습니다.
뭐든지 기초가 중요하고 또 스승이 하란대로 하는 것이 가장 빠른 습득법임을 알기때문이었습니다.
학기 절반 정도는 기초훈련으로 보냈고 그 절반은 기초훈련+실전훈련으로 보냈습니다.
다른 학생들보다 느리게 실전훈련을 시작했는데도 기초훈련의 효과는 확실 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점수가 그렇게 높게 나오질 않았습니다.
실기시험일은 다가오는데 답이 나오질 않았지요.
실기 시험 당일 몇번의 연습게임을 한 후 시험을 보기로 했습니다.
한 쪽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연습게임을 하고 있는데 한 프로 강사님이 저를 지켜보시더니 지나가는 한마디로 "힌트"를 주십니다.
"팔을 똑바로 올리세요."
뭔가를 배울때는 항상 귀가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었기에 당장 감사함으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단 한마디의 힌트로 거짓말 처럼 연속으로 스트라이크가 들어가더군요. 학점은 당연히 A 받았습니다.
그 작은 충고가 그렇게 큰 결과를 가져다 주는지에 대해 그때의 짜릿한 쾌감을 생각하면 아직도 전율이 흐름니다.
그분은 알았던 겁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어디가 문제인지가 보였던 겁니다.
그래 자세히 관찰한 후 조언, 힌트를 통해 실력 향상을 시켜주신 겁니다.
제가 이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속수 무책의 손실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고 멍때리며 하루를 고통속에서 보낼 때
종목을 선정해 준다는 곳, 회원전용서비스로 가격까지 찝어준다는 곳 신문보면 무진장 많더군요.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가입하고픈 심정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제 수익모델과 매매방법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주고 어디가 잘못 됐는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진심으로 컨설팅, 조언해주는 사람은 없을까란 생각이 더 간절 했습니다.
그런 멘토가 절실히 필요했구요.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점점 능숙해 질수록 시간이 많이 남게 됩니다.
하루에 장초반 9~10시 단 한시간만을 매매에 임하고 나머지 시간은 컴퓨터를 꺼버리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예전엔 이 시간에 책을 통한 공부, 수익모델 발굴, 훈련, 차트 연구 등등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확실한 수익모델과 확실한 원칙이 있는 지금은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 이시간을 소중하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단 한 사람을 위한 주식컨설팅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물론 부족한 점 없지 않지만
분명 저와 코드가 맞는분은 반드시 힌트를 얻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글을 클릭하신분들이 300명 정도면 그 중 90%는 길거나 자기와 코드가 맞지 않아 그냥 흘리는 분들일테고
10% 정도의 분들이 정독을 하셨을 겁니다. 그중에 1% 3명 정도가 제글과 코드가 맞아 적어가며 읽으신 분들일테고
그 중 단 한분이만이 진심으로 위로 받고 직접 실행으로 옮기며 기초훈련부터 천천히 하실 겁니다.
그래 단 한사람을 위한 주식컨설팅이란 제목을 붙인것은 바로 그 단 한분이 진심으로 도움 받기를 바라며 쓴 글이었기 때문입니다.
- 마무리
직접 보면서 개별로 컨설팅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
그러나 컨설팅이란 상대가 절실히 원할 때 효과가 있지 원치도 않는데 나서면 정말 뵈기싫은 잘난체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래서 글을 통해 전해드렸고, 전해드릴 수 있는 지식은 다 드렸다 생각됩니다.
이제부터는 책을 통해서 + 실전을 통해서 스스로 깨달아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험난한 시장에서 반드시 살아 남으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이것으로 단 한사람을 위한 주식컨설팅의 모든 이야기를 마칠까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당신의 행복한 성공투자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인을 이롭게 하라. 하늘이 당신을 이롭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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