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해서 돈 크게 벌려는 사람들도 있겠고 평생 유용하게 써 먹을수 있는 기술로 투자를 익히고 배우려는 사람도 많다.
사실 주식투자는 잘만 하면 (잘만 되면) 어떤 직장이나 사업보다 큰 수익을 안겨줄수 있는 노다지 광산이기도 한다.
용이 가진 여의주를 이것에 비할까?
그러나 섣부른 욕심은 쪽박을 부른다.
생각해 보면 주식투자의 기술은
1.투자금 안배의 기술이다.
2. 한종목을 오래 사랑하는 의리다.
3. 기다림과 인내의 미학이다.
4. 끝이 어딘지 모르는 장기레이스에 대한 열정이다.
투자금이 3000만원 있다고 할때 1000만원으로 주식을 사고 1000만원은 추가매수용으로 주식계좌에 남겨두며 1000만원은 서브프라임 같은 대형악재가 다시 올때 주식을 저가로 사들이기 위한 비상용 자금이다.
그러나 당장 눈앞에 대형악재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악재를 대비하여 돈을 묵혀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결국 돈버는 사람은 이런 투자금 안배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3000만원모두를 쓸어 부어 주식을 사서 오를때 팔면 당장 눈앞에 수익은 좀더 많을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기필코 닥치고 말 대형 악재앞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것이다.
한종목을 오래 투자하다 보면 그 종목의 아름다운 얼굴뿐 아니라 소위 뒷간가는 모습까지 다 보게 된다.
뭔 말이냐 하면 오를때 그 종목을 이용해 크던 작던 일상적인 수준의 수익을 챙기다 대형악재를 만나 그 종목이 급락을 할때 바로 따라붙어 그야말로 대박을 챙길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급락은 실탄이 준비된 사람에게는 하늘이 주는 기회이다.
요즘 주식팔아 돈챙긴다고 하는 사람들 두바이 쇼크때 화장실도 안가고 하루종일 매달려 저가 매수한 그 주식들 팔고 있는것 아닌가?
갑작스레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어 테마성 급등을 안게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뒤늦게 급등이나 급락소식을 듣고 접고 달려온 사람이
늘 터줏대감처럼 그 종목의 장터에 눌러 앉아 있는 사람이 급락이나 급등에 따라붙는 속도를 따를수 있을까? 내 동네 일나면 내가 먼저 안다. 다른 동네에서 온 사람은 어차피 한박자 늦게 되 있다.
더구나 그 종목이 대형주라면 급락이 그야말로 호재다.설령 주가가 반토막나더라도 그 회사에 지진난것은 아니니 언젠가는 회복할테고
그 회복을 따라 돈이 호박 덩굴에 호박달려나오듯이 따라 붙을 것이다.
또한 진득이 붙들고 있으면 설령 날짜를 모르고 지나간다 하더라도 알아서 회사가 배당도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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