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뭘 공부해야 할까?
크게 두 가지라고 본다.
하나는 개미의 심리다.
다른 하나는 세력의 심리다.
개미의 심리를 안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관찰하고 개미가 흔히 범하는 심리적 오류를 피한다는 뜻도 된다.
이 글에서는 그것부터 얘기해보기로 한다.
개미의 심리를 파악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기 자신의 실패 경험을 돌아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 자신의 실패 경험을 통해 깨달은 사실 몇 가지를 언급해보고자 한다.
1. 개미들은 추세의 끝을 쉽게 예단한다.
나의 경우 2008년 1400포인트 쯤에서 이제 악재는 모두 반영되었다고 생각하며 바닥론을 외쳤었다. 하지만 주가는 1000포인트까지 붕괴되지 않았는가.
"추세는 생각보다 오래 간다"
2. 개미들은 빠른 수익을 좋아한다.
개미들은 주머니가 얕기 때문에 돈을 빨리 벌어야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개미들의 투자지평은 단기화된다.
이것을 아는 세력들은 어떤 전술을 취할까?
그렇다. 지네가 먹으려고 하는 시세차익의 몸통은 아주 천천히 만들어가고 정작 개미들을 유인해서 팔아먹으려고 하는 시점에서만 불꽃장세를 연출한다. 물론 불꽃장세는 개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세다. 그것이 곧 자신의 무덤이 된다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3. 개미는 수익은 빨리 자르고 손실은 붙들고 늘어진다.
행동 경제학에서 '기분 효과(disposition effect)'라고도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상승 추세에서는 빨리 팔아 조금 밖에 못 먹고 하락 추세에서는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생각보다 오래 가는' 하락추세파동을 온 몸으로 받아낸다.
4. 개미는 손실이 날 때는 베팅을 늘린다. 수익이 날 때는 인출한다.
3과 비슷한 얘기다. 그래서 세력은 한 번 크게 해먹고 난 후에는 개미들이 지네끼리 치고받고 싸우다 전원 사망 할 때까지 돌아오지 않는다. 반대로 제대로 공격할 때는 개미들의 작은 간으로는 감히 먹으려고 상상도 못할 만큼 거대한 시세 버블을 만든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미들이 몽땅 사망할 때까지 숨 죽이고 기다리는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5. 추세에 역행한다.
싼 주식이 좋아보이고 비싼 주식은 들어가기 겁이 난다.
주식은 세력의 개입 없이 결코 비싸지지 않는다. 비싼 주식이야말로 세력이 띄우고 있는 주식이다.
6. 박스권에서 쉴 줄 모른다.
박스권은 개미들이 모조리 서로 치고 받아서 전사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개미의 손에 물량이 있어서는 시세가 올라가지 않는다. 당연하다. 전문 주식장사꾼이 물량을 매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시세를 띄우려고 할까?
7. 작은 수익에라도 감사할 줄 모르고 자신이 천재인 줄 안다.
8. 큰 수익을 낸 후에도 시장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더 많이 먹으려고 하다가 모조리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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