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쓸까 말까 고민 했던 주제입니다.
왜냐하면 요즘에 이런 글 적었다가 정말 힘드신 분들께
화만 돋우게 되는 건 아닌가 고민에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쯤은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절대 대출로 혹은 신용으로 미수로 주식하지 마세요..
다 깨집니다.
주가는 절대 예측이 불가능 합니다.
철저히 대응의 영역이고 이 대응을 잘하기 위해선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선 절대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아무리 고수라 하더라도 대출로 매매를 하면 깨질 확률이
큽니다.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이고, 이자라는 비용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 카페에서두 많은 분들이 이로 인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일단은 대출부터 정리하시라고 저는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주식을 다 팔라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반등을 기다려야 할때 입니다.
어느 정도 강한 반등이 나오면 반드시 현금화 하셔서 대출부터 갚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워낙 하락폭이 커서 부족하실테지요. 하지만 부족분은 어쩔수
없습니다. 노동으로 갚아야 지요.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이 수준도 넘어선 분들입니다.
예전에 모시던 상사분이 데이트레이딩 그것도 스켈핑에 도취되셔서
있는 돈 다 날리시고, 수억의 빚에 정말 자살까지 생각하셨다고 저한테
소주 한잔 하시며 말씀 하시더라구요.(그때 전 주식 문외한 이었죠. 뭐 지금도 별 다를께 없지만요..)
하지만 사모님께서 잘 잡아 주셔서 개인파산신청하시고, 7년반동안
빚갚으면서 재기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소액으로 실력을 연마하고 계십니다.
물론 이것도 안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대출의 늪에서 빠져 나올 길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재기를 준비하면서 공부하고 연구하셨으면 합니다.
힘들고 어려우신 만큼 더욱 더 자신의 투자법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제 글을 좋게 봐주시는 분은 글 좋은데 왜 '잡설'이냐? 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것은 이 글을 제가 적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저두 그 길을 찾는 중에
느끼는 바를 적은 것이기 때문이죠. 다만 보시는 분이 '잡설'이라도 이용해서
도움이 되시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아침뉴스를 보니 버핏할배도 손실을 크게 봤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사실 웃기는 일입니다. 그것은 단지 평가 손실일 뿐입니다.
버핏할배는 '십년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십분도 보유하지 말라'고 외치는 분입니다.
(기서 주의할 점은 기간이 아니라 주식입니다. 십년을 보유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회사를 사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저평가 되었을때 사는 것이죠. 사놓고 십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버핏할배는 펀드매니저가 아니지요. 자신 회사의 오너이고 대주주 이기 때문에 자금에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통찰력이 성공으로 가져오는 것이죠.
주식은 불투명합니다. 예측이 불가능 합니다. 오늘 좋은 회사가 내일 나쁜회사가 될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좋은 회사를 매수했다 하더라도 언제 시세가 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유자금으로 여유있게 해야 우리에게 승산이 있는 것이죠.
전에두 잡설로 말씀드렸지만 이순신장군의 23전 23승의 전적은 전승을 한 23승의 의미보다는
7년동안 이길수 있는 싸움 23전만 치룬데에 있습니다.
그리고 수익이 안나면 반드시 투자금을 줄이셨으면 합니다. 1억으로 수익이 안나면 5천이하로
줄이고 또 안나면 또 줄이고 내가 수익 날수 있는 규모까지 줄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백만원으로 수익 못내면 천만원으로도 수익 못냅니다.
시간의 제약은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등에서 더 많이 받습니다. 계속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부담도
있지요. 이것을 파고 들수 있는 장점을 버리고 수많은 분석가와 시스템을 가진 기관투자가들을
이긴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나 중장기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아침부터 안타까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지껄여 봅니다.
금일 미국증시는 어느정도 혼조세로 마감을 했네요. 우리 시장은 좀 반등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오늘은 좀 더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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