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주식 ...

[스크랩] 어제 조언 다들 감사드립니다. 오늘 시초가에 다 던졌습니다.~

Time(천둥새) 2008. 10. 24. 10:46
안녕하세요..어제 조언 감사드립니다.^^
어제 자꾸 눈물이 흘러서..형하고 통화했습니다. 그리고 실컷 하소연을 하고 나니 그나마한결 맘이 가벼워지더라구요.

오늘 시초가에 lg상사 15,900원에 다 던졌습니다. 미련이 안남을수 없지만..그래도..최대한 맘을 편안하게 가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계좌에 있는 돈은 다 은행으로 옮겼습니다. 아마..주식대금이랑..해외펀드 환매대금이랑은..담주중에 들어올거 같아서..
일단 예금알아보고 있습니다. 또...월급으로..예전 생각하면서 꼬박꼬박 들 적금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정말 남의 돈 먹는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장 좋을때의 분위기를 제 능력으로 생각했으니~

그래도 지금에서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제는 하루종일 마음 졸이면서...주식시세를 안봐도 되니깐요..
새벽에 눈떠서..다우지수 확인하고..하루의 기분을 테스트 하겠죠.
아침이랑 낮에는..우리 지수판을 봐야하고...
오후에는 홍콩장 마감..저녁에는 인도장 마감 및 유럽장..개장....밤에는 다우지수 개장..등등.
제가 완전 펀드매니저도 아닌데..하루종일 맘 편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주말에는..완전...담주 어찌될까 하는 걱정에--;;

그래도 잃은게 있으면 얻은게 있겠지요...

먼저 제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돈에 대해 너무 집착하는게 아닌지하고..그리고 반성도 했고요...예전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세이노'님이라고 제가 존경하는 분의 컬럼을 다시 한 번 쭈욱 읽어볼려구요..나름 제 삶의 지침서 같은거라~

또 이제는 나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나름 계획을 짜서 제가 주식시작한게 대략 1년 쫌 더 지났으니 그 시간 다 보답받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살려구요^^

그리고 돈의 소중함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돈을 좀더 가치있게 쓰는 법에 대해서도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무엇보다도..힘들때 예전 여친이 생각나더라구요..나름 연결고리가 있어 종종 소식도 듣고..너무너무 괴로울때 연락을 했어요..흥쾌히 받아주더라구요..그러면서..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장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기로 했구요...돈하고도 절대 바꿀 수 없는거죠.

아..글구..주식함서..몸무게가..거짐..8kg 정도 빠진 것 같습니다. 신경쓰고..기분 우울하면 잘 안먹고--;; 이제는 이걸 다 보충해야줘 모~

훌훌..벗어버리니..맘이 편하네요...그래도 완전 이 바닥을 떠나진 않을 겁니다. '권토중래'란 말이 있듯이..정말 공부 많이 해서...이때다 싶을 때가 오면 다시 한 번 들어가볼려고요...정신 무장을 확실히 하고..^^

그럼..다들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성투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진짜ㅠ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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