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유 ~/둥지...

[스크랩] 선한 부자님들... 경매입찰하기 전에 가능한한 많이 확인합시다.

Time(천둥새) 2007. 11. 14. 20:21

 

대형마트 가면 음식도 맛보고 삽니다. 몇만원짜리 전기난로를 살때도 하다못해 켜보고 삽니다.

 

그런데 왜... 그 비싼 부동산은 뭘 확인하려는 생각조차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선한 부자님들의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

 

권리분석이나 전입세대열람 같은거야 다 아실테니 생략하고...

 

놓치기 쉬운 부분만 얘기합니다...

 

1. 말소기준권리가 되는 근저당권자에게는 반드시 전화하셔야 합니다. 혹 채권이 변제되었는지,

 

그렇지 않다면 남은 액수가 얼마인지.. 그리고 계약 당시 설정액과 그만큼 설정하게 된 배경도 확인

 

해 두십시오.. 임차인이 가장임차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고, 대위변제의 가능성여부 확인도 됩니다.

 

2. 압류, 가압류권자와 연락 : 쓸데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복잡한 물건일수록 경매를 거치지 않고

 

채무자겸 소유자와 합의해서 직접 매입하려는 생각이라 이런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당연히 통화해야 합니다. 구청이 압류권자라면 세무과 쪽이고, 잘 모르는 관청이라면 "가압류담당" 찾으

 

면 됩니다.

 

3. 임장나가시면 물건점유자 꼭 만나시기 바랍니다.

 

저는 먼저 연락번호 확인하고 가는 편입니다. 파란닷컴 가시면 지역및 전화번호검색 뜹니다. 인명으로

 

주소입력하고 찾으시면 나올겁니다.

 

임장나갔는데 폐문부재인 경우도 있죠. 그때는 메모 붙여놓고 오든가 꼭 그렇게 하십시오.

 

또 부동산업소 두군데이상 들르기를 권합니다. 이거 은근히 재미있어요^^

 

 

 

 

 

 

 

저는 경/공매를 자동차로 입문한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주로 인천 살았었고, 장교로 6년 군생활하다가 지금은 목동에서 학원강사 하고 있습죠^^

 

인천에서는 택시운전도 했었고, 원래 취미가 운전하면서 주변지역 쑤시고 다니는거라서인지,

 

부동산 시세 같은 것에 관심갖게 되었습니다.

 

부동산경매에 대해 처음 읽은 책이 죠수아님의 것인지라 이 카페에 가입도 하게 되었고,

 

10권이 넘는 책을 읽었고 강의도 들으면서 나름대로 알게된 것도 많았습니다.

 

사는 곳은 신정동, 직장은 목동, 강서구 양천구의 골목길을 대충은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지금도,

 

경매물건을 검색하면 인천, 부천지역을 먼저 바라보곤 합니다.

 

한건 낙찰받아 되판 부동산도 인천에 있었고요... 세후수익 2백만원 거뒀습니다.. 적나요?^^

 

 

최근에는 인천법원이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물론 제 집 근처에 있는 남부법원도 뉴타운이다 뭐다 해서 그렇지만요...

 

그다지 넓지않은 법원이 미어터질듯... 휴.. 대단합디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온옥션에서 인천지역 다세대주택 낙찰사례 한번 검색해보세요.

 

대지지분 10제곱미터도 안되고, 전용면적 30제곱미터도 안되는게 7천만원 넘게 낙찰되는 신건도 있었

 

습니다. 다세대주택 매매시세는 대지지분으로 결정한다는데, 그러면 3.3제곱미터당 2300만원이 넘는다

 

는 얘기... 뉴타운 때문에 들썩거리는 화곡동도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더군다나 대항력있는 임차인이 있는데도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물론 그 임차

 

인이 경락받은 것은 아니고요).

 

 

제가 궁금한 것은, 과연 이러한 현상이 오래갈 것인가 하는 겁니다.

 

법원에 돈 낼것 다 내고, 소유권이전등기고 뭐고 다 해서 인도명령만 남았는데, 대항력있는 임차인이

 

버티고 있는 일들도 꽤 많이 나오는 듯 합니다.

 

아래 beret님의 댓글에도 있었는데, 경매라는 것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닌지... 싶기도 하고요.

 

 

돈이면 다 되는구나...

 

법원 앞에서 담배 뻑뻑 피우면서 생각도 해봤지만..

 

아무리 내가 돈이 많아도 비싼 것을 더 비싸게 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내일도 점찍은 오피스텔에 두번째로 임장갑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손실을 보고, 경매로부터 돌아서는 사람들이 나타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두 달째 낙찰도 못받고 답답하기도 해서 그냥 몇자 적어봤습니다.

출처 : 선한 부자
글쓴이 : 하늘진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