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주식 ...

[스크랩] 투자 원칙을 세우자?

Time(천둥새) 2007. 10. 24. 21:19

년초.. 몇몇 대박종목에서 재미보고.. 들어가는 종목마다 오르기만 하고.. 물론 장이 좋아서였겠지만..

잠시 착각에 빠지기에 충분했다.

와~ 요렇게 가면 연말쯤엔 연봉 1억쯤 되겄다~ㅋㅋ

하지만 나의 이런 자만을 눈치 챘는지 이네 시련과 실패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작년초 처음 계좌를 트고 종자돈? 150만원으로 시작한 세계...

하루하루 잔고를 확인하면서 단돈 몇만원만 오르거나 떨어져도 '앗싸! 어이쿠!' 이러던 순진한 청년은 얼마지나지 않아 한달 월급이 왔다갔다해도 무덤덤해지는 내가 되어있었다.

 

책몇권 읽고 대책없는 자신감이 생겨 떨어지는걸 보면서도 '잠깐이야.. 내일 잘될꺼야...' 이런 생각...

이생각에서는 아직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요즘에서야 주식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것을 실감하고 있다.

주식은 아무나하는게 아니다. 깡통차기 일도 아니다.. 이런 선입견이 깨어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뛰어들고 있는 요즘 이젠 좋은시절은 가고 하루하루 살벌한 전쟁통속을 걷고있는것같다.

 

하지만 아직 떠날 생각이 없다. 재테크의 수단으로써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있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직장생활보다도 더... ㅋㅋ

워랜버핏할아버지.. 중국의 린위안 아저씨.. 한국의 박성득 아저씨.. 그리고 가시고기 선장님..ㅋㅋ

이런사람들한테 배우며 계속 즐기며 살고싶다.

 

그러기 위해선.. 나름데로의 어떤 철학이나 철칙을 정립해놓아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막상 이런 생각을 해보니...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다...

 

그래도...

 

1. 철저한 분할매수, 분할 매도

    (cf.첫날 10% -> 장중분위기봐서 +20% -> 다음날 추매/물타기 -> 20% -> 확신서면  50%)

 

2. 손절선 엄수... 5% (요넘이 제일 어렵다. 아까워서 못버릴때가 많다.ㅜㅜ)

 

3. 수수료를 아까워하지 말자.. 여차하면 단방에 전종목 현금화 할 수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수수료? 고작해야 사고팔고 0.4%도 안되지 않는가...)

 

3. 가는넘은 끝까지 가보자! 잘나가는 넘은 이유가 있다. 단, 챠트가 신호를 보내면 대응하자.

   (요넘도어렵다 욕심이란것에 지배당하기 시작한다.)

 

4.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 멋진 정보를 듣더라도 한걸음 늦게 가는 여유를 가지자.

   (왜람되지만)그것이 선장님 추천주라 할지라도... (조금더 더먹으면 어떻구 덜먹으면 어떤가?)

 

5. 상승장에서 손절, 하락장에서 매수하자.

   (요것도 어렵다.. 날라가면 잡고싶고 떨어지면 지켜주고싶어진다.ㅜㅜ)

 

6. 현금보유 25%~30%를 지키자. (근데 한번도 지킨적 없다.ㅜㅜ)

 

7. 나만의 적립식 펀드종목을 만들자. 자식에게 물려준다고 생각하고..

   (초기에 이렇게 생각하고 매수했던넘이 POSCO,LG석화 였다. 하지만 얼마못가 던지고 말았다.ㅜㅜ)

 

8. 나중에 추가하자! (지금은 요정도 밖에 생각이 나지않는다.ㅜㅜ)

 

 

이상입니다.

반말로 써서 죄송합니다. 저자신한테 하는 얘기였습니다. 나중에 틈틈히 한번씩 열어볼려구요... ^^;

 

잠옵니다. 이제 이불과 베개를 매수해서 잠을 청하겠습니다.

 

후다닥    =======3=3==3

 

 

출처 : 가시고기의 황금벌판 이야기
글쓴이 : 한국정력공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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