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에서 토지를 사려면 이 지역에 사라 >> ....... 행복투자(이건희)
▶앞으로 지방에서는 충청권과 비충청권의 차별화가 심화되리라 예상되고
지방의 발전은 “지방 균형 발전”보다는 “충청도의 상대적인 발전”이 이어지리라 전망됩니다.
2005년 기준으로는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에서 충남이 8.4 %로서 전국 1위를 차지 하였으며
이는 경기 7.1 %와 광주 5.9 %를 크게 넘어서는 것입니다.
1인당 GRDP은 2,455만3,000원으로서 광역단체 가운데 울산에 이어 전국 2위를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개인 입장에서도 지방에서 토지를 사려면 충청도를 1순위로 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물론 충청도가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편이지만, 그래도 길게 보면
충청권과 비충청권의 차이는 더 벌어지리라 보는 것이 합당하겠습니다.
다만 미래 가치를 지나치게 많이 반영한 가격은 곤란하므로
세부적인 물건으로 들어갈 때에는 전문성 있는 안목이 필요할 것입니다.
충청권과 비충청권의 차이가 미래에 더 벌어지리라고 예상되는 이유는 크게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수도권 규제로 인한 충청도의 반사이익:
기업체에서는 서울에서 멀수록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기가 그만큼 더 힘들기 때문에
수도권에 산업시설을 세우는 것이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는
규제를 받지 않는 곳 중에서는 서울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충청권을 기업에서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하이닉스에서도 기존 공장이 있는 이천에 올해 1분기 중 새 300㎜ 웨이퍼 라인을
착공하고 싶어 했지만 정부에서 허가 내주지 않아서, 투자유치를 위해 50년 동안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한다는 얘기가 신문에 공개적으로 실리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우의제 사장은 오늘 2월6일에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하이닉스 공장의 중국 이전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이닉스의 주력 생산시설은 연구 개발기능과 함께 국내 사업장에 있어야 하며
중국을 포함한 해외 공장은 보조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기존 계획에 아무 변화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이닉스 측은 수도권인 경기도 이천에서 증설이 허가되지 않자
충북 청주를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부지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높은 질을 요하지 않는 인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설은 요즘 대부분 해외로 나가는 경향이고
높은 질의 인력을 필요로 할 때에만 인건비가 높아도 국내에서 사업장을 두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높은 질의 인력에 해당하는 사람일수록 수도권에 주거지를 두려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입니다.
따라서 과거에 비하여 산업체가 수도권에 가까이 있을수록
원하는 수준의 인력을 충당하기에 더욱 유리해져가는 것입니다.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 인력 중에서 지방에 있는 괜찮은 기업인데에도 가지 않고
차라리 수도권에 있는 일자리를 원하는 것을 저도 무척 많이 보아 왔습니다.
며칠 전에 제가 만났던 어떤 중소기업체의 사장도 직원 채용하는 문제 때문에
임대료 등의 운영비에 돈이 더 많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본사를 옮겼다고 얘기하더군요.
안타깝지만 현실은 그러합니다.
예전에는 사회초년생 시절에는 지방의 오지이건 외국에서 지내기 힘든 곳이건 가리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여하겠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정황상 그러한 정신은 퇴색해질 수 밖에 없어서
미래를 내다보면서 젊어서는 기꺼이 외진 곳에서라도 지내겠다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과거와는 달리 맞벌이하는 가정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수도권에 살 때 부부 두 사람이 맞벌이 일자리 구해서 함께 살기에 유리한 것입니다.
남편은 지방의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것을 상관없어하더라도 아내도 그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맞벌이를 위해서 수도권 근처에서 살기를 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젊은 부부가 남편은 탄탄하고 괜찮은 회사의 지방 공장에 취업하였는데
아내는 서울에 소재한 무역회사에서 일하기 때문에 신혼초부터 떨어져서 생활하였습니다.
결국 2년쯤 있다가 남자가 수도권으로 올라왔습니다.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새로이 하게 된 일은
그 사람의 적성과 능력에는 잘 맞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 남자의 일만 본다면 지방 그 기업의 현장에서 근무하는 것이 훨씬 더 장래성이 있는데
가정의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수도권의 일자리로 다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요즘 너무나 흔합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기업 입장에서는 필요로 하는 인력을 채용하기에 수도권에 가까울수록 더욱더 유리하고
멀어질수록 불리해지는 상황이 확고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도로망이나 대중교통수단에 있어서 지방 전체적으로 다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특히 충청권은 서울과의 연계성이 더욱 뚜렷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업체의 사장들도 서울의 남쪽에 살면서 충청권의 회사로 출퇴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 직원들도 충청권 직장 근처의 사옥에서 살면서도 매주 서울에 쉽게 오고 갈 수 있어서
그나마 그러한 삶을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원래 집은 수도권이었는데 직장은 전남과 경남 같은 곳에 있을 때에는
매주 서울에 올라왔다 내려가는 것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기 때문에
집의 부모님께 오는 것, 친구들 만나는 것, 데이트 하는 것, 경조사에 참석 등을 잘 못해서 불편해합니다.
위와 같이 여러 이유들이 복합이 되어서,
기회만 되면 수도권의 직장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지방에 있는 기업체 중에는 수도권에 근거지를 둔 사람들은 뽑아도 종종 오래 있지를 않아서
일 좀 하겠다 싶으면 나가는 것 때문에 골치아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지역 대학 출신이고 집도 그 지역에 있는 사람을 뽑으면 좀더 안정되게 직장을 다니는데
그렇다보면 뽑을 만한 사람의 pool이 적어서 아무래도 원하는 수준의 인력 채용에는 애로사항이 생깁니다.
앞으로도 수도권에 가장 가까운 지방인 충청도에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산업체가 늘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2) 충청남도에 행정복합도시 건설:
만약에 행정수도나 행정복합도시를 지방에 건설하는 것에서 지방의 균형발전이 유일한 목표라면
충청도가 아니라 서울에서 훨씬 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위치상으로 어정쩡하게 충청남도에 들어서면 충청도가
다른 지방의 수요까지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충청도에 유망 산업시설과 주요 행정중심시설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늘어 가면
각종 돈벌이를 찾아서 충청도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그곳에 근무하게 되는 고급공무원들 중 상당수는 서울의 강남과 충청도의 행정복합도시, 양쪽에서
가정적으로는 이중생활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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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신문에 실린 기사 하나를 추가로 보겠습니다.
__ “충남서북부 뜬다 아산만에 4대 클러스터” __
[머니투데이 대전=최태영기자] [ LCD· 자동차에서 철강· 석유화학까지 ]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 현대자동차의 생산공장, 현대제철의 제철소…. 굴뚝산업부터
최첨단산업까지 한데 모여 있다.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LCD 등 국내 '효자' 산업이 어우러져 있다.
서산 당진 아산 등지를 잇는 충남 서북부 아산만권의 모습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지금도 기업들의 아산만행은 진행 중이다.
아산만권은 충남의 버팀목이 된 데 이어 이제 한국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아산만권은 '4대 산업 클러스터화'=아산만권의 시작은 아산시 탕정면에 자리잡은 삼성전자 '탕정단지'다.
삼성전자 LCD의 전초기지다. 이미 LCD 7라인은 가동 중이고, 내년 하반기에는 8라인이 완공된다.
2015년까지 탕정1단지(75만평)·2단지(64만평) 조성에 총 30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인데
이 경우 아산만권의 대표주자가 된다.
이곳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에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다. 주력 상품인 '쏘나타'와 '그랜저'가 시간당 63대,
1일 1200여대 쏟아져 나온다. 현대제철은 인근 당진군 송악·송산면 등 2개 면에 걸쳐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기점으로 재도약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200만평 규모의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아산만권 4대 산업의 한 축이다.
◇아산만으로 '이동 중'=아산만에는 서산시와 당진군을 중심으로 6개 국가산업단지가 포진해 있다.
면적만 1130여만평. '천안-아산-당진-서산'으로 연결되는 지역의 지방산업단지(800만평)까지 포함하면
2000만평에 달한다.
이들 지역의 첨단 클러스터화가 진행 중이다. 4대 산업이 핵심이다. 이들 4대 산업을 축으로
자동차부품과 디스플레이 등 지원업체가 몰려 있다. 충남 서북부지역에 현재 427개사(136만평)가 있다.
기업 이전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항만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 낮은 땅값에 풍부한 개발 유휴부지, 관광자원 등이
기업들의 시선을 끄는 이유"라고 전했다.
여기에 전국에서 6번째로 큰 안면도 관광개발사업(115만평)과 연계된 외자유치의 기반은
중국 연안지역보다 기업유치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다른 지자체의 부러운 시선도 받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도권과 접한 경기도는 공장 총량규제 등에 묶여
기업유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최근 충남의 외자유치 행보가 부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충남은 지난해 13억51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는 제조업분야 전국 1위 실적이다.
경제규모나 인구 면에서 훨씬 큰 경기도(약 8억달러)보다도 많다.
최근 S-OiL은 서산 대산화학단지에 70만평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충남도 아산 인근을 중심으로 11개의 세계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11억6000만달러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서북부지역은 국내 최대규모의 산업단지 집적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 '올인'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
이를 적극 활용해야 국가 경쟁력도 1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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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발전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은 크게 올랐어도, 도중에 조정 기간을 거쳐가면서
결국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되면서 가격 차이를 점점 더 벌려가게 됩니다.
미래에 계속하여 유망하다고 판단드는 것은 "조정 기간에 매수"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음은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시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상장 회사 중에서는 부동산 자산이라는 측면에서 이 지역에 토지를 가진 회사들이 있습니다.
제가 알던 종목들 중에서 예를 든다면,
삼호개발이 충남 아산시 염치읍에 7,800평, 당진군 면천면에 68.300평,
특수건설이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22,600평의 부동산이 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아산시가 가장 좋으니까 다른 상장회사들 중에서도
아산시에 부동산을 가진 종목들을 찾아보면 좋을 것입니다.
----- 다른 것: 고려제강을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오늘 보니까
올해 들어서 외국인이 의미 있게 계속 사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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