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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초의 여성 경제인, 헤티그린 (월가의 마녀)

Time(천둥새) 2006. 11. 22. 18:52
구두쇠 여왕, 헤티 그린(Hetty Green)

헤티 그린(Hetty Green, 1834-1916)은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월가에 실제적인 경제력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경제인이었다. 포경선을 소유하며 운영한 아버지 밑에서 경제에 대한 지식을 익혔으며, 13살부터 사업 전반의 경리를 도맡아 진행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750만 달러를 상속받아 남북전쟁(Civil War) 채권에 투자하면서 본격적으로 월가에 입문했다고 전해진다. 남북전쟁이 끝나자 마자 정부에서 발행한 채권이었는데, 다른 투자자들은 전쟁으로 휘청거리는 정부에서 발행한 것이라 투자를 꺼렸지만 그녀는 과감하게 투자해 1년 만에 무려 125만 달러의 이득을 챙긴다. 이후 부동산, 철도사업 등에 투자하고 대출업으로 천문학적인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녀는 항상 유동자금을 충분히 확보해 뒀으며, 혼란한 상황에서도 냉철한 머리로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단지 뛰어난 투자자로 유명세를 탄 것은 아니다. 그녀를 더 유명하게 만든 것은 기상천외한 검소함(frugality)과 구두쇠(miser) 행각이었는데, 그녀는 세계 최고의 구두쇠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였다.

먼저 살벌한 추위에도 절대 집에 난방을 하지 않았으며 평생 온수를 사용하지 않았다. 검은 드레스 한 벌로 지냈으며, 못 입을 정도로 낡아서야 새 옷을 장만했다. 물을 아껴쓰려고 손도 씻지 않았으며, 15센트에 불과한 차가운 파이를 주로 먹고 지냈으며, 2센트짜리 우표 한 장을 찾으려고 밤을 지샌 일도 있었다. 임대료를 내지 않기 위해 버려진 물건들이 가득한 공간을 사무실로 활용했다. 낡은 검정 드레스를 입고 사업을 하는 그녀를, 사람들은 월가의 마녀(Witch of Wall Street)라 불렀다.

여성 혼자 다니기를 꺼리던 당시에도 대출하고 돈을 갚지 않은 사람들에게 몇 푼의 돈을 받아내기 위해 홀로 수천 마일을 여행했다. 아들의 다리가 부러졌는데도 병원비를 아끼려 직접 치료하다가 결국 다리를 절단한 일도 있었다. 딸에게 청혼한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돈을 노리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결국 청혼자에게 딸의 유산권을 받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고야 결혼을 시켰다. 이들과 딸이 모두 출가하면서, 헤티 그린은 미국 각 주의 조그만 아파트를 전전하며 살았는데 이것은 부가될 세금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노년에는 탈장으로 고생했지만, 150달러의 수술비를 절약하기 위해 치료를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녀가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뒤,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자녀들은 자유롭게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평생을 우표수집, 자동차 경주, 헬리곱터 구입 등 호화로운 생활을 했으며, 자신의 땅을 MIT 과학자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딸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1억 달러 중 130만 달러만을 제외하고 전부를 64개의 자선단체에 환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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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좋고 주식도 좋지만 절대 헤티그린같은 저런 사람은 되지 맙시다.
쓸것은 쓰고 살아야지 돈 많다고 행복한것은 아니지요.
아들 다리보다 돈이 더 소중했던 여자......
돈이 아까와 난방도 않고 손도 안씻었던 여자..
그녀가 은행구좌의 잔고액수를 제외하고는 거지와 달랐던 점이 무엇일까요?
출처 :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리빙스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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