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없이 주식에 들어선지 벌써 십오년차가 되었네요.
그 동안 고통도 많았지만, 그 만큼 저 자신도 많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업료는 필요한듯,,공짜로 배운것과 수업료를 지불하는 것은 많이 다른 것 같네요 ^^
사실,초중고대까지 수업료로 치자면 엄청난것 아닙니까?
뭐, 여기까지야 내 돈이 아닌 부모님 돈이라서 실감은 안나겠지만, 엄청난 금액이 수업료로 지불되었습니다.
그러니, 주식으로 내 돈의 일부를 지불한다는 것은,그리 나쁜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쩌면 마르지 않는 샘물을 찾을수가 있으니깐요.
십오년 정도가 지나면서, 많이 아파하고 공부하고 성장하고 또 발전하고를 거듭했습니다.
자 그럼, 그동안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면서 터득한 실전 병기를 알려 드립니다.
그러나 단지 이런것도 있구나 하면서 배움에 일부분이 되시길 먼저 당부합니다.
1.인생은 혼자만의 탐험이다.
누구든 실수를 하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자식이 편하고 올바르게 살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그러나 그 길은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반복하여야만 가능한 겁니다.
평생 부모가 자식을 끼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자식이 편하길 바라면서 만들어진 길로만 보낸다면,넘어졌을때 스스로 일어나기가 힘이 들지 않겠습니까?
주식도 마찬가지.
자신의 능력이 아닌 타인의 도움으로 얻은 수익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것이지요.
수업료를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스스로 탐험하시길 저는 권장합니다.
그것이 롱런하는 비법이거던요.
물론,실력이 쌓이게 된 후에는 타인의 도움은 더 큰 힘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주방에 도움이 올라오는 글들에서도 고수님들께 역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윈윈 하는거죠^^
2.공부해야 합니다.
쓰러지고 넘어지기만 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닥치고 공부하다보면 무언가 길이 보이거던요.
꼭 이런책이다 라는 것은 없습니다.
은행,증권,인내,신문,희망,어떤책이던 상관없습니다.
뒤죽박죽 되어 있어도 결국은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거던요,어느정도 내공이 쌓이면.
3.자신만의 판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아파트를 임대할 경우,주인이 달라는 돈을 그냥 주지는 않지요.
등기부 등본을 보면서,내 돈 회수할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최악의 경우 내 돈은 찾을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등기부 등본이 복잡한 것을 보면은 계약을 안할거지요.
거기에 따른,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임대료가 싼 경우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혹 하다간,한순간에 골로갈 수도 있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재무제표 인거죠.
사채를 자주 발행하거나,대주주가 변동이 많거나,사명이 자주 바뀌거나 등등등.
주식 매수 전 이런것 정도는 판별해 내어야 합니다.
4.외골수가 되어선 안됩니다.
내가 산 종목만 바라보면 절대 아니됩니다.
동종 종목과 코스피,해외지수 정도는 보아야 합니다.
혼자만 무조건 올라갈 확률은 0.001%도 안됩니다.
그리고 계속 올라가지도 않구요.
물론, 그 종목에 특별한 재료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런 종목을 잡을 확률은 아주 낮거던요.
5.시장이 수익을 주는 겁니다.
내가 잘낫다고 착각하는 순간 열심히 쌓아놓은 수익이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시장이 좋을땐,3번 정도의 실력만 있으면 수익낼 확률 70%는 됩니다.
시장이 안좋을땐 그 반대이겠죠.
시장에 순응하면서 대응하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6.나만의 종목을 개발해 놓아야 합니다.
여기부터가 진짜 수익을 만듭니다.
실제의 가치가 백인 종목을 두세개는 발굴해 놓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PER 5 정도,PBR 0.5 정도,사양 산업이 아닌 종목,
수익을 주는 종목 또는 줄 종목,재무제표가 나아지거나 나아질 종목으로 선정합니다.
선정 기준에서 주가의 움직임도 2~5년 정도는 확인하고 결정합니다.
자본금 천억원의 회사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은행 이자 수준이라면 30억 정도가 나오겠네요.
그런데 이 회사의 업황이 좋거나,블루오션 종목이어서 순익이 200억이 나올 경우라면
PER 20의 가치로 시총 4000억 이상이 될수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경제가 안좋아지거나,불루오션에서 레드오션(피바다 ㅋㅋ)으로 전환되는 업종이라면,
주가는 곤두박질 치겠죠.최악의 경우 pbr1 까지~~.간단한 예로, 조선주들.
반대의 경우로 이런 종목을 발굴해 낸다면 대박이겠죠 ^^
7.계속 달리고 달릴려면(계좌 금액을 우 상향 시키려면) 적당한 시점에 말을 바꾸어타야 합니다.
계속 오르는 종목은 없습니다.
확률상 많이 오른 종목은 확률상 내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확률을 좋아하지요.
가위바위보의 천하무적도 무한반복을 하면 확률은 삼분의 일이 됩니다.참고하시길.
6번의 내용으로 선정된 종목에서
A 종목이 백에 근접했는데,B종목이 70% 수준에 있다면, 과감히 이동해야 합니다.
시간이 흐르다보면, 다시 뒤집어지는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높지요.
한번 더 움직인다면, 주식수가 최소 오십프로 이상 늘어나 있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복리 입니다.
8.종목에 대한 재 평가를 하여야 합니다.
주식이 매력인 것은 인플레에 대한 헷지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우윳값이 올랏습니다.욕만 하고 있으면 주가가 내립니까?
소값 오르고,먹이값 오르고,땅값 오르고,인건비 오르고,기름값 오르는데,
때 되면 우윳값도 오르게 마련입니다.
당연히 매출이 늘어나고 이익률은 같을지 몰라도 이익금은 늘어나는 법입니다.
이것이 헷지 입니다.
욕만 하실 겁니까?헷지를 걸어두시겠습니까?판단은 스스로~~
9.몰입하면 안됩니다.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보고,시시각각 변하는 주가에 몰입하다보면,,,
더 큰 그림을 놓칠수가 있습니다.(단타에 대한 개념이 아니오니, 기분이 나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0.때로는 레버리지도 필요합니다.
위의 9개 항들이 몸에 익었다면,자신의 능력 안에서 레버리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테클 환영합니다.
예를 들어 천만원 대출 받아서,월 오만원의 이자를 지불하여도 문제가 없는 능력이라면,
단기 자금으로 활용도 좋겠지요.단, 단기 자금으로 해야 합니다.
이 금액을 투입할때라면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경우겠지요.
주가 폭등에 이 기법은 낭떠러지로 내몰릴수가 있는 겁니다.
따라서,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대응이 어려우므로 단기로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상이 그 동안 겪으면서 체득한 저의 기법들 입니다.
그냥 참조로 보시고 이런것도 있구나 해 주시면 고맙겠네요.
마직막으로 저의 종목 선정 방법 추가 설명 합니다.
시장에 갈치를 사러 갑니다.
일본 방사 갈치값이 국산이던 일본산이던 다 같이 폭락해 있습니다.
둘 다 제 가격 이하로 거래가 되겠지요.
만약,국산 갈치 또는 방사능 없는 갈치를 나만의 빕법으로 찾을 수 있다면,
그리고 제 가격으로 거래가 될때 팔수가 있다면??
주식이란,주식으로 사기를 쳐서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것이 아니고,
가치 대접을 못받을때 사서 제 가치에 파는 것이란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저의 주식 매매 경험담이 아닌, 체득한 능력으로 주식을 임하는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그럼 이만 ===333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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