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의 명심보감(明心寶鑑)
- 명심보감이라는 책은 고려 충열왕때 문신 추적(秋適)이 금언(金言)이나 명구(名句)를 모아 저술한 책으로서 24편으로 묶어 전해 오고 있습니다.
계선편(繼善編)을 시작으로 권학편(勸學編)에 이르기 까지 선행, 운명, 효행, 계율, 면학, 교육, 정치, 의리 등에 관한 금과옥조(金科玉條)의 명언들이 기록돼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동네 서당에서 잠시 읽었던 기억은 있습니다만, 뜻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그저 읽는 것으로 만족했을 뿐입니다.
명심보감 두 번째 천명(天明)편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種瓜得瓜요 種豆得豆하니, 天網恢恢일지라도 疎而不漏니라. "종과득과 종두득두 천망회회 소이불루 “오이를 심으면 오이가 나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난다. 하늘은 넓고 넓어 구멍이 성길지라도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다 가져간다.”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심는 대로 거둔다.
그러나 결국 하늘의 부름을 외면할 수 없다는 진리입니다.
-토지에 돈 심으면 토지에서 돈 나오고, 주택에 돈 심으면 주택에서 돈 나온다.-
위 명심보감 구절을 거울삼아 필자가 부동산명심보감 글귀를 만들어 봤습니다.
種土得土요 種宅得宅하니, 世變難雜일지라도 金多歸來니라. "종토득토 종택득택 세변난잡 금다귀래 “토지에 돈 심으면 토지에서 돈 나오고 주택에 돈 심으면 주택에서 돈 나온다.
세상이 변하여 복잡하고 어려울지라도, 훗날 돈이 불어 돌아옴은 불변의 이치니라.” 서투른 글이나마 어느 정도 이해가 가실 줄 믿습니다.
주식이나 펀드를 해서 많이 돈을 모은 분들도 계십니다마는 그게 망하게 되면 잠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투자는 조금씩 식었다, 더웠다하는 가마솥에 비유해야 하기 때문에 늘 세월과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필자의 시골 친구는 가난해서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꼴머슴살이를 했습니다.
20세가 될 때까지는 주인집에서 받은 새경으로 3년마다 논 1마지기를 샀었으나, 20세가 넘고부터는 매년 논 1마지기를 샀습니다.
지금은 200마지기(1마지기 당 200평)의 농사를 짓고 있는데 1년 수익이 2억이 넘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도회지로 와 버렸기 때문에 후계자가 없어 고민이라고 하더군요. “일생 땅만 보고 살아왔고 못 배웠지만 후회는 없다”는 그의 인생담이 늘 귓가를 맴돕니다.
-부동산투자는 바람의 강약과 자금줄을 잘 살펴야-
굼벵이는 구르는 재주가 있습니다.
필자에게도 어설픈 재주가 한 가지 있는데 바로 연(鳶)을 잘 만드는 솜씨입니다.
전국 연날리기 대회에서 1등을 한 적이 있었으니까요.
연은 가볍게 만드는 일과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또 잘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연을 띄울 때는 무엇보다 바람의 세기를 빨리 알아차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설명절과 대보름명절을 맞게 되면 마을 청소년들은 모두들 마을 사장나무 터에 모여 연날리기를 했습니다.
수십 명이 한 줄로 늘어서서 연날리기를 하게 되면 온통 하늘은 연으로 수를 놓게 됐었지요.
참 볼만했다는 기억이 납니다.
방패연. 가오리연. 용머리연 등, 바람이 약하게 부는 날엔 작고 예쁜 연을 띄웠습니다.
그리고 연을 달고 있는 실의 무게도 가벼운 것을 사용했습니다.
반대로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엔 태극기나 용이 그려져 있는 큰 연을 띄웠고, 실도 굵고 튼튼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얼른 생각해도 부동산과 관계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바람이 세게 불 때에는 큰 연으로 즉, 크고 비싼 부동산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그러나 조용한 바람에는 작은 연이라야 높이 오를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싸늘할 때에는 작고 싼 것이라야 값이 오른다는 뜻입니다.
전혀 매기가 없는 불경기일 때에는 어찌해야 할까요?
큰 연이나 작은 연이나 바람 없이 오르기를 바라는 일은 맨주먹으로 야구공 때리는 이치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손만 아플 뿐,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연은 그럴 때 만들어 놔야 합니다.
필자는 그럴 때 연을 만들었고, 그럴 때 투자를 했습니다.
연은 연줄이 생명 줄입니다.
부동산으로 비유하면 바로 자금입니다.
연줄이 약하게 되면 연이 오르는 중에 끊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연까지 날아가게 됩니다. “연줄은 자금이다” 부동산의 명심보감으로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 바람은 지역별로 다르게 분다-
부동산 투자는 누구나 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누구나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나는 손해 보는 일이 없다”라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입니다.
부동산에 손해를 보게 되면 오기가 생겨서 그 손해를 보전하려고 다시 투자를 하게 됨은 아마 피차일반일 것입니다.
자칫 이럴 때 손해가 더블로 일어나게 됩니다.
손해를 본 사람은 본전생각이 나서 급히 움직일 것이고, 이익을 본 사람은 한 번 더 이익을 보기 위해 부동산시장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개발소식, 전철소식, 도로소식, 신도시소식 등은 호재가 되기도 하지만 이게 돈을 말아먹는 단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람은 지역에 따라 그 강도가 세기도 하고 약하기도 합니다.
약한 바람에는 낭랑 18세가 바람이 나지만, 강한 바람에는 환갑지난 노인도 바람이 납니다.
어려운 경제원칙과 시장경제를 따져봤자 머리만 아프고 해결책은 나오지 않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기부양 그런 것 뒤로 미뤄두고 차라리 이런 세상이치를 빠삭하게 알고 있음이 백번 옳을 것입니다.
요즘 부동산시장은 산모가 진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두고 보십시오. 곧 공주가 나오든지 옥동자가 나오든지 나오고 말 것입니다.
지금도 토지를 사 놓으면 토지에서 돈이 남게 되고 주택을 사 놓으면 주택에서 돈이 남게 됩니다.
-투자분야별 재테크 요령-
내 집 마련하실 분들은 지금이라도 사는 게 맞습니다.
더 내려갔으면 좋겠지만 그게 엿장수 마음대로 안 되거든요.
믿고 기다렸던 이웃집 처녀는 나보다 조건 좋은 사람 만나면 아무 때고 고무신 바꿔 신을 수 있습니다.
갈아타기나 다주택자 재테크는 급히 서두르지 마시고, 추석이 훨씬 지나도록 지켜보십시오.
자꾸 대전과 세종시 쪽에서 기다리라는 무전이 오고 있습니다.
8.18. 전, 월세안정화 대책 속에는 여러분들이 움직일 이정표가 들어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전세는 올라도 잠자는 새 아파트가 서울과 수도권에 2만 가구, 지방도 3만 가구 정도 됩니다.
입주 못하겠으니 내배 째라는 분도 계실 것이고, 5대5의 확률에 맡긴 채 세월이라도 벌기 위해 재판 중인 분들로 계시겠지만, 어느 쪽이나 정답은 없습니다.
가장 피해가 적은 방법을 택하시라는 권고말씀을 드립니다.
길을 잘못 들게 되면 되돌아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토지분야 투자에 관심을 두신 분들, 값이 묘합니다.
봄철보다 약 10% 올랐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도시나 농가주택까지도 다 야금야금 오르고 있습니다.
농가주택 한 채 사려고 8천만 원 준비해서 전북에 내려갔었는데 고속버스 타고 가는 사이 1천만 원이 더 올라 그냥 돌아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아마 전세난 때문에 그 곳에도 볕이 드는 모양입니다.
상가는 변동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민자역사 상가는 조심하시라는 당부를 드립니다.
차타기 바빠서 뛰어다니는 곳이라 별 재미가 없답니다.
지금은 국제적으로 진통을 앓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여러분~ 산모가 심하게 진통을 할 때에는 “아이고 나 죽는다, 이놈아!” 큰소리를 치게 됩니다.
그럴 때 남편은 마누라 곁에 있으면 안 됩니다.
대머리가 될 수 있거든요.
무슨 뜻이냐고요?
산모 옆에서 손잡아주고 걱정해 주다가는 남편의 머리채가 마누라 손에 뜯겨 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남편이 죄인이니까요.
요즘은 물가인상, 정치부재, 가계부채, 미국경제, 유럽경제 등 참말로 시끄럽습니다.
그러나 이런 진통은 곧 가라앉게 되고 진통이 끝나면 다시 남편 부릅니다.
여보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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